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많이 기대했던 리틀 포레스트가 드디어 개봉을 했다!
근데 이게 원래 일본 영화가 원작이라.... 수도 없이 반복해서 보았기 때문에 내용이나 나오는 음식을 외울 정도 였는데 한국 영화 역시 상당히 비슷한 내용이었다.
배가 고파 내려왔다
일본 영화에서나, 한국영화에서나 주인공은 배고파서 내려왔다.
유통기한 간신히 남은 편의점 음식을 먹거나, 대충 배달음식으로 먹거나... 제대로 된 '밥'을 먹지 못하는 주인공은 시골로 내려와서 갓 뽑은 채소들로 건강한 음식들을 뚝딱 만들어 낸다!
계속해서 요리가 이어지는데 ...어찌보면 요리 영화스럽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밭에서 가져온 채소들. 야채들. 과수원에서 따온 사과. 이런 것들로 자급자족하면서 사는 삶을 보여준다.
사실 이 모든게 먹고 살자고 하는일 아니던가! 회사를 다니는 것도. 물론 자아 실현일수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다 생계를 위해 하는 것들이니 말이다.
이 영화 평 중에서 본격 퇴사 권장 영화라고..ㅋㅋ 누가 써놓았던데. 너무 동감된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아 이건 또다른 현대판 노예선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더 나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해도 이 또한 더 나은 노예일 뿐이지. 서로 노예줄이 더 굵다고 좋다고 자랑하는 것 밖에 더 되냐는 글을 읽으면서. 아 뭔가 뜨금 하는것들이 있었다.
아무튼 이 영화는 본격 욜로 YOLO 영화와는 다른 것이...
어디 가서 새로운 걸 보고, 새로운 걸 경험하는 게 아니라. 기존에 내가 있었던 곳에서 다시금 삶의 여유를 찾는 것이다. 그냥 내가 밭을 일구고, 논을 일구고, 거기서 직접 따온 과일들과 채소들로 요리를 해먹으면서 내가 직접 해서 직접 먹고. 직접 가꾸고. 이런것들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무튼, 3월 봄이 되면서 알맞는 영화같다는 생각이 든다!
김태리 연기 너무 잘해서. 좋다. 이 영화 주인공은 북적거리지 않고 어느정도 내면이 단단한 연기가 돋보여야하는데
역시 김태리다!
한번 볼까 생각중이긴 한데
바로 노예생활 때문에 얻은 피로로 인해 잠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ㅎㅎ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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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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