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사.여] 여행중 최악의 상황을 피해보자 "빈대를 만난다면"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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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사람들의 여행 / 게.사.여
여행중 최악의 상황을 피해보자 "당신이 빈대를 만난다면"




안녕하세요 @splay08 보더군입니다.
기존에 정리했던 두브로브니크 관광지편의 글이 왠지 모르지만 훌렁 날라가서 멘붕에 빠지고 난후 준비하던 다른글을 올립니다.
호텔의 상태가 안좋아 인터넷마저 제대로 되지 않아 힘드네요 ㅠㅠ

오늘은 여행중 "최악의 상황"에 빠졌을때,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해보겟습니다.




여행 중 흔히 만날 수 있는 벌레는 모기, 개미, 벼룩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벌레기피제”로 막을수 있지만 빈대의 경우 너무나 괴로워서, 여행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여행 최악의 경험”입니다.

저 역시 여러번 당했던 경험이 있었고 그때마다 너무 힘들어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빈대를 예방하는 방법과 이미 물렸다면 빠르게 치료하는 방법과 더이상의 물림을 방지하는 글을 정보로서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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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1mm~9mm 사이, 3~7mm정도가 일반적인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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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성충이 4-7mm 정도이며, 색상은 대부분 갈색에서 검정색에 가까우며 납작합니다.
유충의 경우 눈에 잘 안보일정도로 작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육안으로 확인할수있지만, 바퀴벌레 정도로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어서 발견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잘못 알려져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빈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옷안에서 산다”라고 주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이 입고있는 옷안에서 빈대가 사는 경우는 없으며, 빈대가 아닌 “이(louse)”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빈대의 문제는 아주 작은 틈새에 잘 숨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번의 흡혈으로 1년여간의 생존이 가능하며, 빠른 번식 싸이클을 가지고 있어, 금방 번식합니다.

흔히 숙박업소의 악몽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의외로 깔끔한 숙소에도 있을수 있습니다.

청결에 신경을 잘 안쓰는 숙소라면, 계속 빈대가 늘어날수 밖에 없으며, 2005년에는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의 호텔들에 빈대가 크게 유행해, 호텔 프론트에 “빈대 없음”이라는 팻말이 붙었던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적인 숙소거나, 목조 건물이면서, 청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건물일수록 빈대를 만날 확율이 크다는거죠, 저의 경우는 호텔 리뷰에 "빈대" 언급만 되어있어도 피하는 편입니다.

이(louse) : 숙주의 털을 붙잡고 기생하는 벌레, 퇴치하기가 아주 어려움, 사면발이, 옴이 이의 일종입니다.




배낭 여행자의 빈대 예방법
  1. 숙소 이동후 숙소가 지저분하다 싶으면 일단 침대 매트리스부터 들어본다. 검은 좁쌀같은 놈들이 보이거나 움직이면 바로 방밖으로 나서는게 좋습니다.

  2. 빈대나 벌레가 의심이 되면 조명을 끄지 말고 벌레 기피제를 침대와 침대다리 그리고 몸에 발라줍니다. 상상이상으로 벌레 기피제가 빈대를 잘막아줍니다.

  3. 밝은 곳에선 빈대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의심이 간다면, 꼭 조명을 끄지 마세요

  4. 장거리 이동시에는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피부가 노출되는 부분을 최소화 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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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법

칼라마인 로션(분홍약, 수두때 바르는약)과 먹는약을 약국에서 구입합니다.
칼라마인 로션은 치료제가 아니라 단지 피부를 마비시켜, 간지럼증을 진정시키는 로션일뿐이며, 빈대에게 물린 상처는 세균 감염으로 인해, 수포나 흉터가 생기기 때문에 꼭 먹는약을 구입하셔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일주일 고생할것이 이삼일이면, 완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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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법

대체적으로 피부가 많이 부풀어오르며, 한곳 주변에 많이 물립니다. 반경 5센티당 5-7군데 이상이며, 물집을 동반하고 심하게 간지러운경우 빈대에게 물렸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물린 자국을 자세히 보면 물린곳이 몰려 있고 팬티라던가 타이트한 곳은 물리지 않습니다.
이동중 빈대를 만났을 경우 긴바지와 양말등을 적당하게 입으면 빈대를 예방할수 있었지만, 침낭의 경우는 소용없었습니다.




빈대에 물린후 조치
가방 및 모든 소지품을 뜨거운 물이나 스팀 소독 또는 태양으로 일광 소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빈대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열과 태양빛입니다.

그늘지거나 습기가 많은곳은 빈대가 좋아합니다. 일광 소독이 불가능한 경우 소지품 및 가방을 작은 공간에 펼쳐 놓고 바퀴벌레 스프레이를 아주 독하게 뿌린후 두세시간 뒤에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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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놈의 호텔이 인터넷도 이래 안된데요 엉엉 ㅠㅠ 모래 뵙겟습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오호.. 이런생각까지는안해봤는데.. 항상 염두해두고있어야겟네요..

빈대...생각만해도 최악입니다ㅠ

제목만 보고 여행 중에 빌붙는 사람(자기 돈 안쓰고 얻어 먹는 사람)에 대한 글이라고 생각했네요.

가끔 여행 후기에 베드버그 문제가 많이 올라오던데..
전 한 번도 그런적 없었던 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ㅎㅎ

으악 ㅋㅋㅋ발레사진 무섭네요.. 저도 해외에 짐깐살때 베드버그때문에 고생한적이 있어서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