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nd US -North Korea Summit in Singapore] 세기의 회담 북미정상회담를 바라보며 (일본현지반응 소개)

오늘은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날이었습니다. 핵문제와 함께 납치일본인 문제로 일본인들의 관심도 아주 높은 회담 였습니다.

하지만 역사인식과 자국 우선순위 문제에 따라 기대감과 반응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었는데요. 중요하면서도 역사적인 순간에 대한 일본 현지반응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남북 정상회담때와 같이 회사에서 Youtube를 이용해 간간히 북미 정상회담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상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다보니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이끈 세기의 회담이었다고해도 과언이 아아니어요. 옆에 동료도 아직 한국이 전쟁중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는 듯 놀라면서 각종 뉴스를 살펴볼 정도로 많은 일본 언론과 일본국민들도 오늘 북미회담의 움직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도 예외가 아닌듯 CBS뉴스 라이브를 켜니 Jeff Glore가 싱가포르에서 취재하는 영상이 바로 답하더군요. 그만큼 각 방송사별로 간판 뉴스앵커들도 모두 싱가포르로 집결하는 모습을 통해 미국내에서도 엄청난 주목을 받은 회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회담의 성과와 각자의 이익이 무엇인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기 나름인데요. 큰 성과를 암시했던 상황(각국의 압박 및 전략일 수도 있지만)과 긍정적인 회담분위기로 통큰 발표가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나서 냉정히 생각해보면 짧은 시간내에 정해지지도 않은 일들이 모두 해결된듯한 결과나 성과를 바란것이 아닌가하고 개인적으로 기대감을 너무 앞세우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해 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트럼프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등 이번 회담의 주인공들이 가장 냉정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당연한 일이지만요)

그럼 제가 느낀 회담과 일본의 반응에 대해 한번 함께 살펴보시죠.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가장 합리적이고 성공적인 평화의 첫발을 내딛었다고 생각. 이제부터는 북미간 진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일뿐입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멋진 역사의 중재자에서 주도자로 도약하고 자리잡길 기대해봅니다.

한국 경제전문지인 매경 인터넷 1면 기사를 캡쳐해보았는데요. (오후 9시전후) 보도되는 기사내용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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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6/12공동선언, 68년 적대관계 청산 첫발
김, 모든것 이겨내고 여기에 왔다. 트럼프, 엄지척 화답
문대통령, 미북 정상 합의는 냉전해체한 세계사적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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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회담의 성사까지 북한의 의지와 함께 여러조정과 자리를 만들어주며 분위기를 조성한 대한민국의 문대통령의 역할이 큰 것이 사실인데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기엔 현실적인 문제와 한계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이번 미북정상회담은 우리나라가 중재하며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와 북미회담성사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도 큰 역사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과 함께 실제적인 전쟁의 위협과 아픔을 가진 우리 대한민국의 경우 당연히 큰 기대와 함께 통큰 성과를 기대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언론인들도 회담을 지켜보며 CVID등을 선언문에 담아내는 통큰 선언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의 트럼프대통령도 이례적으로 한 시간이상 회담후 언론인터뷰에서 구체적인 회담성과와 의미에 대해 성의있는 대답을 하며 성공적인 회담이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바로 성과를 내진 못했다고 볼 수 있지만 신뢰형성을 위한 큰 걸음을 낸 하루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회담에서 모든것을 선언하고 발표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향후 냉정함을 유지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아름다운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음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미래지향적이고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북한은 아직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바뀌고자하는 지금까지 다른 의사표현의 있는 것 뿐입니다. 물론 그 출발이 엄청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순간순간 이미지나 분위기가 아닌 냉정함으로 역사를 대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에서 오늘 우리나라를 바라보니 더욱더 애틋하고 소중함이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일본반응 및 언론보도

• 핵폐기 시간끌기
• 트럼프대통령 납치문제 제기
• 북한에 대한 체재보증 /핵무기의 폐기 약속
• 아베총리 납치문제 해결에 전진, 미북회담지지

한국은 물론 일본도 전체적으로 트럼프대통령의 인터뷰이후 시간은 걸리겠지만 이전과 다른 진정성부분에 대해 공감을 하면서도 일본 정부입장에서 핵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미사일이나 화학무기등에 대한 안전위협문제에 대한 언급이 적었다는점과 구체적인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를 하며 선언문에 구체적인 구속력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는 (?)를 남기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다만 납치문제에 대한 언급이 이루어졌다는 의미에서는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회담은 물론 향후 북핵문제와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정부의 외교력과 정보력부재에대해 위기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트럼프대통령이 문대통령과의 전화통화이후 바로 이루어진 일본아베총리와의 전화 이후 응한 아베총리의 인터뷰내용을 살펴보면 납치문제의 경우 일본이 직접 북한과 대화를 해야할것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지금까지 못믿겠다는 일변도에서 낙관적인 시나리오도 그려질수 있다는 낙관론도 대두되고 있는 일본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즉 신중함속에서 희망을 보고싶어하는 모습이 오늘의 일본의 반응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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