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퇴사를 했습니다.
이제 2일차네요 ^^;;
이번에 퇴사하면서 정말 후회가 전혀 없었네요
스타트업 회사에 다녔었는데요
그 회사에서 핵심개발자로 일하고 많은 걸 개발하고 기여했다고 생각했지만
(클라이언트 메인 기능은 제가 다 개발했네요 ...
클라이언트가 복잡하고 무겁고 하는것도 많은 앱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고생 했네요 ...
퇴사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내 친목질 (같은 기독교 출신 구성원이 많고, 가족 같은 회사 추구)
- 야근이 많음
- 사내 책임 전가 (이사부터 제대로된 지시를 못하고 책임 회피만 함)
- 많은 업무와 타이트한 일정. 예정에 없던 갑작스런 추가 기능 구현 요구.
(대표가 했던말 중 인상 깊었던건 짧은 기간동안에 버그 없는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라.
그런데 그 프로그램을 몇주만에 만들어야 하고, 바로 B2B 서비스 되어야하는 꽤 복잡한 프로그램) - 시스템 없이 실수에 대해 개인이 너무 많은 책임을 지는 구조
(일정이 짧고 제대로 테스트 코드 작성 및 유지보수 할 시간 비용이 없음.
테스트와 개발 / 유지보수 전부 프로그래머가 담당.) - 일부 회사 구성원의 개발 역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정치를 이용한 책임 전가 - 대표 / 이사의 인격모독 / 이간질 / 꼰대 마인드
(욕을 안해도 사람 자존감을 낮추고 힘들게 만들었었네요...)
이것말고도 퇴사 이유는 더 있지만요
다음 부터는 안정적이고 제대로된 회사에 가고 싶네요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회사 대표와 이사와 아는 사이였기 때문이었고,
좋은 대우를 기대해서 간건데 ...
참 적당히 아는 사이가 더 안좋은 것 같습니다
회사 자체는 투자도 받고 있고 성장하고 있는 것 같지만
위 문제 들로 인한 퇴사율도 상당히 높았고
(지난해에만 입사 1년을 못채우고 나간 사람이 3명
저 나갈때도 한명 추가 퇴사)
서비스에 대한 비젼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표가 말하는 것과 달리 하는일은 SI 회사와 다를게 없음)
절대 잘 될 회사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무튼 퇴사는 너무 후련하고 좋긴 하네요 ^^
퇴사하면 이것저것 앱/게임 개발하고
영어 공부하고
이직에 대한 준비도 하고
이럴 줄 알았는데 자꾸만 계속 뒹굴뒹굴 거리고 싶네요 ㅎㅎ;;
오늘은 늦게 일어나지 말아야지 ...
오늘은 개발 해야지 ...
오늘은 공부 해야지 ...
하지만 유튜브 + 웹서핑만 하고 있네요 ㅎㅎ ;;
이걸 해결하기 앞으로 매일 개인 블로그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제가 했던 일들을 기록하고 목표 달성에 대한 고민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핵심 개발자로 클라이언트 메인기능 개발 대단하십니다. 그런 기술이 있다는 점 부럽습니다 팔로우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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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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