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다같이 휴가였습니다. 겁쟁이페달 50권을 읽으며 알차게 보낸뒤 맞은 첫 월요일. 만화덕분에 자전거를 타고픈 마음이 좀 들기도 했으나, 이 날씨에 타면 클날듯 하여 대신 중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가로로 찍으니 사진이 잘 들어가네요. 보람찹니다. 지난번에 양꼬치를 맛있게 먹은 집입니다.
기본세팅에 군만두를 하나씩 주십니다. 점심메뉴판의 미니멀리즘도 돋보이구요. 1분간 고민하다 볶음면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앞뒤 잡다한 설명이나 수식어 없이 볶음면이라니 이거야말로 자신감이니 시켜줘야죠.
짜잔!! 꽤나 기다린 끝에 나왔습니다. 청경채, 빨강고추, 각종 야채를 맵고짜게 볶았습니다. 약간 칼칼한데 크게 맵진 않아요.
콩나물이 어딘가 쫌 어정쩡했는데 숙주였으면 더 행복했겠죠.
짭짤합니다... 는 거짓말이에요. 짜요. 하지만 이런 흥건한 날씨에는 짠것도 괜찮습니다. 옆에서 싱거운 새우볶음밥 먹던 디자이너가 부러워했으니까요.
맛있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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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실 맛은 괜찮았지만 먹으면서 점점 더워졌습니다. 먹스팀님도 좋은하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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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면에 콩나물이 인상적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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