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운동

in kr •  7 days ago 

두어달 전부터 사무실에서 한적한 공간을 찾아서 동료들과 운동을 시작했다. 종목은 요가. 서너 동작으로 스트레칭만 하다가 이젠 한 2-30분이 훌쩍 간다.

시작의 이유는 간단했다. 왠지 일하다가 중병에 걸리거나 즉을 수도 있겠다는 위기의식같은 것이었다. 출근하면 하루 6-7시간을 앉아있는데 한번에 평균 2시간 정도. 무릎과 허리 어깨 목이 죄다 굳고 삐고 비틀리고. 발목도 아프고 변비도 치질도 걸리고. 앉아있으면서 신체에 온갖 위해가 가해졌다. 살기위해서, 그래서 시작했다. 두어달 쯤 하고 나니 확실히 몸이 가벼워진 듯. 움직이라고 만들어놓은 몸을 가만히 있으니까 고장도 나고 점점 굳어간다.

바쁜일정 중요하다.그게 다 살려고 하는짓인데 죽어라 일만해도 특별히 알아주는 사람도 없다. 돈을 더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지금도 박봉인데. 딱 받은만큼만 하자. 그리고 틈틈히 내 살길을 찾아야 한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아이쿠..글이 가슴에 팍 와닿네요
살려고 시작한 운동 꾸준히 하셔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래요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먹고 싶은 거 잘 먹고 살아요 우리~!!

살려고 하는 운동
정말 와 닿는 말씀 입니다
살기 위해 조금이라도 움직여야 하는데
하 ~~!! 현실과 귀찬음의 콤비가 ㅠ.ㅠ.

암요. 받은 만큼 일하면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