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1 노인봉(老人峰)
노인봉은 높이 1400m 이상 되는 다섯개의 높은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는 오대산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노인봉, 소금강은 엄밀히 말해서 오대산이 아니다. 오대산은 규모에 비해 경관은 별로 볼 게 없었는데 노인봉, 소금강코스는 설악산에 비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절경을 보여주었다.
(오이풀)
2023.08.04
버스에 타보니 산악대장이 예전 두타산 청옥산에 갔을 때 만나적이 있는 40대 여성 산악인이었다. 당시까지 내가 만났던 사람 중에 가장 산을 잘 타는 사람이었다. 너무 빨라서 내가 도저히 따라 갈 수 없는 정도여서 오늘 조금 긴장이 되었다.
사실 등산은 시합이 아니다. 자신의 페이스대로 올라가면 되고 육체적인 요소보다 정신적인 면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항상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온 나의 습관이 무의식적으로 진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게 했다. 진고개에 내려 뒤를 따라 갔는데 페이스가 생각보다 늦어 내가 추월하여 노인봉에 먼저 올라갔다.
노인봉[老人峰]
오대산은 크게 보아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비로봉(1,563.4m), 호령봉(1,561m), 상왕봉(1,491m), 두로봉(1,421.9m), 동대산(1,433.5m)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오대산지구, 그리고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노인봉 남동쪽으로는 황병산(1,407m)이 있고, 북동쪽으로 긴 계곡이 청학천을 이룬다. 노인봉에서 흘러내린 물이 하류로 내려가면서 낙영폭포, 만물상, 구룡폭포, 무릉계로 이어지는데 이름하여 청학동소금강(靑鶴洞小金剛)이다.
노인봉은 정상에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모습이 사계절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노인봉이라 불렀다 한다.
노인봉은 현재 오대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소금강 계곡을 감싸안고 있는 노인봉(1,338m)이 진고개로 오대산과 그맥을 잇고 있을 뿐, 소금강 계곡은 오대산과는 사실 별개의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오대산국립공원은 월정사지역과 소금강지역으로 구분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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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of this place sir. @sysk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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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절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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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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