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과 생명

이번호 사랑의 편지는 류완님의 '무연휘발유'라는 글이 있어 공유해 봅니다.

무연휘발유와 유연휘발유, 편리함이 때론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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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휘발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무연 휘발유의 '연'은 납을 의미합니다.
무연휘발유란 납 성분이 없는 휘발유를 말합니다.

지질학자 클레어 패터슨은 휘발유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대기 중 납 성분이 증가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납 성분이 들어 있는 유연 휘발유의 유해성을 밝혀냈지만 휘발유 사업으로 재미를 보던 기업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주장이 받아들여지기까지 20년이 넘게 걸렸고 결국 유해성을 인정받아 1986년 미국을 시작으로 유연 휘발유의 사용이 금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인류를 위한 한 사람의 외로운 투쟁이 조금씩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인류를 구한 위대한 지질학자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편리함이 때론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와 이웃의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나아가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함께하는 사람들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편리함이 사람의 생명보다 우선일 순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연도 함께 말입니다.

[출처 : 사랑의 편지 류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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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