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수락산(릿지)-8 모자(母子)바위 유두(乳頭)바위
수락산 주봉을 기점으로 내리막길이다. 산 정상을 찍으면 그때부터는 내려갈 일만 남는다. 어차피 내려갈껄 왜 힘들게 올라가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인생도 등산과 똑 같다. 아무리 부귀영화를 누려도 인생의 끝은 죽음이다. 어차피 죽을 목숨 왜 사는냐고 하는 것과 진배없다.
삶의 성패가 마지막에 달려 있듯이 등산도 올라가는 게 끝이 아니다. 조난사고의 65% 이상이 내려올 때 발생한다. 산에서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된다. 성공했다고 기고만장, 방심하면 바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게 인생이다.
클라이머 Y가 가파른 바위를 신들린 사람처럼 안전장비도 없이 올라 다녀서 초보인 나한테 뭔가 보여 줄려고 그려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자신도 무섭다고 실토했다. 그러나 그런 위험을 무릎 쓰고 해냈을 때의 성취감은 어떤 것보다 크다고 했다.
모자(母子)바위
한자에서 온 우리나라 말이 많아서 한글로만 표시했을 때 머리에 쓰는 모자(帽子)와 구별이 안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문맹율은 1~2% 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손꼽힌다. G2로 간다는 중국의 문맹률은 50%에 육박하며 거의 아프리카 수준이다. 이런 상태로는 절대 선잔국으로 갈 수 없다.
일본이 IT가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순전히 글자 때문이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반면 일본은 세번의 변환과정을 거쳐야 하고 영어를 자신의 글자로 표현할 수 없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외국어를 자기 글로 표시할 수 없다.
유두(乳頭)바위
유두(乳頭)는 유방 가운데에 돌기처럼 나온 부위이다. 순 우리말로 젓꼭지바위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째서 한국인이 순 우리말을 사용하면서 이런 감정을 가져야 하는지 아이러니하지만 수천년에 걸쳐 중국의 글을 사용하면서 한자는 양반글, 한글은 미천한 백성글로 치부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수락산은 산 전체가 바위로 만들어진 산이다. 거대한 봉우리 전체가 바위이다. 풍화작용으로 바위가 마치 조각가가 조각을 한 것같은 기이한 형태를 만들어 냈다. 자연적으로 생겼다고 넘어가기에는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많다. 그 자연을 통제하고 관장하는 무언가를 우리는 신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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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sysk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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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꼭지에 올라 스셨어요 ㅎㅎ
조금 멀리서 보니 정말 꼭지 두개가 딱 !!
젖꼭지 바위가 누가 작명을 했는지
기가 막히게 작명을 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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