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13 천자산(天子山) 양가계(杨家界) 공중전원(空中田园)

in kr •  6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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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13 천자산(天子山) 양가계(杨家界) 공중전원(空中田园)

대부분의 이동수단은 버스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케이블카 등이지만 하루에 20,000보 정도는 걷는 것 같다. 가파른 계단도 올라야 해서 나이 많은 사람에게는 쉽지 않은 코스다. 그러나 체력은 단지 나이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한 할머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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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후반으로 딸과 같이 온 분인데 젊은 사람들보다 더 활기차고 잘 걸어 다녀 건강의 비법을 물었더니 매일 탁구장 오고 가며 1시간 정도 걷고 2시간 이상 탁구를 친다고 했다. 물론 먹는 것도 신경쓰야겠지만 운동하지 않고 건강해지는 방법은 없다는 걸 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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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장과 폐도 근육이다. 무산소, 유산소로 구분하지만 결국은 심폐에 역기를 들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강한 자극을 주어 장기를 강하게 만드는 방법일 뿐이다. 근육의 다른 이름은 고통이다. 고통없이 근육은 성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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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원 가는 이동수단은 창문이 없는 전기자동차였다. 어디를 가도 개미떼처럼 몰려드는 중국인들이 보이지 않아 우리끼리 전동차를 타는 호사를 누렸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스피커에서 나오는 “내나이가 어때서”를 위시한 가요 몇 곡을 따라 부르다 보니 금방 공중전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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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계(杨家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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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 성을 가진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가계 삼림공원의 핵심 부분으로서 천자산과 원가계 풍경구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신성하고 험준한 풍경을 자랑하는 원시적인 풍경구이며, 예전에 산적들이 주로 거주하던 지역이다. 최근에 개발이 활성화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장가계의 또다른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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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원(空中田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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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계와 천자산 사이에 위치한 토가족의 생활 터전으로 해발 1,200m에 자리잡고 있으며, 토가족 100여 명이 거주하는 마을과 0.8ha의 '8'자 형태의 논밭 그리고 주변의 기이한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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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카트를 이용하여 총 4곳의 전망대를 차례로 둘러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관광이 가능하다. 최근 개발이 시작되어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어 장가계 최고의 전망이라 손꼽힌다. 총 2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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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개인이 1983년부터 5년 동안 개발해 조성된 곳으로 입장료 2위엔(1000원)을 받는다고 한다. 멀리 건너편 절벽에 만들어진 백룡엘리베이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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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days ago (edited)

양가계 공중전원의 풍경도 예술이네요! 70넘으셔서도 정정하신 몸으로 장가계 구경오신분은 정말 대단하신분 같습니다. 건강 관리를 잘하면 70넘어서도 (꽤많은 걸음이 필요한)해외여행 잘 다닐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

건강하면 나이가 많다고 못하는 일은 없다고 봅니다. 오로지 운동에 목을 매야하는 이유입니다.

장수하는거 보다 죽는날까지 건강하게 사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하체운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거 같습니다.

맞습니다. 하체가 부실하면 아무것도 못하지요. 특히 남자는 허벅지가 튼튼해야 한데요 ㅎㅎ

70 대 후반의 할머니 분 정말 대단 하시내요
씩씩하게 걸어 다니신다는 그 분
이런 여행길이 얼마나 즐거우실까요 ^^
격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열심히 걷기만 해도
건강에 참 좋은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