@kyunga 님의 "딱히 꿈이 있는건 아니고" 전자책을 출간했습니다. :)

@kyunga 님이 스팀잇에 연재하셨던 "퇴사일기"를 모아서 전자책으로 출간했습니다. :)

제목은 "딱히 꿈이 있는건 아니고" 로 정하고, 여러 차례 교정 및 검수를 하고 만들었답니다.

현재 리디북스와 교보문고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리디북스 전자책 보러가기
교보문고 전자책 보러가기

<KEEP!T 블록체인 상식사전> 에 이은 두번 째 @kr-ebook 의 전자책입니다. 스팀잇에 연재되는 양질의 글들을 모아서 전자책으로 출간하겠다는 프로젝트입니다. 스팀잇은 7일 이후에는 보상이 없으니까 아쉽잖아요? 하지만 전자책으로 출간되면 7일 이후에도 새롭게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스팀잇 글을 전자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두번째 하면서 느낀 점은 우선 저자분이 표지까지 완성해서 주시기에 전자책 만드는 작업이 매우 수월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저자분이 표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여러차례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kr-ebook 프로젝트에서는 저자분이 표지를 직접 주시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어요.

블록체인 상식사전의 경우 @carrotcake 님이 표지 디자인 작업을 해주셨고, @kyunga 님의 경우 본인이 디자이너이시기 때문에 직접 표지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외주 작업으로 표지 의뢰를 할 때보다 더 퀄리티가 좋고, 저자분들이 직접 만들어서 만족도도 높은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를 개선해야 되는 부분은 생각보다 저자분의 글을 읽고, 교정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전자책 시장은 매우 작기 때문에 투입되는 비용이 많으면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두 번의 작업 모두 제가 관심있는 분야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지만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앞으로는 그림책 위주로 전자책을 만들어볼 생각이에요. 그림을 제가 손 댈 부분이 전혀 없을 뿐더라 읽는 데 시간도 덜들기 때문이죠. 저와 함께 그림책을 전자책으로 출간하실 분 연락주세요! :)

그림책을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번에 정리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kyunga 님의 책 속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을 공유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회사에 다닌다는 것은 회사 일의 극히 작은 일부를 도맡아서 한다는 일인데, 조직에서 나가게 된 순간 그 '일'말고 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걸까?

-딱히 꿈이 있는건 아니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