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속사정?!

in kr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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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난 나의 전공을 살려(?) 주말에만 용돈벌이를 하러 밖을 나간다.일을 나간다.

지난주부터 아이는 고열에 시달리더니 토요일 쯤부턴 열이 떨어지더니 바톤터치라도 하듯 기침과 콧물이 줄줄 흐르고 있다.

아파서 일까.?
엄마품이 그리운게..?
어른도 아프면 서럽다는 말이 있지 않던가..!

일요일 아침

여느날과 비슷한 아침을 맞이했고 난 아침 일나갈 준비를 했고
아이의 아침을 간단히 알려주고는 신랑이 이것저것 데워주고 끓여주고 먹여주고

엄마 잘 다녀올께~
여보 나 갔다올께요~

기분좋게 인사를 했고..

얼마 후 신랑한테 문자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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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에 감기로 아이가 푹 자지 못했나 보다.. 라고 생각은 들었지만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평소 같음 자기 싫다며 자기 장난감들을 우르르 쏟아놓고 펼쳐 놓았을 아이인데 말이다.

점심

12시쯤 점심 시간에 맞춰 집에 돌아갔다.

여전히 아이는 곤히 자고 있다.

두 남자의 점심과 내 점심을 부랴부랴 준비한다.
1시간 반정도 짧은 점심시간.
아이가 푹 잘 수 있는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달그락거리는 시끄러운 그릇 소리에 아이가깼고 점심을 먹고 치우고..

다시 나가봐야하는 시간.

아직 밥 먹기가 끝나지 않은 아이가
식탁 자신의 자리 옆으로 내가 앉아 밥을 먹여주길 바라며 징징거리며 울기시작한다.

급한마음에 뒤는 신랑에게 부탁을 하고
어쩌면 매몰차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녀오겠단 말만 남긴채 나와버렸다.

문밖에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잠시 동안에도 아이의 울음소리가 멈추질 않아 마음이 너무 아팠다.

지금쯤은 괜찮아졌겠지.?
밥 잘먹고 잘놀고 있겠지..?
이따 끝나고 가면 낮잠을 또 자고 있겠지..?
저녁은 뭘해줄까..?
등등..
이런저런 생각하며 길을 나섰다.

얼마 되지않아 다시 도착한 신랑의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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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고 일어나면 엄마가 올꺼란 생각에 자꾸 잠을 자는 것같다는 신랑의 말에 눈물이..

저녁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을 달래주려.. 어제 저녁은 마트에 들렸다가 외식을 했다.
(어제 포스팅)

진짜아이의 마음은?

마음이 너무 아팠다.
얼마나 큰돈을 벌겠다고..
기껏해야 한 달 용돈도 되지 않을 적은 돈을 벌겠다며 아이에게 외로움과 슬픔, 눈물을 줘야하는건지..

아직 엄마를 많이 찾을 시기이니까..
아팠으니까.. 아프니까.. 엄마를 더 찾았을꺼야.. 라며 혼자 최면아닌 최면을 걸어본다.

아닌척.. 마음 아프지 않은 척..
오늘도 그렇게 척쟁이 엄마로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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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다 안답니다.
사랑받고 있는지 아닌지.
늘 함께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해도
아이들은 서서히 이해해줄겁니다.
제가 두 아이의 아빠거든요.
우리 아들이 한 잔 할 나이가 되자
가끔 옛이야기하며 절 위로하곤 한답니다.^^

힘내세요ㅠㅠ

종일 얼마나 애태우셨을지 ㅠㅠ

아픈 아이 두고오면 엄마 맘은 눈물나지요
얼른 나아야될텐데요.ㅠ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맘이 더 아프죠 ㅠㅠ

아이가 빨리 낳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이긍~~~ 아이가 지난주에 많이 아파서 휴식을 취하는걸꺼예요~ ㅠㅠ
아이가 떨어질 때 울면 마음이 계속 무겁다는..ㅠㅠ
곧 좋아질꺼예요~ 힘내세요~!!!

써니님 화이팅

아이가 아프니까 엄마를 더 찾았나봐요.
저도 아이가 아플때 출근하면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구요.
감기가 빨리 낫길 바래요!

세상의 모든 엄마 존경합니다!! 저희조카는 감기 거의 나았는데 아빠가 감기로 고생중이시라는... 모두 건강 챙기시며 화이팅!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에고 맘이 짠하네요 힘내세요~~

토닥토닥..오늘도 멋진 엄마로 고생하셨어요..
내일은 아이가 아프지 않길..웃음 가득하길 바래요^^

육아는 쉽지않군요..ㅠㅠ

토닥토닥...
너무 맘아파 하지마세요.
더 많이 안아주세요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 아들들이 어렸을적 남의집 아이 울음소리만
들려도 애간장이 타곤 했지요..!!!
내 아이 울음 소린 아닌지..!!
환청까지 들리곤 하였지요..ㅎ
그러다 집에 도착해 잘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왜그리 더 이쁘고 사랑스럽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