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23-2 백석리(白石里) 백석항(白石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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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23-2 백석리(白石里) 백석항(白石港)

등산하기 어려워지는 나이가 되면 둘레길 트레킹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이탈리아 돌로미티도 좋지만 우리나라에도 그에 못지않은 둘레길이 정말 많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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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 서울을 한바퀴 휘감는 156.5km의 서울둘레길도 있고 71.5km의 북한산둘레길도 있다. 가까운 곳부터 시작해서 두리누비 코리아둘레길 4500km도 도전해 보면 좋을듯하다. 코리아 둘레길은 거리가 원체 멀어 걸어서 가면 시간이 너무 걸리니 자전거로 가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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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50개 코스는 대체로 10-20km 단위로 코스를 나누어 두었고 각 코스 출발지에는 식당이나 숙박시설이 많이 있었다. 텐트 칠 만한 곳도 가끔 보였지만 그렇게 활성화되지는 않은 듯했다.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게 도로도 잘 구비되어 있고 안내판도 충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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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코스에 하루씩 투자하면 50일이 걸리는데 2개 코스내지 3개 코스를 걸으면 20일내로 끝낼 수도 있을 것이다. 혼자서 줄기차게 걷는데 몰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도착지에서 술도 같이 한잔하고 얘기도 주고받을 친구가 꼭 필요하다. 사실 이 동반자가 없으면 외롭고 고독한 여행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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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따라 계속 걷는 길이라 출렁이는 파도소리와 갈매기도 보여 좋지만 특별한 경치는 없다. 가끔 항구도 나타나고 조용한 마을도 지나가지만 가게도 없는 황량한 곳이 대부분이다. 특별한 게 없다 보니 안내산악회 버스에서 같이 출발한 사람들을 추월하며 몇 명을 잡았는지를 헤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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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리는 해파랑길 23코스의 중간 쯤에 있는 해안 마을이다. 도보나 자전거 여행자들이 많이 지나다니는지 쉼터도 있고 해변가에 모텔도 많이 보였다. 아마 여름철에는 관광객들이 해수욕 하러 많이 찾는 곳으로 느껴졌다. 음산한 11월 말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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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리(白石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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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북동쪽에 자리한 지역으로, 행정리는 백석1리, 백석2리로 총 2개이다. 백석리의 동쪽에는 동해, 서쪽에는 영리의 백록지가 자리잡고 있다. 남쪽에는 병곡리와 경계를 이루고 북쪽은 금곡리와 접하고 있다. 백석리의 명칭 유래는 백석리 84번지 부근인 선착장 옆에 용바우[龍巖]라는 흰 빛의 큰 돌이 있어 지어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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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항(白石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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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백석리에 있는 어항으로 1973년 10월 16일 지방어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시설관리자는 영덕군수이다. 가자미, 오징어, 쥐치, 전복, 해삼, 대게, 미역 등이 많이 잡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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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고 나홀로 탐방을 위해 자료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스팀잇 포스팅에서 나오는 리워드로 충당하는 조건으로 말이지요.

그런데 자료조사에서 제일 궁금한것이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과 세탁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요?

숙소는 모텔이나, 펜션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해파랑길 라인에 딱 맞는 숙소는 구하기 힘드니 일정과 거리 계산해서 미리 검색 해서 알아보세요.

저희 집이 후포 해파랑길 라인에 있으니 연락 주시거나 제 포스팅에 댓글 주세요.

세탁은 빨래방 알아보셔야 됩니다.
펜션에는 세탁기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댁이 후포 해파랑길 동선에 있군요..탐방 시작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아 저는 장기로 가지 않고 해파랑길 23 구역만 하루에 버스타고 갔다왔어요.
가는 길에 숙박시설도 많이 보였고 세탁은 숙박시설에서 하면 되지 않을까요.

하루코스로 다녀오신거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등산 이야기를 늘 포스팅으로 접했는데
둘레길 이야기를 보니 새롭게 느껴집니다 !!

감사합니다. 그날 산에 가는 버스가 모두 차서 어쩔수없이 갔습니다. ㅠㅠ

산의 경치를 위주로 보다가, 해파랑길 편에서는 바다, 배, 항구의 풍경을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
서울둘레길이나 북한산 둘레길과 같은 둘레길 코스도 꽤 매력적일것 같습니다~ ^^

둘레길은 산보다는 쉽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더 들어서 산에 못가는 그날을 위해 남겨둘려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