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3 만물상(萬物相)
산에 다니다 보면 느끼는 게 봉우리나 계곡, 폭포, 바위 같은 데 붙여진 이름이다. 누가 어떤 경로로 지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예전부터 내려오던 이름도 있을 것이고 최근에 누군가가 지은 것일수도 있을 것이다.
오대산에 만물상이 있다길레 상당한 기대가 되었다. 민물상에 대한 선인관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대표적인 만물상은 금강산에 있고 성주 가야샨에도 있다. 그 자자한 명성만큼 오대산의 만물상도 아주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의심하지 않았다.
만물상(萬物相)
천태만상의 괴석이 난무한 절경은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멋진 경치였지만 이름처럼 만 가지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었다. 단조롭고 규모가 아주 작은 만물상을 모방한 장난감 정도라고 하는 편이 정확한 표현이 될 것 같다. 언젠가 가볼 날을 꿈꾸며 금강산과 가야산의 만물상에 대해 알아봤다.
금강산 만물상(萬物相)
강원도 금강산 외금강지역의 온정천 상류의 한하계와 만상계, 만물상의 명승들을 포괄하는 명승구역으로, 금강산의 산악미를 대표하며 깎아지른 층암절벽과 천태만상을 나타내는 기암괴석들로 특이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만물상은 하늘을 찌를 듯한 거암(巨巖)들이 난립하여 천태만상을 이루고 있다.
가야산 만물상(萬物相)
가야산 만물상은 2010년까지 약 4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바람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원시 그대로의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어 금강산의 만물상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합천군 쪽의 가야산은 산세가 부드러운 반면 성주군의 가야산은 산세가 가파르다. 가야산 만물상은 한마디로 “기암괴석의 향연”이고 “자연의 교향악”이다. 코끼리바위, 돌고래바위, 불상바위, 두꺼비바위, 쌍둥이바위 등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지천에 뽐내는 듯 널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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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nice a place sir. @sysk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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