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개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 아침부터 오후까지 낚시 투어
- 저녁에는 야간 자전거 투어
우선 호텔의 조식을 먹기로 했다. 람부뜨리 빌리지 호텔의 조식은 나름 먹을만 하다. 또한 6시부터 10시까지 조식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정이 시작되는 경우에도 든든히 아침을 먹을 수 있다.
어떤 이는 혹평을 하기도 하는데.. 여기 조식 나름 괜찮다. 3만원짜리 방에 그럭저럭 룸컨디션 + 이정도 조식이라면 불평해서는 안된다. 있을만한건 다있는 조식이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낚시하러 출발!! 방콕 인근에 있는 유료 낚시터로 간다.
[낚시터 전경]
여기서의 주 대상어종은 그루퍼, 바라문디, 스나이퍼이다. 난 이중에서 바라문디가 목표다. 드디어 첫수 그루퍼가 올라온다.
곧이어 예쁘게 생긴 바라문디를 만났다.
한국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어종이라 더 기뻤다. 게다가 사이즈도 양호한편..
같이 낚시 투어를 갔던 대구 아저씨들도 잡았다. 함께 사진..
또다시 그루퍼!!
일단 사이즈 자체가 달라서 힘쓰는 것도 남다르다..
여기 낚시터는 잡은 고기를 놔주는 손맛터이다. Catch and Release!! 먹을 고기는 킬로그램당 80바트 정도에 사서 갈 수 있는데 바라문디가 특히 맛있어서 사가는 사람이 있다.
신나게 낚시를 했더니 땀을 너무 흘려서 수분 보충하며 다시 카오산 로드로 복귀했다. 도착하자마자 시원하게 열대성 스콜이 내린다. 지금이 우기가 아니라서 분명히 스콜이다. 20-30분 쏟아붇고 그치는 비다. 파인애플 하나 사먹고 숙소에 들어와 지친 몸을 잠시 쉬게 했다.
오후 5시30분에 자전거 투어가 시작한다. 예약은 이곳에서 했다. Just Nok Bicycle Tour!!
태국 여행중 가장 재밌었던 투어중 하나다.. 자전거로 4시간 가량 14킬로미터 거리를 이동하며 왓포, 왓아룬, 24시간 꽃시장 등을 구경한다. 게다가 가이드가 쉬운 영어로 아주 상세하게 유적지, 건물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어서 적극 추천하는 코스이다. 방콕은 언덕이 거의 없는 평지라서 자전거 타기에도 아주 좋다.
[Just Nok 위치]
[Just Nok 사무실 내부]
[라이딩 경로를 설명하는 가이드 제시-사진이 이것밖에 없다.ㅠㅠ]
사무실 벽의 보드에 사진과 함께 각 나라의 돈을 붙여놨는데 한국돈도 꽤 보인다. 천원, 오천원 등... 한국 사람들도 꽤 여기를 이용하나보다.
이제 헬맷쓰고 출발!!
첫번째 코스는 짜오프라야 강 인근의 프라수멘 요새이다.
이 요새는 1783년도에 만들어졌으며 짜오프라야 강으로부터의 적의 공격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조그만 공원으로 이용되는 중이다.
프라수멘 요새 공원에서 바라본 짜오프라야 강!! 저 멀리 우뚝선 교각은 라마8세 다리이다.
요새에 오래된 대포도 있었네...
[투어를 같이 했던 싱가폴 부부 - 매튜, 이본 ]
[투어를 같이 했던 성우씨 부부 ]!
[투어를 같이 했던 자매 - 송이, 아라씨 ]!
[가이드 제시(Jazz) ]
다시 짜오프라야 강 하류쪽으로 강변을 달렸다. 탐마솟 대학구내를 관통한 후 Amulet Market을 지나 Maharaj Shopping Mall에 도착해서 잠시 쉬었다.
[Amulet Market - 저녁이라 모두 문을 닫았네]
[Maharaj Shopping Mall - 본촌치킨집도 있다. 한국식 치킨]
방콕 왕궁 뒷길 강변을 달려 Tha Tian Market 쪽에 있는 선착장에서 배를 탔다. 자전거까지 싣는 배이다.
[짜오프라야 강 건너 왓아룬 가기]
[왓아룬 야경]
가이드인 제시에게서 여러가지 설명을 들었는데 잘 기억은 안난다. ㅠㅠ 자세한 내용은 위키를 참조하자.
https://ko.wikipedia.org/wiki/왓_아룬
어쨌든 왓아룬은 밤에 갈 것을 추천... 야경이 끝내준다. 게다가 밤에는 무료이다. 주간에는 50바트를 내야 한다.
투어 도중 로띠와 비슷한 과자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맛있다 라는 말을 태국어로 '아로이' 정말 맛있다는 '아로이 막막' 이라고 한다는 것을 과자 먹으며 배웠다. 위치는 다리 건너기 전 길가에 있다.
이제 다시 꽃 시장으로 이동했다.
다리를 건너가면 대규모 꽃 시장이 나타나는데 24시간 열리는 시장이라고 한다. 꽃도 꽃이지만 바나나와 같은 과일들도 잔뜩있다.
노점에서 먹는거지만 정말 맛있다.. 특히 꼬치구이!!!
[구아바!! 처음 먹어봤다.]
[치앙마이산 미니 파인애플. 아주 맛있다.]
이제 왓포로 이동한다. 왓포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들었는데..기억이 안난다.. ㅠㅠ 위키를 참조하세요.
https://ko.wikipedia.org/wiki/%EC%99%93_%ED%8F%AC
[국민들에게 마사지 방법을 알려주려고 이런 벽화를...]
[가이드 제시가 알려준대로 접어본 연꽃 봉오리 ]
[이게 다 도자기!!]
다시 출발지로 돌아와 찍은 사진!!!
야간 자전거 투어 정말 즐거웠다!!
혹시 방콕을 여행하게 되면 야간 자전거 투어를 적극 권장한다.
마지막은 야간 자전거 투어 사진 모음 영상!!
거의 로컬 가이드 필이 납니다. ^^ 태국 가고싶다.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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