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40 영화] her,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사랑

in kr •  7 years ago  (edited)

[Art 40 영화] her,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사랑은 없다(2009), 영화그림이야기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사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보았던 영화 중에 비슷한 영화를 손꼽으라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4)'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연도부터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주제의 비슷함은 있지만 서로 너무도 다른 당식으로 풀어내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이, 신분, 경제, 국적, 언어 모두가 서로 다른 두 남녀, 사랑조차 모르는 둘의 사랑은 이루어질까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또한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 her 는

당장 이루어질 것만 같은 아주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공상 SF 영화와는 매우 거리가 먼 로맨스 영화입니다.
OST 또한 살짝 꿈꾸듯 미래에 온 듯한 그러면서도 밝음은 어느 정도 절제된 듯한 독특한 음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영화에 몰입하기에 좋게 주제에 잘 어울리는 OST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혼자 살기를 원하는 솔로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사상식사전'에는 솔로족을 '독립적이면서 온라인에 능하고 자유를 중요시하며 한번에 구매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들을 가리킨다.'라고 일컫고 있습니다.
혼밥, 혼술, 혼숙 등을 소재로 한 많은 인기 있는 프로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세태가 변해가는 이유에는 경제적, 사회적, 개인적 이유가 있겠지만, 영화에서는 '사랑'의 형태도 변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과연 옛날부터 지금까지 '사랑'의 그 근본 형식이나 가치관, 모양이 변했나요?
아마도 대답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이렇게 대답해보겠습니다.
'사랑'은 어디에도 있고, 언제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늘 아프다.
라고 말하겠습니다.


영화에서는 가장 완벽한 사랑의 모습을 추구하고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충실하고 있습니다.

그럼 영화를 이해하기 전, 완벽한 사랑이나 존재에 대해 다루고자 했던 다른 영화들을 먼저 살펴보고 오늘의 영화 'her'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스플라이스>
인간 세계 안 금단의 사과를 따서 사랑 아름다운 존재를 만들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다.
조류, 어류, 파충류, 갑각류 그리고 주인공 여성 DNA 를 결합한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되는 창조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라 영화에서는 우리를 세뇌시킨다.
큐브의 감독 빈센조 나탈리가 만들어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와 사랑은 무엇일까?
나의 대답은 아름다움은 우리가 만든 세상의 일부일 뿐이고 한 낱 정의일 뿐이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이 영화에서는 불완전한 사람과 새로 창조된 완전한 생물체의 사랑을 담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기준에서 바라본 동물의 모습은 아름다울 수 있을까?
혹시 불완전한 두 생물이 바라본 연민의 정이었을까?

<미녀와 야수>
디즈니의 만화처럼 아름다운 사랑, 이를 거부했던 드림 윅스의 피오나 공주(슈렉)
과연 두 사랑 중 어느 것이 진정 완벽한 사랑일까?

<프로메테우스>
2085년, 인간은 자신들이 인간을 태어나게 하면서 왜 새로운 창조자를 찾을까?
만약 완전한 존재, 완벽한 사랑이 가능하다면 다른 창조가가 필요할까?

영화 정보
스플라이스(2009, 감독: 빈센조 나탈리)
셰이프 오브 워터 (2018, 사랑의 모양,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미녀와 야수(2017, 디즈니, 감독: 빌 콘돈)
프로메테우스(2012, 감독: 리들리 스콧)




(영화) her, 그녀

개요: 드라마, 멜로/로맨스, 미국, 2014
감독: 스파이크 존즈
출연: 호아키 피닉스(테오도르 역), 에이미 아담스(에이미 역), 루니 마라(캐서린 역), 스칼렛 요한슨(사만다)

2014년 신비한 사랑이 세상을 강타한다.
마치 당장 있을 것만 같은 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는다.
입에서 입으로 천천히 퍼지며 뒤늦게 영화를 찾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통쾌하지가 않은 영화이다.
사랑의 끝은 핑크빛이어야하고, 현실적이면 더 좋고, 무엇인가 추억의 가치를 만들어 놓는다면 이룰 수 없어도 그것만으로 더없이 아름다운 사랑이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영화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영화의 시작은 사무실의 화려하지만 파스텔톤 차분한 색상은 마치 미래 세계에 온 듯 한 세련되고 정돈됨을 한 장면에 담았다.
영화의 전반에 사용된 짙은 핑크빛이 자주 나오는데 감독의 의도인 듯 싶다.
처음 화면부터 색필터로 한 단계 다운 시키면 붉은 빛(짙은 분홍)을 한 톤 높인 듯한 스크린의 연속이다.
주인공의 꾸준한 진한 분홍색의 체크 무늬 셔츠와 아예 통채로 진한 자주빛 셔츠, 스크린에 등장하는 매우 심플한 자주빛에 가까운 붉은 OS,
이 외에도 중간 중간 분홍빛은 여기 저기서 나온다.
주인공의 테이블 위 편지지 같은 놓치기 쉬운 소품에도 사용될 정도이다.

과연 감독이 말하는 사랑은 무엇인가?

감독은 아예 대놓고 사랑은 진한 분홍색이다.

그런것이 사랑이다. 라고 말하는 듯 싶다.
'다만 핑크 핑크한 밝은 빛의 사랑이 아니라 사랑은 빨갛게 아프다.
그것이 사랑이다.'
라고 말하는 것 같다.

감독의 분홍빛 사랑은 과연 무엇일까?

미래 감성적인 색
확실하지 않은 색
아플 수도 밝을 수도 있는 색
한마디로 완전하지 못한 색
이라고 감독은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여기에 노란 빛을 더한다.
옷에서도 화면에서도, 카메라 필터에서도 일부러 노란빛을 더한 듯 싶다.

미래 영화이면서도 마치 과거 추억의 앨범을 펼쳐 보이듯 마치 사진처럼 아름답게 남기를 바라는 그 마음이 사랑이라고 말하는 듯...
그래서 영화는 미래와 과거를 모두 담은 사랑이다.(짙은 분홍과 노랑)
마치 복선과도 같은데
"이 두 색 중 어느 것을 선택할거야?"
라고 계속 묻고 또 묻는다.

이혼한 전처 '캐서린'은 늘 볼 수 있음에도 그에게서는 늘 조금씩 더 잊혀져만 가는 노랑색이고
새롭게 찾아온 그에게는 완벽한 사랑인 '사만다'는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랑으로 찾아오는 붉은빛이다.
그 사이 현재의 사랑 '에이미'가 등장하지만 우리의 바램과는 다르게 영화는 흘러가게 된다.
관객이 보기에 누가봐도 그를 모두 이해해주고 힘들때 옆에 있어주고 응원해주는 '에이미'는 사랑의 티켓을 끊지 못한다.

왜냐면 영화에서는 두가지 색만 강하게 사용하려는 감독 때문이다.
결국 소나기의 복선처럼 에이미는 그 둘 사이에서 사랑을 쟁취하지 못하고 사라져가야하는 존재일 뿐이다.
결론은 지적이고 현모양처 모양인 전처 '캐서린'도,
완전무결한 사랑으로 서서히 다가오다 한 순간 그를 완전히 사로 잡아버린 어벤져스의 여인 '사만다'도,
결론은 완벽할 수 없는 사랑이다.

마치 가장 완벽한 연인이니 배역의 이름도 배우와 동일하게 했을 법한

현재의 사랑 '에이미'는 과연 무슨 색일까?

그녀의 존재는 수수한 '카키색' ?

조금 더 밝은 분홍빛이면 좋으련만

영화는 결국 아무와도 인연이 닿지 못한채 텅빈 공허함 속에 끝나게 된다.
사람은 늘 완전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빈 공간을 채우려 계속 기억하고 아쉬워하고 또 기억하게 되는 명작인 것이다.

사람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명작이 나오는 것이다.

때문에 명작은 늘 불완전하다.

<영화 속 장소>

영화 첫 시작은 깔끔한 화이트와 톤이 높지 않지만 파스텔 화사함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지나는 많은 중국의 거리는 마치 황사나 스모그가 있는 듯, 세련된 도시 속의 지긋이 아픈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외로움, 답답함, 소외감" 은 스크린을 가득 채우고도 남아 주인공이 집으로 돌아오면 집 안은 매우 어두운 검은 색이 된다.
불 하나 밝게 켜면 좋으련만 주인공의 외로움을 나타내기에는 이 보다 더 좋은 색이 없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화이트 색 모니터 안 주황에 가까운 붉은 빛은 그에게 너무도 큰 선물이자 동시에 아픔이다.

고대 그리스, 키프로스 섬에 사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아프로디테 축제에 자신이 만든 여자 조각상 '갈라테이아'를 아내로 삼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자 신 '아프로디테'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었고 둘은 결혼하게 된다.
만약 신 '아프로디테'가 조각상을 가장 완변학 완전무결한
여인(신과 같은)으로 만들었다면, 창조자인 피그말리온과 결혼 후 사랑은 영원할 수 있을까?

<영화 스토리>

1> 추억의 사랑

부족함이 없는 것 같은 옛 사랑 '캐서린'
이혼한 후에도 전화를 걸어 만나곤 한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은 아름다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왜 그는 돌아가지 않는 걸까?
왜 그의 마음은 지금이 더 편한 것일까?

2> 공허한 외로움

좋은 직장, 시내 도심 빌딩 집, 언제든 달려올 좋은 남자 친구, 그리고 속마음을 털 여자 친구
과연 그의 마음 구석은 왜 늘 외로운 것일까?
그리고 또 좋아하는 전처와 사랑을 이어가지 않는 것일까?
돈도 직장도, 친구도, 사랑도 모두 가진 듯한 현대 도시인들의 외로움을 매우 잘 표현해주고 있다.

그것은 자신과 같은 사람과의 만남이다.
자신과 같고 자신과 늘 함께하고 자신을 이해하면서도 자신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완벽한 사람

3> AI 의 정의 '사랑이란?'


'사랑이 왜 필요해?'
'사랑은 늘 아픈 거야'

4>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영화의 파스톤빛 아름다운 세상을 담은 반면 마치 이와 대조적인 주인공의 공허한 마음을 담은양 탁한 배경이나 어두운 설정은 초반부에 자주 나온다.

사람으로도 채우지 못한 사랑
'OS' 와의 사랑은 괜찮나요?

  •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4)
    : 신분도 나이도 국적도 서로 너무도 달라 이루어질 수 없는 이성 간의 사랑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담고 있다.
    '빌 머레이(밥 해리스 역)'와 '스칼렛 요한슨(샬롯 역)'의 사랑이야기로 지구 반바퀴를 돌아 다시 만난 참 예쁜 사랑이야기이다.

5>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우리 어떻게 사랑을 하죠?

어디서나 볼 수도 들을 수도 있잖아요.
뭘 걱정하시나요?
멋지고, 예쁘고, 발랄하고, 귀여운 목소리 '스칼레 요한슨'이 있잖아요.

6> 사랑은 비밀이 아니잖아요.

커플 데이트에 당당하게 노트북을 들고 가는 주인공, 그리고 신기하게도 여자들(?)끼리 대화가 통한다? 이거 진짜 사랑이 가능해?

우리의 사랑을 너에겐 말해주고 싶어.
헤어진 전처, 현재 여자 친구, 그리고 절친에게도 소개하는 주인공
'우리의 사랑을 너희들에게 인정받고 싶어'라고 말하는 듯한 주인공
꼭 남들에게 일부러 공개할 필요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자연스레 알게 되면 될텐데...
"새로 구입한 OO도 서로 사귄다던데..."
황당한 세상 그 결말이 더 궁금해지는데...

7> 사랑은 늘 외롭다.

'세상에 완벽한 사랑' 과연 존재할까요?
여 주인공의 변명
'저는 완전 무결한 존재예요'
'처음부터 그렇게 설계되었는걸요'

여기부터는 마지막 스포 있습니다.
(위에도 어느 정도 있었지만요 ^^)

그리고

주인공 테오도르는 사만다를 사랑했기에 그 아픈 결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내 가슴 한 켠엔 늘 네가 있다는 거


네가 어떻게 변하든
이 세상 어디에 있든


내 사랑을 보낸다


언제까지는 당신은
내 좋은 친구야


사랑하는 테오도르가..."

테오도르는 사만다가 떠난 후에야, 오히려 가벼운 마음으로 이혼한 전 아내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영화는 그 어떤 사랑도 결말이 없음을 알려주며 엔딩을 맞는다.

우리는 늘 사랑을 목말라 하고 사랑이라는 큰 컵을 순식간에 다 마시고는 또 목말라 한다.
갈증을 더 빨리 씻어내어준 콜라 같은 세상에 없는 짜릿한 사랑을 한 사람은 더 빨리 싫증내고 또 그런 상큼한 사랑에 중독이 된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에는 욕심이라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가 자라나서 사랑을 먹고 버리고 또 먹고 참지 못하고 또 먹는다.
그렇게 다 먹어버리고 난 뒤에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을 때에야 자신을 반성하고 야수를 길들여 벗으로 삼는다.
하지만 그 벗은 영화 'her'에 나오는 여주인과 같이 가상의 마음이라서 자신의 곁에 늘 있을 수 없다.

당신이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음을 알게 될 때

사랑의 야수는 당신을 버리고 다른 이를 찾아간다.

따라서 당신이 야수를 먼저 버려야 하는 이유이다.

<영화를 좀 더 재미있게!>

1> 당신의 사랑의 색은 무엇입니까?

영화 속 제 3의 색은 무엇일까요?

2> 'Ai' 와 '인간' 의 사랑,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대체 사랑은 어떻게 표현될까요?

3> 현재의 여자 친구는 주인공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늘 곁에서 힘들 때 찾아와주고 그를 응원해주는 사랑스런 여인을 왜 주인공은 사랑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정말 사랑해서 그녀에게는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아서일까요?
그렇다면 이것이 진정한, 진실된 사랑이 아닐까요?

4> 장소

영화는 LA와 상하이(푸동 루자쭈이, 오각장, 히말라야 센터, Zebar 등)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왜 중국까지 가서 촬영했고 그런 중국 배경 신의 느낌이 말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5> 반전

사랑의 배반에 대한 책임은 누구일까요?
아니, 이 영화 전체에 있어서(과거, 현재, 미래) 사랑의 실패에 대한 책임은 과연 누구일까요?
결별은 쌍방의 잘못이다. 과연 꼭 그럴까요?

<가장 아름다운 명장면>

사랑하는 그녀 '사만다'에게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휴대폰을 들고 거리를 신나게 달려가고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돌려보여주는 장면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녀를 잃고 난 뒤 계단에 앉은 주인공, 샛노란 셔츠를 입고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제 그에게 노란색은 과거의 추억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알려주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LOVE 샷>

사랑했던 전 아내와의 사랑,
도로에서 교통표지 꼬깔을 머리에 둘러쓰고 싸움을 하는 연인,
그리고 TV를 보다 자신의 어깨에 살포시 머리를 기대는 현재 여자 친구와의 절제된 사랑

그리고 가장 오래 남을 명장면은 그냥 분홍빛 전체 스크린에 'her' 라고 적힌 그녀의 공허함이다.


<최고의 명대사>

테오도르 : 당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사랑해요. 당신의 옆에서 당신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어 행복해요.

사만다 : 이 노래가 어쩌면... 사진처럼 들리길 바랬어요

에이미 : 우리가 이 세상에 잠시 있다가 떠나는 그 시간만큼은 즐겁고 싶어.

테오도르 : 사만다는 운영체제야

테오도르 : 너를 내게 맞추려고 했던 것 같아 미안해

사만다 : 난 당신의 것이지만 당신만의 것은 아니죠.

피자 배달원 : 도미노 피자입니다.

이 영화나 다른 영화 그리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사랑에는 정답이 없고 누구도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대에 따라 사랑의 방법과 기준과 정답이 변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정답은 '사랑 때문에 아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아픈 사랑은 진실된 사랑이었다' 는 것이다.

늘 '이었다'는 과거 시제로 끝나기에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만약 지금 옆에 있는 사람 때문에 아프다면 그것은 사랑이다.
다시 말해 지켜낼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늘 아플만큼 사랑하라는 메세지가 담긴 영화가 아닐까 싶다.

  • 참고로 영화에 사용된 색에 대한 관점은 감독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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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시간이 없어서 미루다 잊고 있었는데 리뷰보고 이번엔 꼭 봐야겠어요 !

보고픈 영화는 빨리 보아야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 갈수록 리뷰하는 글이나 방송들이 많아서... 본의 아니게 내용을 알게될 때... 아쉽습니다~

os와의 사랑. 정말 충격적이면서도 테오도르의 사람이 이해가 되는건, 저역시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상처가 많기 때문일까요...
어쩌면 목소리마저 아름다운 스칼렛 요한슨이.. os였기에 더 이해가 가는걸지도..
완벽해 보이던 사만다와의 관계의 진실이 드러나는 후반부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좋은 리뷰 잘 읽고갑니다:) 저도 아플만큼 사랑할 사람을 만나고싶네요 ㅎㅎ

보셨군요.
역시 황당한 이야기로 출발하였기에 황당한 결말을 맺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곧 황당하지 않은 세계에 접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영화에 대해 분석을 진짜 잘하신거같아요... 당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을 사랑한다는 말... 뭔가 와닿네요.

인간과 ai의 연결고리는 시각과 청각 밖에 없는데, 시간은 글과 그림 그리고 휴대폰의 카메라로만 가능하니 바라보는 시점을 사랑한다는 표현이 딱 맞아 떨어지겠지요 ^^

Her 너무 좋아하는 영화인데! 그림과 함께 리뷰로 보니 너무 좋네요^^

역시 쪼야님도 영화를 보셨군요.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 이쁜 그림 @칭찬해 요

ㅋ ~ 감사해요

쏘쿨한 @surfergold님 안녕하세요! 별이 입니다. 알흠다운 @greenswell님 소개로 왔어요. 칭찬이 아주 자자 하시더라구요!! 배꼽잡는 글 올려주신것 너무 감사해요. 작은 선물로 0.6 STEEM를 보내드립니다 ^^

오 ~ 반가운 소식이네요. 감사드립니다 ^^

꼭 담에 봐야겠네요^^
제가 해석력이 좀 약해서 단편적으로만 영화를보는...ㅎㅎ 서퍼골드님의 해석을 보고 보면 더 많이 보일 것 같네요!

글구 아픈사랑 시로요 ㅠ8ㅠ

볼만한 영화지요^^
아픈 사랑은 싫지만 사랑하면 꼭 거치는 과정이지요. 헤어지지 않아도 아픔은 찾아오잖아요 ^^

@홍보해

보팅을 먼저 해버려서...ㅠㅠ

와주시는 것만도 감사합니다 ~^^

@surfergold님 안녕하세요. 개부장 입니다. @rbaggo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런 반가운 소식이 ~ 감사합니다 ^^

리스팀 갑니다.

ㅎㅎ 감사~

이처럼 자세한 리뷰라니 너무 좋네요 :>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좋아하는 영화라 여러번 보았는데 시간 날 때 한번 더 살펴봐야겠어요. 영화를 다시보게 만드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좋아하신다니 저랑 영화 취향이 같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
좋은 영화는 다시 볼 때 더 많은 것이 보이기 마련이지요 ^^

내용도 내용이지만

다시 말해 '아픈 사랑은 진실된 사랑이었다' 는 것이다.
이 말이 너무 와닿네요 ㅠ

아픔이 아직 가시지 않았나봅니다.
빨리 이쁜 사랑하시길 ^^

인공지능 친구...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수집해서 가장 그 사람의 마음에 맞는 친구가 되어주죠. 우정을 나눌 뿐 아니라 애인까지 되어주는...her이란 영화를 보기 전엔 스칼렛요한슨 목소리만 나온다고 해서 대체 뭘 하길래 목소리만 나오나 궁금했는데 보고 나니 조금만 더 지나면 내가 원하는 목소리로 나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나올 수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누굴 만나도 외롭고, 남에게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쌓이기 시작하고...그 때 필요한 친구. 거기다 내가 원하면 언제든 만날수도 있죠. 재밌게 보긴 했지만 한편으론 두렵기도 해요ㅎㅎ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혹시 트랜샌더스 보셨는지요?
그 두려울 수 있는 사람의 의식과 관련된 영화인데 조금 아쉽지만 나름 괜찮은 영화입니다 ^^

조니뎁, 모건프리먼이 나오네요!!포스터는 봤었는데 그냥 지나쳤던 거 같아요ㅎㅎ영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조만간 봐야겠네요^^

어쩌면 짧은 광고가 영화 전체보다 낫보다 할 수도 있는 영화일수도 있지만 안에 있는 사랑이야기가 진짜일까 마지막 신에서 조니뎁의 사랑은 진짜였는가? 라는 의문을 던질 수 있는 나름 재미난 영화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이렇게 설명을 잘 해주시는 거 보니 뭔가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은 거 같아요~! 그런 영화는 여운도 남고 기억에도 오래 남아서 좋더라구요~!감사합니다^^꼭 볼겁니다!!😆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저는 에이미가 사랑이라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아요.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테오도르를 이해할 수 있는 인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스포주의!!)

마지막에 OS들이 모두 떠났을 때 에이미가 테오도르에게 기댔던 것이 아닐까 생각했고요. 테오도르와 에이미는 사랑에서 상처받은, 지독히 외로운 사람들인데 자신을 이해해주고, 갈등이 생겨도 서로 이해하고 끝내주는 존재인 OS와 사랑하다 결국 관계란 완벽하지 못하고, 완벽하지 못한 관계라도 사랑이었단걸 느끼면서 끝난다고 생각했더군요.

영화리뷰를 쓰는 뉴비여서 이런 포스팅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뵐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
저도 서로의 아픔을 겪어낸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또한 그것을 매울 수 있는 완전한 사랑에 가까운 사랑을 할 수 있는 벗이자 연인이라 생각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her정말재미있게 보았는데 !!!! 그림과 함께 리뷰를 보니 멋있는거 같아요 !!!!

역시 감수성이 풍부하신 러브흠님은 벌써 보셨군요 ^^
날씨 쌀쌀하네요.
러브흠님 감기 조심하세요~^^

사랑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지만..
나에겐 없는 것...ㅋ.ㅋ

너무 이쁘고 활기 발랄하고 에너지틱 하셔서 없는 거 아닌가요? ^^
남자가 필요없는건가? ^^
날씨 많이 추워지던데 감기 조심하셔요 ^^

저는 영화는 못보고 예전 snl에서
패러디 했던 걸 보고 빵 터졌던 기억이 있네요
글을 읽다보니 AI와 사랑까지는 모르겠지만
교감은 가능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주 옛날~ 전영소녀라는 만화도 생각나구요 ;D
짱짱_작은거.gif

오 패러디가 많이 궁금해집니다 ^^
그리고 전영소녀라는 만화도 참 궁금해집니다~^^

제가 완전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에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목소리만으로 연기 할 수 있지.. 생각했었거든요.... 여기서@surfergold님 리뷰 보니 반가워요 +_+

좋아하시는 영화였군요~
목소리만 나와서 저는 첨에 이렇게 유명할 배우일거라 생각도 못해서 오히려 더 몰입할 수가 있었습니다 ^^

이영화. 잠깐 보다가 못봤는데. 마저 봐야겟어요 ~~ ㅎㅎ

아마도 끝까지 다 보실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일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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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에요:)

역시 케이지콘님도 영화를 좋아하시는군요.
오늘 저의 결론은 미술 쪽 분들은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 많은가 봅니다 ^^

1일 1회 포스팅!
1일 1회 짱짱맨 태그 사용!
^^ 즐거운 스티밋의 시작!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