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 Currency] 300 Cubits(TEU), 해운 컨테이너 예약 솔루션

[Crypto Currency] 300 Cubits(TEU), 해운 컨테이너 예약 솔루션

컨테이너 화물 시장은 꽤나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시장입니다. 2017년만 해도 상반기에 1.15억 TEU의 물동량을 보입니다. 이는 경제성장이나 경제발전에 따라 산업활성화가 진행되고, 무역량이 많아짐에 따라 컨테이너 화물 시장도 발전하기 때문에 세계 경제 활성화에 대한 단편을 엿볼 수 있는 시장입니다.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정책인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제 3국가의 인건비를 활용한 비교우위 전략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정기선 해운업의 물동량을 구성하는 주요 품목들은 임금 격차 등 국가별 비교 우위에 따라 물동량 승수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런 큰 시장에 30 Cubits의 TEU가 왜 필요할까요? 30 Cubits는 새로운 산업 환경을 구성하고자 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제기된 문제는 No Show입니다. 컨테이너 업계에 연간 230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가 매년 나타나며, 고객은 컨테이너 운송을 예약했으나, 사라져 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는 보증금을 받지 않는 업계의 관행 등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TEU 토큰은 이를 위한 보증금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컨테이너 해운 업계에서 최초로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이를 통한 디지털 화폐인 TEU를 발행합니다. 경쟁자들이 이러한 솔루션을 무단으로 도용할 수 있으므로, 특허를 내지 않는 대신, TEU에 합류하는 참여자들에게 토큰을 배포할 것입니다.

1억개의 TEU를 발행하여 40%에 해당하는 4천만 개를 거래소에 상장해 환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TEU 보유자는 교환할 수 있도록 가격을 설정하는 채널을 제공합니다.

54%인 5천 4백만개는 물류업자들에게 배포하여, 실제 사용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하여 글로벌 공급망 참여 유인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ERC20 이기 때문에 Ethereum이 수용하는 한계치까지 확장이 가능하고, 마이그레이션 또는 체인 개발을 통한 속도 향상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300 Cubits 플랫폼에서 12회 토큰을 사용할 시 무료로 제공할 것이며, 플랫폼 유저는 입금에 대한 보증으로 사용합니다. 컨테이너 해운 업계에서도 이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으며, 금융 및 컨테이너 해운 업계에 경험을 가진 300 cubit의 팀원들이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예약 솔루션은 에이전트를 통한 수수료가 발생했지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면, 직접적인 거래가 발생하기 때문에 무료 솔루션을 플랫폼을 통해 제공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때, 기존에 참여자들이 가진 개인의 시스템을 뜯어고칠 필요가 없으며, 공용 블록체인과 사업자 시스템의 통합을 원할 경우,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합니다.

기존에 이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예약이 담보되지 않았고, 사전 예약을 했어도 당일날 손해를 발생시키곤 했습니다. 이러 인해 25%~30%에 해당하는 No Show가 매년 발생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됩니다.

그래서 여러 물류업계에서는 예금 예치, 은행 보증 등 페널티 도입을 통한 솔루션을 제시했지만, 추가적인 자본과 비용이 발생하여 받아들여지지 않고, 이를 해소할 수단이 300 Cubits 임을 제시합니다.

TEU의 보증금 모듈은 불확실한 시장에서 플랫폼 개발에 드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시스템 통합을 거치지 않도록 구성하여 경제적이며, 토큰을 전달하고 전달받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처리되어 기능적인 특성을 갑니다. 간단하게 등록 및 출력이 가능해 간단하며, 원하지 않는 경우 기존의 프로세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사항을 제공합니다.

다른 UI를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API와 Master Smart Contract를 통한 데이터 통합을 진행하거나, TEU와 관련없던 기존의 독립된 UI도 TEU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참가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지갑을 제공해 P2P(Peer-To-Peer)로 300cubits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개발은 공동설립자 중 하나인 Jonnathan Lee가 예약 보증 모듈의 블록체인 파트를 개발하며, 이를 활용한 응용 소프트웨어는 홍콩의 Kinetix와 진행합니다.

TEU 로드맵입니다.
2018년 1월 300 Cubits 홈페이지를 열었습니다.
2018년 1월 22일에 해운업자들의 참여 시기를 발표합니다.
2018년 2월 1일부터 참여를 받기 시작합니다.
2018년 2월 12일 ICO 및 등록 시기를 발표했습니다.
2018년 3월 TEU 보증 예약의 실시간 실험을 진행합니다.
2018년 3월 5일 TPM Long Beach Conference에 참가했습니다.
2018년 4월 12일에 ICO를 시작합니다.
2018년 5월 12일에 ICO를 종료합니다.
2018년 5월 18일에 베타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2018년 6월 15일에 실시간으로 시스템 운영 됨을 보여줄 것입니다.
2018년 7월 30일 해운업자들의 참여가 종료됩니다.

TEU 팀입니다.
Johnson Leung은 홍콩 JP Morgan의 부대표였고, Hutchinson Port Holdings의 투자 매니저였습니다. 해운업계쪽과 금융업쪽에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였고, 주 분야는 항만 투자, 컨테이너 지분 등이라고 합니다.
Jonathan Lee은 중국 건설 은행과 상하이 푸동 개발 은행에서 근무했습니다. 스위스 민간 은행 UBP(Union Bancaire Privée)의 홍콩 지부에서 아시아 지역 재무부서에서 근무했습니다.
Eugene Kim은 CLSA의 Senior Associate, RBS의 부대표로 근무했고, Morgan Stanley의 홍콩부서에서 부대표로도 재직하며, 마진거래, 파생상품 등을 주력분야로 삼았습니다.

주로 금융 분야에서 일한 사람들이 창업자로서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해운업 쪽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창업자도 물류 현장에서 근무한 사람이 아닌, 해운업, 항만업에 자본을 투자하거나 개발에 투자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어드바이저입니다.
AIG Capital의 파트너의 사장인 David Youn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Kai-Lung Hui는 홍콩 과학 기술 대학의 정보 시스템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입니다.
Thomas Eskesen는 덴마크 사람으로, Maersk, Maresk Line이라는 물류 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고, 현재는 Eskesen Advisory의 경영자문으로 있습니다.
물류업 전문 뉴스레터 Liner Research Services의 대표도 어드바이저입니다.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 Kinexit는 홍콩의 IT 솔루션 개발업체입니다. ISO 20000-1:2011 IT 서비스 관리 인증서를 획득한 기업으로 IT 시스템과 유통업에 혹은 제 3자의 네트워크 연결을 주 분야로 삼은 기업입니다.
SOA-QPS4 라는 스탠딩 오퍼 계약을 기점으로 성장해 홍콩 정부와도 긴밀한 관계에 있음을 짐작이 되는 곳입니다.

300 Cubits에 대한 정리입니다.
컨테이너 수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여 등장한 TEU는 해운 물류의 예약 보증을 위한 시스템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사용자와 운송업자 간에 신뢰 관계를 획득하고, 보증금을 걸어놓는 것을 중점으로 삼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소규모의 새 참가자들을 위해 통합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지만, 이미 기존의 시스템을 구축한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독자적인 UI를 유지하면서도 TEU 토큰을 활용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해줄 것입니다.

다만, 팀과 어드바이저가 부실합니다. 우선 물류업계 전문적인 종사자가 아니고, 금융 투자업에 종사한 사람들이 진행한 프로젝트인 점이 걱정됩니다.
물론 어드바이저 중 한명인 Thomas Eskesen이 세계 최대 해운인 머스크(Maersk)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서, 업계의 생태계를 잘 알 수도 있어서, 적극적 협력을 받아내야 할 것입니다.
어드바이저들 또한 블록체인 분야, 물류분야에 대한 전문가들 보다는 우선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전문가들 위주로 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블록체인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응용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구축해낼지, 혹은 TEU의 메인 시스템을 잘 구축해낼지가 걱정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장기적인 물류 운송에 따른 가격 변동이 문제입니다. 기존에 No Show 가능성을 화주에게 책임을 넘기기 위한 예약 보증인데, 이미 이에 대한 패널티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선사들이 많습니다.
운임과 유가는 계속 낮아지고 있는데, 한달간 운송해온 물류의 가격이 갑작스럽게 곤두박질 친다면, 배송한 의미가 없어지게 되며, 해운업계가 USD를 통한 결제를 이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워낙에 물동량이 많기 때문에 1%의 ±도 크게 느껴지는 산업인 해운물류에 어떻게 접근해갈 수 있을지도 문제로 참여할 기업들의 숫자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불확정성이 TEU 성공 요소에 큰 걸림돌이자, 참여 해운회사들의 규모와 숫자가 가장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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