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과 블록체인-무슨 내연의 관계라도 있나?

in kr •  5 years ago 

향단이: 에...디지탈에셋 리포터 향단이가 크립토걸 마시를 만나 몇 가지 조사를 들어가겠습니다. 여보세요? 크립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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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소녀 마시

암호소녀: 암호소녀라고 불러줄래?

향단이: 앵? 이보쇼. 그쪽 나이가 얼마길래 말끝이 그리 짧으셔? 민증 좀 까 보실려?

암호소녀: 암호소녀는 민증 같은거 까지 않아. 분산아이디(DID)로 제시할게. 자!

향단이: 어....어이쿠 왕언니 죄송합니다. 제가 이 바닥에 얼마 안되어서 실례를...

​암호소녀: 블록체인에 대해 궁금한거 있는가? 나 바쁘니까 짧게 오케이?

​향단이: 이거 전에부터 궁금했는데 ...블록체인과 산업혁명이 뭔 관계가 있답니까?

​암호소녀: 블록체인은 4차산업혁명의 한 분야잖아?

​향단이: 4차...산업혁명이라고라? 그게 벌써 4차나 진행되었다구요? 1차는 뭔데요?

​암호소녀: 아니 그런 기초적인걸 몰라? 이 글 보시는 분들 거의 다 아는 상식일텐데.....어디 독자지식측정기를 돌려보자. 스으으으으으~~~~~~~~~~~~~~~~~첵! 오......그걸 아는 사람이 겨우 17%? 그럼 모르는 독자가 무려.....93%? 대박!

​향단이: 거 계산 틀린 거 아녜여?

​암호소녀: 오케이 설명해주겠어. 1차산업혁명 직전을 먼저 알아야 해. 봉건시대 이후 나무를 주로 땠잖아? 그런데 나무는 금방 고갈이 되거든. 새로운 연료가 절실해졌지. 인류는 석탄이라는 화석연료에 꽂히기 시작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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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단이: 오...석탄이 생기면서 인간의 산업에 큰 영향을 줬겠군요?

​암호소녀: 그렇지! 석탄은 나무에 비해 큰 효율이 있었고 당시에는 거의 무제한의 매장량이 있다고 느껴졌지. 석탄을 채굴하려니 채굴과 관련된 여러가지 기술이 덩달아 발전했지. 석탄을 운송하자니 증기기관이 생기게 되었고 철도가 깔리게 되었어. 마침 철강산업도 동시에 발전했거든? 필요는 진화를 낳는다 이 말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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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단이: 아! 1차산업은 석탄이 주 원료고 증기기관, 철도가 핵심 테마였다는 거죠? 재미지다 재미져!

​암호소녀: 이게 뭐가 재밌지? 이상한 아가씨네?

​향단이: 내가 아는 거 나왔거든요. 증기기관 흡입 압축 폭발 배기...!!!! 칙칙 폭폭 칙칙 폭폭!!!!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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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향단이

암호소녀: 말하자면 인류문명에 기계가 들어온 거야! 기계화문명의 시작! 이건 사람들에겐 엄청난 충격이었어. 왠지 알아?

​향단이: 기계가 들어오면 일의 효율이 옴팡 빨라졌을 텐데 웬 충격?

​암호소녀: 일자리를 대폭 잃은 사람들이 생겼잖아! 가령 영국의 섬유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이었고 하루 임금으로 빵 하나밖에 못 받는 착취를 당하고 있었어. 그런데 섬유기계가 들어오자 그 일마저 할 수 없게 된 거지. 그래서 그들은 기계파괴운동(러 다이트)을 벌인 거야. 그 무렵에 어느 정도 그것이 의회에 받아 들여져 단체교섭권 노동조합 등이 법적으로 형성되지.

​향단이: 기계가 들어오고 인간이 기계와 싸운다...이거 터미네이터를 떠올리게 하는 스토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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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소녀: 그런데 잘 봐. 1811년 1812년 사이의 기계 파괴운동은 기계가 미워서가 아니라 악덕자본가에 대한 증오의 표현이었던 거야! 그게 중요한 포커스라고. 언더스텐?

​향단이: 가만 있자...그건 알겠는데 지금 이런 1차산업혁명에서 그런 이바구하고 블록체인이 뭔 관계여?

​암호소녀: 저어 깊은 곳에서 관계가 있어! 부의 불평등! 이게 모든 혁명의 도화선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잖아?

​그런데 나중에 알려주겠지만 블록체인도 바로 부의 불평등을 개혁하기 위한 장치로서 등장한 면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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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단이: 그렇게 깊은 뜻이?

암호소녀: 기계는 아무 잘못이 없어. 기계를 통해 더 막대한 이득을 편취하려는 세력들, 서민들이야 죽든 말든 자기 부만을 집약하려는 그런 자본가의 시스템과 서민들은 한판 승부를 벌였던 것이고 그 결과-역시 편리함을 앞세운 자본가집단의 승리였어. 다만 대중들은 노조 단체교섭권 등의 확보로 그냥 버려지지않을 발판은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지.

​향단이: 지금 이 시대라면 기계화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모두 그 편리함을 향유하고 있고 적응하고 있으니. 다만 이제 인공지능이 들어오면 모두 일자릴 잃을까 걱정이 시작되고 있죠?

​암호소녀: 오! 향단이 리포터 똑똑하네? 언제나 새로운 가치는 두려움을 동반하고 찾아오지. 그것에 적응하고 진화의 레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까진.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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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소녀의 깨알 홍보:

메인넷 심버스는 주주자본주의의 폐해를 막고 소비자주권을 회복하고자 탄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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