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들의 학교생활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주노입니다.

여기 스팀잇에 아이를 둔 분들이 많이 계시고
또 아이들 교육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아
오늘은 제가 있는 이곳 미국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미국의 학생들을 보면서
나도 어린시절에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더라면... 하는
부러움을 갖은 적이 있었어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밝고, 예의 바르고, 무엇보다 자연스럽다는 겁니다.

오늘 아이 학교에서 콘서트를 관람하였어요.
이 학교의 특징은 매년 4회 정도의 콘서트를 하는데
오늘 한 것은 4~6학년의 초등과.중,고등 학생이 함께 하는 것 이였어요.
이곳은 장애를 갖은 아이들도 무대에 설수 있게
학생도 선생님도 많은 배려를 해 줍니다.
또 고등 선배들은 자신들이 졸업한 학교에서 온 후배들에게
따듯한 모습으로 환호하고 열광하며 격려의 모습을 보여 더욱 훈훈함을 자아냅니다.

새삼 나의 학생때 딱딱하게 굳어서 노래 부르던 모습과 비교되기에 올려 봅니다.

먼저 사진으로 안보이지만 머리 옆에 화끈한 장식을 한 반주잡니다. 박사라네요.
반주자 왼쪽 뒤에 있는 아이는 지도 따라 인사를 합니다. 꼭 한명씩은 그래요^^

그리고 초4~6학년 노랑이들이 젤 먼저 노래를 합니다.

중 1,2 청색이들 차례. 각국의 나라 애들이 다 모인 모습이죠.

고 1~4 빨강이들. 이곳은 중학교가 2년, 고등학교가 4년입니다.

관객으로 온 학부모들도 아이들과 같이 두번이나 노래를 불러야 됩니다요.^^
이번곡의 제목은 프랑크 시나트라의 Fly to the Moon
애들이 자유분방하죠잉~ 부모실력을 우습게 보는 듯.

자 이제 초중고가 다 모이려 자리를 잡습니다. 재잘재잘 웅성웅성 표정들이 즐겁습니다.

지위자 쌘님이 어텐션!!! 이라 했겠죠.

그리곤 이제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표정들과 몸짓들을 보세요.
특히 중간에 눈감고 있는 애는 상습범인데요 콘서트마다 흥에 겨워 주체를 못하는 콘서트 전용 귀염둥이 랍니다. 저러다 무아지경 가무에 빠집니다.

오디션으로 선발된 소수정예 콘서트 콰이어도 있습니다. 지난번 골프쳤던 아이도 있네요^^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고 자신의 느낌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줄 아는
그런 미국 아이들의 즐거운 콘서트였습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일이 많은 하루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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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Thank u again

우아~학부모님도 같이 노래 부르다닛^^재밌을거 같아요!!😊

비교적 아주 대중적인 노래를 부르라니까
대충 따라는 해요. 가사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러지 ^^

발랄하면서 자유로움이 느껴지네요.^^
진심으로 다들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전 합창 안좋아했는데.ㅋㅋ

저 애들은 노래를 좋아서 과목을 선택한 애들이 대부분이니 다들 좋아해요.
합창 안좋아하셨으면 딴 걸 좋아하는게 있었겠네요.
그림을 그리시니 미술^^

  ·  7 years ago (edited)

눈 감고 있는 아이 유독 눈에 띄네요~
무아지경 가무도 보고싶네요 ㅋㅋㅋ

무아지경 되면 양옆에 있는 애들이 알아서들 공간을 만들어 줘요.
그런데 그 모습이 밉상이 아니라 학생들이 다
재는 원래 저렇게 노래 부르는 애라고
이해를 해주고 오히려 이뻐해주는 거예요. 지휘자까지도요.
저도 보고있음 넘 어이없이 귀여워요.

즐거워 보이는 콘서트이네요 ^^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주노님 둘째 딸이군요^^ 표정이 너무 밝고이쁘네요~^^ 노래를 즐기며 즐겁게 하나봅니다~

  ·  7 years ago (edited)

네 다행이 아빠를 안닮았어요.^^
보스턴에 헨델과 하이든이라는 합창단에 추천을 받았는데요
아이가 하는게 느무~~~ 많아서 시간이 안돼요.
참 노래 좋아하고 잘하시죠?
그래서 더 관심이 가셨구나^^

  ·  7 years ago (edited)

초등때는 저도 합창단도 하고 노래를 좋아하는데 목소리가 변했어요 남편분과 동급ㅎㅎㅎ 그래서 하프 연주만 ㅋㅋ

와~ 하프 연주 멋지네요~~.
취미있음 그나마 덜 지루하게 사는 것 같아요 ^^

학창시절을 즐긴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나름의 고충도 분명있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학업에만 너무 몰아넣어서 안타깝네요!

  ·  7 years ago (edited)

저도 그전까지는 한국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미국애들은 공부를 덜 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미국애들은 공부+예체능+학생회+특별활동(우리아이는 법정 연습)+대학과목 미리이수
등등 정말 많은 것을 다 하더라고요.
한가지만 잘하면 좋은 대학도 못가는게 미국 현실이예요.
대신 공부외에 나머지 활동에서 활기를 찾고 말씀하신데로 즐기더라고요.

자신의 느낌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줄 아는 아이들의 콘서트네요
좋은 시간 되세요

그렇죠? 아이들이 참 밝죠?
우리가 어렸을 떄 저렇게 밝은 표정을 했을까 싶어요.

아이들 콘서트가 너무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즐기는 모습이라 참 좋아요. ^^

리듬을 자연스레 타고 표현을 하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 같아요.
그래서 보고있음 아이들 각자 몸 놀림이 다 달라요.

맞아요~ 제가 느낀 거랑 정말 비슷하네요. 저도 미국에서 2년 정도 살았는데 그 때 미국 학생들은 못 만나 봤지만 한인 교회에서 만난 교포 아이들은 너무 밝고 꾸밈없고 착해서 너무 잘컸다 싶었거든요~저도 아이들 데리고 미국 가서 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네요.

애들이 순해요. 정말 많이 순해요.
그리고 어른들도 보통 겉의 모습이 속이랑 많이 같아요.
마치 투명하게 속이 다 들어난 것 처럼 말이죠.^^

I want to believe that this kind of group activities reinforce the bond of brotherhood among students, eradicating or at least diminishing acts like Bullying.

Thanks for sharing @starjuno

Oh,absolutely !
Look at their happy faces.

저도 어릴적에 학교에서 콘서트 했던 생각이 납니다 ㅎㅎ

한식님은 어릴적 엄마들이 많이 귀여워 했을 것 같네요.^^

정말 복장부터 자유로워보여요 ^-^ 다들 음악을 즐기고 있는 모습도 보기 좋구요!! 흐뭇한 엄마미소 지으며 사진 찍으셨을 모습이 상상되네요 ㅎㅎ

사진 찍으랴 노래부르랴 좀 바빳어요^^
내 애를 보고있음 남의 애도 이뻐보여요.
다영님도 그곳에서 아이를 키우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