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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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 전부터 사무실에서 한적한 공간을 찾아서 동료들과 운동을 시작했다. 종목은 요가. 서너 동작으로 스트레칭만 하다가 이젠 한 2-30분이 훌쩍 간다.

시작의 이유는 간단했다. 왠지 일하다가 중병에 걸리거나 즉을 수도 있겠다는 위기의식같은 것이었다. 출근하면 하루 6-7시간을 앉아있는데 한번에 평균 2시간 정도. 무릎과 허리 어깨 목이 죄다 굳고 삐고 비틀리고. 발목도 아프고 변비도 치질도 걸리고. 앉아있으면서 신체에 온갖 위해가 가해졌다. 살기위해서, 그래서 시작했다. 두어달 쯤 하고 나니 확실히 몸이 가벼워진 듯. 움직이라고 만들어놓은 몸을 가만히 있으니까 고장도 나고 점점 굳어간다.

바쁜일정 중요하다.그게 다 살려고 하는짓인데 죽어라 일만해도 특별히 알아주는 사람도 없다. 돈을 더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지금도 박봉인데. 딱 받은만큼만 하자. 그리고 틈틈히 내 살길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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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글이 가슴에 팍 와닿네요
살려고 시작한 운동 꾸준히 하셔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래요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먹고 싶은 거 잘 먹고 살아요 우리~!!

살려고 하는 운동
정말 와 닿는 말씀 입니다
살기 위해 조금이라도 움직여야 하는데
하 ~~!! 현실과 귀찬음의 콤비가 ㅠ.ㅠ.

암요. 받은 만큼 일하면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