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 Currency] 리빈(Liveen, VEEN), 이놈의 실체는 뭘까?

in kr •  7 years ago 

[Crypto Currency] 리빈(Liveen, VEEN), 이놈의 실체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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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빈 코인을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아마 한국 사람들이라면, 삼성 코인이라는 이름으로 다단계 판매가 됐던 코인으로 유명할 겁니다.

그래서, 이것이 스캠이다. 스캠이 아니다 라는 논란이 있었고, 삼성이랑 연관이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도 한참 돌고 있었죠.

물론, 그 판매 방식이 다단계이고, 프라이빗 단계에서 정보가 부족한 것도 맞는 말이지만, 적어도 투자를 한다면, 묻지마 투자보다는 알고 투자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서로 다투는 것도, 막상 들어간 내 코인이 스캠일까봐 무섭기 때문인데, 어떤 건지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리빈은 한국의 핀테크 기업 피노텍과 싱가포르 비영리 재단 빈 파운데이션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입니다. 해외운영과 마케팅은 피노텍의 자회사이자 포르투갈 법인인 피노체인이 맡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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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빈은 블록체인 시스템 위에 존재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입니다. 유저가 올린 글,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평가하여, 빈(Veen) 토큰을 지불합니다. 즉, 스팀잇처럼 콘텐츠를 올리면 토큰을 받는데, 이 과정이 마이닝의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빈 토큰을 현금화 할 수도 있고, 리빈 속에서 통용되는 사이버 머니로서 기능하기도 합니다. 광고를 홍보하는 광고비나, 기부를 위한 용도의 기부금으로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리빈은 이 서비스를 중시하며, 전자상거래, 기부, 광고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리빈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정보입니다. 데이터월렛이나 Val:ID처럼, 유저들의 정보에 대한 가치를 유저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가져온다는 것이고, 그 역할을 리빈이 할 것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광고비용을 절감하고, 직접적으로 광고 청취자에게 보상이 주어지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장 조사에 용이해지는 구조입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와 콘텐츠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광고를 본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죠.

즉 유저들이 리빈을 이용함으로써, 유저들의 정보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SNS를 구축해내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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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빈의 서비스는 4가지를 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부시장, 광고시장, 개인 정보 시장, 전자상거래 시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기부시장은 기부가 가지는 고질적 문제점인 신뢰 문제, 투명성 문제를 리빈의 네트워크에서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광고시장은, 지금까지의 광고들이 비효율적이며, 데이터 생산자는 자신들의 데이터로 이익을 낼 수 없었으며, 서비스 업체만이 이익을 내왔던 점을 지적하고, 데이터 생산자에게도 혜택이 가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개인 데이터는 현재의 개인정보에 대한 불평등에 의혹을 제기합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의 데이터 활용은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한국의 대형 쇼핑몰 홈플러스는 보험사에 고객들의 정보를 판매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합법적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개인 정보 시장입니다.

전자 상거래 시장은 지역의 소규모 도매상들이나 중소기업들이 대형 포털이나 온라인 마켓에 홍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리빈에서 제공하는 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빈 토큰을 이용한 거래를 유도합니다. 구매자를 위치로 설정이 가능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들고, 홍보 비용 또한 절감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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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맵입니다.
2018년 2월 백서가 출간되었습니다.
2018년 3월 2차 프리 세일이 진행됩니다.
2018년 4월 ICO 크라우드 세일을 진행합니다.
2018년 5월 상장 예정입니다.
2018년 8월 베타 테스트의 리빈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2019년 3월 리빈 서비스를 출시하고, 빈 토큰 채굴을 시작합니다.
2019년 10월 리빈 기부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2020년 3월 리빈 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2020년 10월 리빈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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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입니다. 밑에 개발자가 더 있긴 하지만, 주요 인물 위주로 보겠습니다.
CEO는 피노텍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중앙대 국제경영 석사입니다.
CMO는 삼성전자의 포르투갈 법인 이사장으로 있었고, 현재는 피노텍 자회사 피노체인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입니다.
선임 기술자는 블록체인 계열의 기술을 대학에 강연하다가 피노텍의 블록체인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입니다.
투자자인 패트릭은 홍콩 쪽에서 근무하다가 피노텍의 디렉터이자 BRV 캐피탈의 고문으로 있습니다.

어드바이저와 파트너사를 따로 구현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팀원에 투자자 포함된 것으로 보아, 아마 팀원에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데, 파트너사가 보이지 않는 것은 조금 감점요소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피노텍과 같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빈 파운데이션. 정보가 없습니다. 싱가포르 뉴스도 구글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피노텍은 P2P 금융 거래기술, 로봇 카운슬링 기술 등을 개발하고 코스닥에 기술상장기업 상장특례를 시도한 기업입니다. 정확히는 시스템 통합(SI)과 금융 거래 솔루션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Liveen.png

정리해보겠습니다.
리빈은 온라인 P2P 금융거래 시스템에 강점을 가진 피노텍이 주도한 프로젝트입니다. 리빈은 빈이라는 토큰을 주체로 움직이는 금융 거래 플랫폼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시장 안에선 기부, 광고, 개인 데이터, 전자상거래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삼성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아무래도, CMO의 삼성전자 포르투갈 법인 이사장 경력이 과장된 것으로 짐작 됩니다. 삼성 코인이라는 말은 스캠이니 무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래 가치를 봤을 때, 저는 리빈의 가능성을 좋게 보지 않습니다. 기존의 전자 상거래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리빈은 분명한 가치가 있지만, 리빈의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믿고 지원해줄 어드바이저나 파트너사의 부재가 아쉽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모델의 부재 역시 감점 요소입니다. 어떤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서 유저들이 들어올 수 있을지에 대한 평가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피노텍이 블록체인 쪽 경력이 적다는 점도 감정 원인 중 하나입니다. 금융 시스템에 대한 강점이 겨냥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컨셉과도 미묘하게 다릅니다.

당장 놓고 봤을 때, 정말 리빈의 모델이 나오는 미래 가치를 기대하고 투자하지 않는 이상, 리빈이 가지는 매력포인트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사이트 관리도 허술하고,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한 커뮤니티 관리도 없습니다.
거기다가, 이미 급변하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리빈과 같은 모델은 급격하게 쏟아지고, 이미 실물 경제와 파트너를 맺고 들어오는 기업들에게 시장을 내어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이런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빈 : http://veenfoundation.org/

투자는 개인의 자유이며, 투자에 도움을 드리고자 리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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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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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