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덕후 인생맥주 중 하나 발견!! - 술덕후의 유럽 맥주 여행 05 -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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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튜브에서 "술덕후의 술마셔주는 남자"를 방송하고 있는 술덕후라고 합니다.

제가 2015년에 다녀온 유럽 맥주 여행을 이번에 스팀잇 가입하면서

약간 누구나 봐도 이해될 수 있게 리메이크 해봤습니다.

오늘은 2015년 10월 4일 여행기록입니다.

원래 일주일정도 옥토버 페스트를 즐기려 했으나

맛이 없어서.. 맥주가... 뮌헨 관광이나 해야겠다 하고 돌아다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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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 사장님이 여기도 수도원 맥주가 있다고 하셨다..

근데 그 당시 어린 나로써는...?? 이상하다 수도원 맥주는 독일에 없는데...

이런 단순한 생각만 있어서 의구심을 가지고 찾아와 봤다

수도원에서 만들면 수도원 맥주고 그 중에 인증을 받은 곳이 트라피스트라고 하는 맥주지만

그 당시 어린 나는 트라피스트 = 수도원으로만 알았기 때문..

어렸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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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흔들렸지만 이런 느낌

아 여기가 수도원은 아니고 그 수도원에서 맥주를 받아서 파는 곳이다.

뮌헨 시청 앞, 마리엔플라츠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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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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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에 앉았는데 너무 춥더라...

서늘한 유럽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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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테라스? 같은 곳으로 옮겼다.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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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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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거 물수건인지 알고 뜯었는데

겨자? 머스터드? 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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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테이블은 추운데

창문도 없는 테라스는 왜 뜨뜻하지 싶어서 위를 봤더니...

이런 난방기구가 달려있따...

우리나라는 난방키고 문 닫는데 외쿡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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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맥주를 시켰다

왼쪽이 둔켈,, 오른쪽이 헬

오른쪽은 굉장히 질감도 있고 신맛도 약간 있어서

약간 꽃이 피는 것같은 복합적인 향이 난다... 신기신기

왼쪽은 둔켈로

약간 묵직하지만 깔끔하게 끝

근데 약간 풀떼기 같은 쓴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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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를 시켰는데

이게... 으... 옻닭국물에 고기 완자 해놓은 느낌...

게다가 엄청 짜다...

돼지 갈비살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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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사람들이 서서 술을 마시는 것을 굉장히 즐기는데

이런 간단한 짐과 안주, 술을 놓을 좁고 높은 테이블에 둘러 서서

축구 경기를 보고 술을 마시고 한다

어휴 난 서서는 못마시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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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수도원 맥주 중에 밀맥주와 흑밀맥주를 시켜봤다.

깔끔한 밀맥주... 약간 특이한 향이 있고

흑밀맥주는 먹고 좀 깜짝 놀랐다

워... 뭐 이런 맛이...

약간은 달고나 태운듯한 맛에 약간은 씁쓸한 기분좋은 맥주다

아오 근데 위에 난방기구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려서 오래는 못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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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맥주집 바로 근처에 있는 집으로

한인민박 사장님이 강추한 아우구스티너 생맥주집이다.

우리가 아는 그 생맥주가 아닌 진짜 Real생맥주이다.

캐스크라고 하는 나무 오크통 같은 곳에 가져와서 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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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51일간의 유럽 맥주 여행동안 마신 맥주중 탑5안에 드는 맥주

술덕후 인생맥주 탑10안에 드는 맥주 되시겠다....

일단 강렬한 빵냄새와 함께 기분좋은 향 하지만 복잡하지 않다

맛은 뭐 신맛이 나고 단맛이 나고 할게 아니다

한잔 더 먹고 싶은맛

정말 이렇게 맛있는 맥주는 거의 처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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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완벽한 소세지

아 코울슬로는 좀 별로인듯...

소세지의 육즙이 톡 하고 터지는데 거기에 이 맥주와의 조합은 거의...

우와우우우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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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공공 화장실이 잘 없다..

맥주 마셔서 오줌마려워 죽겠는데 화장실이 없어서...

일단 보이는 문열린 가게에 가서 화장실을 쓰고 미안해서 앉았다

진토닉을 하나 시켰는데 몽키47이라는 진에 피버트리라는 토닉워터로 만들어줬다

단맛이 하~~~~~~~~~~~~나도 없는 독한 스타일의 진토닉...

매니아들은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단거 좋아해서 좀 별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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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더 돌아다닐 곳이 없어서

숙소 근처에 이탈리아 음식 맛집으로 왔다

파울라우너와 파울라너 흑맥주를 시켰다.

뮌헨 유머에 뮌헨 맥주중에 파울라너가 제일 맛없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이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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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까르보나라가 느끼하고 그래서 별로여서

알리오 올리오를 좋아했는데

여기와서 까르보나라 한입먹고 바로 생각이 바뀌었다...

우와... 세상에 이렇게 끈적찐득하고 고소느끼짭짤한 음식이 있었구나...

왜 우리동네에는 이런 까르보나라를 팔지 않나.. ㅠㅠ

이 이후로도 유럽여행 내내 까르보나라만 찾게 만든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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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옆자리 아저씨랑 친해져서 얘기하다가

아저씨가 뮌헨 축구 클럽 서포터즈라고 티켓을 보여주고

사진 찍어서 친구들한테 축구구경 했다고 뻥치고 자랑하라고 했다 ㅋㅋㅋㅋ

내친구들은 안믿겠지만... 일단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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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사준 그라빠

이탈리아 쪽에서 와인을 만들고 남은 포도 껍질을 가지고 발효를 시키고 증류해서 만든 술로 브랜디, 꼬냑과 유사한 계열의 향이 난다

당시에는 브랜디 계열을 잘 안즐겨서 굉장히 특이하게 느꼇다 ㅎㅎ

요즘이야 뭐 자주 마셔서 익숙할 듯 ㅎㅎㅎ

이렇게 저렇게 또 취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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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인생 탑10 맥주라면 진짜 핵존맛일듯요...... 까르보나라 저도 일본에서 리얼로 먹고 진짜 완전 팬됐어요....

요즘도 까르보나라만 찾아댕긴답니다 ㅜㅠ

그게 계란노른자를 쓰느냐 크림을 쓰느냐의 차이라고 거기 일본 쉐프가 말해주더라구요. 노른자를 쓰면 끈적이고 달콤 고소해진다고...

저도 크림까르보나라 싫어하는데 노란자.. . 환장합니다 ㅜㅠ

아으 걍 지금 달려나가서 한잔 하고 싶다는... 저도 체코에서 펍 투어하다가 화장실 급해서 실례할 뻔했던 기억이..

그나저나 덕후님 탑10 맥주 리스트는 공개 안하십니까. 아우구스티너는 남해 독일마을에 갔을 때 병맥으로는 먹어봤는데 리얼 생맥주라니... 혹 기회가 되면 전재산 탕진...

탑텐이... 사실 전부 기억은 안나서ㅋㅋㅋㅋ 저도 여행기 리메이크하다보니 생각나네요ㅋㅋㅋ

저도 술 좋아하는데, 팔로우 해도 되겠죠?ㅎ

아유 감사합니다 ㅎㅎ

옻닭 완자탕에서 완전 빵터지고 갑니다 ㅎㅎ
술덕후님이 말씀하신 탑5안에드는 맥주와 소세지 먹어보고 싶네요.
사실 맥주보다 소세지가 더 탐나요 ㅋㅋㅋㅋ

쏘세지가 진짜 뽀드득 이런건 아니지만 육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