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6) 주님의 공의가 위로이고 기쁨입니다.(시편 94편)

in kr •  2 months ago 

시편 94편의 화자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고 큰 근심 가운데 있는데 주님이 통치자임을 선포하고 있음.

인간의 본성은 자신이 심판자의 위치에 올라가고 싶어하지만 복수는 인간의 것이 아님. 복수는 오직 주의 것임. 이 말은 최고의 자리를 하나님께 내어 놓겠다는 뜻임. 시편 94편 1절에서는 세상의 통치자가 누구인지 확정짓고 시작하고 있음. 표제어가 없고 화자에 대한 흔적이 없어 답답함이 있지만, 이를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보편적 신앙의 가치를 깨닫게 함.

화자는 자신의 힘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어두운 시대를 살고 있음. 하지만 분노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불의한 상황 가운데 주께서 역사해달라고 중보하고 있음. 원한을 갚는 차원을 넘어 공의가 무너진 상황에서 다시 공의가 회복되기를 갈망하고 있음. 그리고 1절 하반절에 모습을 드러내소서는 히브리어로 빛을 비추소서라는 뜻이 있는데, 구약에서 빛을 비출때는 명명백백하게 주님의 공의가 나타날때 사용되었음. 화자는 사람들이 원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그땅 가운데 임하기를 원하고 있었음. 화자는 어려운 시대에 영웅이나 혁명가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해 놓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사람을 심판자의 자리에 앉혀놓고 세상을 혁신할 것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심판자, 통치자의 자리로 올려드리고 있음.

시편 94편 19절에는 외롭고 어려운 신앙의 길을 걸어가며 피해야 할 길이 보이지 않을때 누가 힘이 되어주는지를 말하고 있는데, 내 마음이 복잡할때 주님의 위로가 나의 위로 되어주시고 기쁘게 하신다고 함. 화자에게 위로가 되고 기쁨으로 가게되는 것은 이 세상에서 주님의 공의하심이 발견되고, 하나님의 빛으로 통치되어질때 위로받고 기쁨이 부어짐을 알 수 있음.

하나님의 위대하신 전략은 무력하게 죽임당하는 어린 양 예수그리스도를 이땅 가운데 보내신 것이었음.

결론적으로, 많은 어려움들로 인해 고난 중에 있어도 주님의 공의로 이 세상이 통치되고 있음이 깨달아질때 주님의 위로와 기쁨이 임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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