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탕카멘 무덤에서 확인된 공동에 그 동안은 확인되지 않았던 네페르티티의 무덤이 있을 것이라는 니콜라스 리브의 주장을 전 이집트고고부 장관이자 무바라크 치하에서 이집트 고대문물 관련 모든 행정의 절대권력자였던 자히 하와스가 매우 강한 어조로 비판하였습니다. 자히 하와스는 "리브는 기반도 없는 이론으로 약을 팔고 있다. (영어로도 정말로 He was peddling a baseless theory라고 말했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강한어조를 사용하였습니다. 자히 하와스가 이브를 비판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네페르티티는 테베가 아니라 아마르나에 매장되었을 것이다.
- 네페르티티 미이라는 이미 확인 되었다; TT21에서 발견된 신원이 불분명한 여성 미이라의 DNA를 네페르티티의 동생이자 후대 파라오인 호렘헴의 왕비였던 무트네즈메트의 DNA와 비교분석 한 결과, 양자가 자매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2010년 논문을 통해서 발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유도 있지만 하와스가 지나칠 정도로 강한 어조를 사용하는 것은, 리브의 연구와 조사에 호의적인 현 이집트 정부의 관계당국을 싸잡아서 디스함으로, 무억인가 문제가 생겼을 때 (예컨대, 무덤 벽에 내시경 카메라를 넣기 위해 구멍을 뚫다가 벽화 전체가 무너져 내린다던지) 자신이 다시금 권좌에 오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히 하와스는 무바라크의 심복 중의 심복이었에도 불구하고 혁명 이후에도 실각은 했지만 처벌은 받지 않은, 능구렁이 같은 정치적 동물입니다. 물론 열정적인 연구자이기도 합니다.
Photo: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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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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