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금강산 대둔산-3 마천대(摩天臺)

in kr •  3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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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금강산 대둔산-3 마천대(摩天臺)

대둔산은 상당히 가파른 산으로 난이도가 중상에 속한다. 최소한 초보가 갈 만한 산은 아니다. 1-2년 전만해도 와이프를 여기에 데리고 올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젊을 때는 상당히 건강한 몸이었는데 직장 생활하면서 감기도 잘 걸리고 항상 힘들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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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그만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체력이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직장 내의 스트레스가 최대의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양처럼 온순한 성격이라 남이 뭐라해도 잘 참는 편인데 당시에는 말못하고 집에 와서 잠을 설칠 정도로 그 상황을 곱씹으며 분해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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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암 치료기관인 미 MD앤더슨 암센타에서 32년간 종신교수로 있으면서 미국 최고의 의사에 11차례나 선정된 김의신박사는 암 및 병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경쟁이 어디보다 강한 우리나라에서 스트레스없이 산다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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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 스트레스를 빨리 잊어버리고 가볍게 넘기는 방안을 스스로 찾지 않으면 안된다. 그 중 가장 좋은 방법이 종교나 운동, 취미활동이다. 등산 같이 땀이 날 정도의 강한 신체적 자극은 긍정적인 홀몬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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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대(摩天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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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대는 대둔산(大芚山)의 최고봉으로 높이는 878m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운주면과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및 금산군 진산면에 걸쳐 있는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며 천여 개의 암봉이 6㎞에 걸쳐 이어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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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大芚)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의미한다. ‘대둔산(大芚山)’이라는 지명은 순 우리말 ‘한듬산’을 한자화 한 것이다. 산 정상부를 따라 바위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산으로 바위산, 또는 커다란 더미라는 의미의 ‘한듬산’으로 불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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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은 노령산맥에 속하며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를 중심으로 여러 노암(露岩)이 기암단애(奇岩斷崖)를 이루며 솟아 있고, 부근에는 오대산(五臺山) · 월성봉(月城峰) · 천등산(天燈山) 등이 산재한다. 유등천(柳等川) · 장선천(長仙川) · 벌곡천(伐谷川) 등 금강의 여러 지류에 의하여 장기간 두부침식(頭部侵蝕)을 받아 곳곳에 기암괴석이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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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즉, 1977년 3월에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일대의 38.1㎢가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1980년 5월에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 양촌면과 금산군 진산면 일대의 24.54㎢가 충청남도 도립공원으로 각각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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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치는 산 능선들의 모습이 너무 !! 아름답습니다 !!
정상에 참 많은 분들이 오르시내요 !!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별칭처럼 규모는 작아도 정말 아름다운 산입니다.

정말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안받거나, 받더라도 잘 흘려(?)보내거나, 잘 팅겨내야(?) 하는데... ㅋㅋㅋ
즐거운 산행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시니 멋지십니다! 👍👍👍

그런데, 대둔산은 정상 표지석(?)을 탑(개척탑???)이 대신하나 보네요. ^^

예 따로 정상석이 없습니다. 성상에 이런 탑을 세워둔 곳은 거의 못봤습니다.

스트레스가 몸에 진짜 안좋긴한거 같습니다. 저도 회사 그만두면 건강이 좋아지겠죠? ㅎㅎ 빨리 로또 1등이 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로또 당선 되면 아마 스트레스가 더 쌓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에 만족하며 사는편이 나을지도 몰라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