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례: 수락산(릿지)-2 탱크바위 틈새바위 여성바위

in kr •  8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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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순례: 수락산(릿지)-2 탱크바위 틈새바위 여성바위

탱크바위 군에 속한 귀신바위와 타이타닉바위를 내려와 이번에는 탱크바위를 올라 갈 차례이다. 거의 직벽으로 서있는 바위를 어떻게 올라갈 지 걱정부터 되었지만 올라가는 길이 있다해서 따라 갔다. 바위에 무턱대고 올라가면 엄청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산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거의 대부분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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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바위에 올라가는 길은 거의 두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계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마지막 꼭대기에 올라가는 단계는 공포스럽기 짝이 없었다. 둥근바위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손으로 잡을 곳이 전혀 없다. 미끄러지면 밑은 천길 낭떠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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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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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바위 가는 길에 있는 바위로 길게 틈이 나 있다. 이 바위를 지나 45도 정도의 기울기를 가진 둥근 바위를 오르면 탱크바위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손으로 잡을 곳이 있으면 올라가기 쉽지만 맨들맨들해서 바위에 올라서니 다리가 후덜거리고 등에 식은 땀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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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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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오르자 저 멀리 도봉산과 북한산이 눈앞에 나타났다. 정상은 평평한 넓은 거대한 바위로 구성되어 있고 신기하게도 진달래 두 그루가 심겨져 있었다. 자연적으로 자생한 것인지 누가 심은지는 알 수 없지만 꽃이 피면 정말 예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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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때가 걱정되었다. 이길 말고 돌아갈 다른 길은 없다. 뒤로 내려오는 게 정말 어렵다는 걸 절감했다. 밑이 보이지않아 발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를 알 수 없고 뒤로 넘어질 것 같아 몸을 숙일수록 신발과 바위에 접촉하는 면적이 적어서 미끄러질 확률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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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릿지화가 아닌 접착력이 약한 보온화를 신어, 장비를 믿을 수 없어 더 불안했다. Y가 먼저 내려가 내 등산화를 잡아 주어 심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가까스로 내려와 이제 살았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지만 훨씬 더 위험한 코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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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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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바위를 내려와 하강바위로 가는 길에 있는 바위로 이 바위 말고도 여러바위가 있었고 이름 없는 바위 봉우리를 넘었다. 이 바위는 조금 싱크율이 낮지만 여성바위보다 더 좋은 이름을 찾기는 어려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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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립니다 ;;;후 ........
여성 바위는 정말 생식기랑 비슷한 느낌 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산 전체가 바위로 구성된 산이 수락산입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를 당할 수도 있어요.

산자체가 거대한 바위 덩어리인거 같습니다. 발끝이 찌릿찌릿 합니다.

맞습니다. 산전체가 하나의 바위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