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kr •  6 years ago  (edited)

한달전 미리 담궜던 술..포도향이 은은하고 단맛에 감칠맛까지 도는것이
그 동안의 수고와 기다림의 보상을 받는 듯..
쌀로 담근 술에 이런 과일향이 베어있는 것을 어찌 논리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인간의 정성과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내는 성과가 놀라울 따름이다.
개인적으로 술을 즐겨 마시지 못하지만 ...이곳에 오실 여름 손님들의 즐거운 미소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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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집에서 담은 막걸리을 보니 어머니가 아버님 드리려고 담던 옥수수 막걸리가.
그리워지네요. 기름이 동동 뚲것만 갗은 마걸리을 마시면 그짜릿함이 정말로.
말할수없이 맛이좋았지요. ~~!!!

옥수수 막걸리 담는법이 궁금해집니다

제가 그때는 어려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옥수수을 갈아서 질금물에 삭혀서
가마솟에 끌여서 식혀서 누룩 가루넣고 솔잎을 꼭 넣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술맛이 너무좋아서 큰언니 시집갈때 술을 어마어마한 항아리에 두항아리
담아서 동이낫으니까요. 그리고 추석이나 설때는 꼭술을 담으셔서 동네사람들이.
술맛좋다고 했으니까요.

옥수수와 질금을 사용한게 좀 톡특한 부분이네요 질금물에 삭히고 난후 가마솥에 끓여서 죽을쓴후에 누룩을 넣고 버무리고 솔잎을 넣어 가향해서 술을 앉힌 듯 하네요
조와 수수로 담는 술을 보았진만 ,,옥수수의 발효주는 저도 처음이네요.... 혹시 어머님 고향이 강원도 쪽이신가요?

어머니는 고향이 충북이신데 시집을 강원도 원주로 오셨어요.
할머님께 배우신거 같아요.

오~~~ 정성이 대단합니다.
사먹기만 하는 요즘 시대인데 사먹는것보다 훠얼씬 맛있을거같아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맛있답니다.^^

그 술맛이 궁금해 지네요.
저도 어릴적 어머님이 담그는 술익는 소리가 그립네요.

한잔 넘기시면 마음속에서도 빗소리가 들리지요!

죄송한데 만드는 방법 같은거 공유는 안해 주시나요? 담금주 만들다 보니까 왠지 다른 술도 만들어서 먹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요

곧 올리겠습니다.

술담그는법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