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4편은 아삽의 마스길(교훈)이지만, 아삽의 후손이 썼을 것으로 추정함. 시편 74편의 내용을 보면,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불타오르는 참상을 지켜본 자가 썼을 것으로 예상임. 시편 74편의 저자는 이것만은 지켜지겠지라고 하는 것들 조차 무너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고 우리에게 역사하신다고 믿고 있음. 지금 어둠의 시간을 통과하면서도 하나님께서는 만물의 왕이심을 기억하면서 이 시편 74편을 노래해야 함. 믿음으로 바로 서는 한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의 비전으로 성벽을 세울 수 있고 소망에 불 지필 수 있음.
시편 74편의 도입부에서 주의 목장은 예루살렘을 의미하는데, 예루살렘까지 바벨론에 무너지는 모습에 낙담하고 있으며, 기댈 곳은 주님 밖에 없음을 고백함.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지고 접해지는 것은 성소의 멸망 밖에 없었지만, 다시 주님의 걸음이 되찾아 온다면 회복되어질 수 있음을 고백함.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함께 하시면 어떠한 상황도 정복되고 역전될 수 있음.
시편 74편 12절부터는 저자가 주께서는 옛적부터 내 왕이셨다고 고백함. 이 고난 중에도 하나님이 나의 왕이심은 여전히 변함없다고, 이전에 회복시켜주셨던 날들을 회상하고 있음. 출애굽 사건을 가져와서 그때도 자신들은 포로였고 하나님께서 구하셨다고 노래함.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70년동안 새롭고 정결한 그릇을 만든다고 하셨음. 70명 정도되는 이스라엘 부족을 이집트 안에 밀어넣고 400년의 기간 동안 이스라엘을 200만명에 가까운 민족으로 만들어 주셨음. 하나님께서는 70년간 포로의 시간들을 통해 이스라엘의 죄와 과에 대한 결과들을 버리기로 작정한 시간이었음. 그 가운데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차원의 은혜를 마련하셨음. 그 시간 동안 소년 다니엘이 활약하는 시간이 왔음. 제국이 바뀌고 왕들은 바뀌어도 하나님을 경외했던 다니엘은 여전히 총리로 서 있었음. 아삽의 자손이 이 노래를 부를때는 막연한 기도와 선포일 수 있었지만, 결국 다니엘의 승리, 느헤미야의 승리, 스룹바벨의 승리가 찾아왔음. 여전히 주님께서는 모든 상황을 정리하시고 정복해가셨음.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은 그 한사람을 찾고 계실 것임.
결론적으로, 세상에 소망이 없고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믿는 우리에게 가장 완벽한 것을 주기위해 준비하고 계심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위해 쓰여질 한사람을 찾고 계심을 믿으며, 내가 그 한사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