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어찌 봄이 멀 것이랴(with Bitcoin Chart Analysis)

안녕하세요, 주식쟁이 코피입니다.

미약하긴 하지만 간만에 코인시장이 이틀연속 상승해준 덕에 상승과 하락의 갈림길이란 기회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이대로 상승세를 쭉 이어갔으면 좋겠는데,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는 사실 알기 어렵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희망섞인 차트분석과 함께 시기적절한 주식시장의 격언 하나 가져왔습니다.

겨울이 오면 어찌 봄이 멀 것이랴

기나긴 하락이 끝없이 계속될 것 같지만, 반드시 상승의 그 날은 오고있다는 의미의 격언입니다.
지금을 겨울에 비유한다면, 제 느낌은 겨울의 끝자락인 꽃샘추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입춘은 지났는데 여전히 추웠다가 꽃샘추위가 지나고 나면 따뜻한 봄인 것처럼요...

오늘 차트분석은 보조지표가 주는 신호로 진단해볼까 합니다.

RSI, Stochastic이 주는 divergence 신호

Bitcoin Chart Analysis

아래 차트는 현 시점의 Bitfinex의 Bitcoin 일봉차트(Daily Chart)입니다.
2018-07-01, 11:30

1의 위치는 시세의 저점들은 비슷한 높이지만, 아래 RSI 지표는 저점을 높여가는 형태를 보입니다.
아래 설명한 강세 다이버전스에 비해 다소 약한 강세 다이버전스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갑니다.

Divergence 분석법은 지표와 시세가 달리 움직일 때 매매신호를 포착하는 기법입니다.
강세 다이버전스 : 시세의 저점은 낮아지는 반면, 지표의 저점은 높아지는 형태로 이후 강세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약세 다이버전스 : 시세의 고점은 높아진 반면, 지표의 고점은 낮아지는 형태로 이후 약세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2의 위치는 새로운 고점은 전고점에 비해 높아진 반면, 아래 지표의 새 고점은 전고점에 비해 낮아지는 약세 다이버전스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갑니다.

3의 위치는 최근 만들어진 강세 다이버전스입니다.
RSI나 Stochastic 지표 둘다 강세 다이버전스를 보이는 만큼 이후 상승세가 예상되는 모습인데,
만약 여기서 시세가 급락을 해버려 RSI나 스토캐스틱 지표도 아래로 내려올 경우, 시세의 저점은 낮아지고 지표의 저점은 수평한 약한 강세 다이버전스를 만들거나, 더 내려가서 하락지속이 되거나 하게 될 수도 있는 위치입니다.
모든 가능성은 놓고 대응해야할 것 같습니다.

코인시장은 1월부터 꾸준히 하락해왔는데 최근엔 지난 2월의 저점을 갈아치우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6월 한달 내내 6,00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받는 모습은 둘 중의 하나입니다.
깊은 하락을 앞두고 하락의 관문인 지지선을 자꾸 두드리는 것과
실망매물이 나와 하락을 부추기는 타이밍에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이 되고 있는 경우입니다.
6,000달러선 아래로 잠시 내려가기도 했지만 다시 끌어올려놓는 모습에서 지금까진 잘 버텨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6,000달러 선에서 잦은 지지 테스트를 받는 점과 볼린저밴드의 폭이 좁아진 점 등으로 미루어, 지금 시점은 하락이든 상승이든 일단은 그 갈림길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볼린저밴드의 폭이 넓어지면 상승이든 하락이든 방향을 잡고 변동폭이 커진다는 걸 의미하고, 폭이 좁아지면 횡보 또는 방향을 잡기 전의 수렴과정으로 봅니다.

지금 현재 시각의 시세위치는 볼린저밴드 중심선의 저항을 받고 있는 상태로 제대로 뚫고 올라서서 바닥을 탈출하게 될지, 돌파실패로 다시 하락하게 될지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위치입니다.
보조지표는 자주 참고하지는 않지만, 다이버전스 출현시에는 참고를 하고 있는터라 오늘은 다이버전스가 주는 신호로 이후 움직임이 어떨지 살펴봤습니다.

차트를 맹신하는 것은 옳지않으나 차트가 주는 신호를 애써 무시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주식이든 코인이든 차트는 매수, 매도신호를 포착하는데 있어 중요하며, 예측보다는 시기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해서도 차트의 맥을 짚는 일은 아주 유효합니다.

차트는 시세의 길잡이다

는 격언이 있습니다.

차트를 생물에 비유해서 진화한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과거의 데이터로 미래를 점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데이터와 똑같을 수는 없어도 유사한 반복은 반드시 일어납니다.

강세 다이버전스가 유지된 채로 상승을 이어갔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성투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