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환구단 / 서울 소공동

in kr •  3 years ago 

1800년 말에 고종황제가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설치한 환구단圜丘壇입니다. 고려시대에 설치되고 조선조에 폐지, 세조 때 잠깐 운영되다가 조선시대에는 사라져버렸다고 하는군요. 이후 고종임금 때 황제로 칭호를 바꾸면서 다시 설치한 곳이 바로 이 환구단이라고 합니다.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의 황제임을 선포한 곳이네요.

서울 시내 이런 공간이 있는지 몰랐네요. 1000명이 동원되어 10일만에 완공했다고 하니 엄청 신속하게 지었네요. 남별궁(南別宮) 터에 이 환구단을 만들었는데, 조선시대 이 공간은 왕의 별관이자 중국 사신들의 숙소로도 쓰였었군요.

가장 첫번째로는 태종의 둘 째 딸, 경정공주(?-1455, 세종대왕의 누나)가 있었고, 여기가 "소공주댁小公主宅", 오늘날 이곳 소공동의 어원이 된 곳이기도 하네요.

1913년, 일본은 여기 또 일부를 허물어 버리고 조선호텔을 세웠군요. 당신의 일본애덜, 참 부수기도 많이 부쉈습니다. 아직 그 때 허물었던 건축재료들이 한 곳에 나란히 누워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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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당도할 지 모르는 발걸음은 이미 출발했습니다.

수수님 오늘은 유적지 가셨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역사 탐방.... 이시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