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17 황석채(黃石寨) 신래봉(神來峰) 구동선각(九重仙阁) 태자봉(太子峰) 적성대(摘星台)

in kr •  2 days ago  (edited)

bw-240821-082742.jpg

장가계-17 황석채(黃石寨) 신래봉(神來峰) 구동선각(九重仙阁) 태자봉(太子峰) 적성대(摘星台)

펫케지여행은 자유여행에 비해 시간여유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하루에 봐야할 곳이 정해져 있어 수박 겉핥기식의 구경이 될 수밖에 없다. 가이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깃발만 보고 따라다니다 보면 나중에 깃발밖에 기억에 안 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bw-240821-082647.jpg

bw-240821-082712.jpg

bw-240821-082706.jpg

사람이 많은 곳에서 사진 찍는다고 우물거리다가는 바로 일행에서 떨어져 미아가 되고 만다. 딸과 함께 로마 바티칸에 갔을 때 사진찍는다고 잠깐 한 눈판사이 일행에서 떨어져 2시간이상을 혼자 바티칸 안을 헤맨 적이 있는데 어디서 만날 약속도 없어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다.

bw-240821-082801.jpg

bw-240821-083745.jpg

bw-240821-083634.jpg

그렇다고 가이드없이 자유여행을 한다면 돈도 많이 덜고 시간도 몇배로 걸린다. 일정을 직접 챙겨야하고 언어도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모르는 곳을 찾아가야하는 골치 아픈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그래서 비록 졸졸 따라다니는 게 자존심상해도 펫케지 여행을 버리지 못한다.

bw-240821-083136.jpg

bw-240821-083346.jpg

bw-240821-083830.jpg

황석채 봉우리에 올라서자 눈을 뗄 수 없는, 샷타를 누르지 않고는 못배기는 절경에서도 가이드는 그냥 휙 지나가 버렸다. 사진찍는다고 지체하면 와이프가 항상 중간지점에서 일행이 간 곳을 알려주어 그나마 이번 여행에서는 미아가 되지는 않았다.

bw-240821-082820.jpg

bw-240821-082832.jpg

bw-240821-082851.jpg

그래서 거의 뛰다시피 다녀야 사진 몇 장이라도 찍을 수 있다. 특히 동영상까지 찍다 보니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카메라와 캠코더를 함께 가지고 다녔는데 요즘 카메라에는 4k 해상도의 동영상도 찍을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아주 편하다.

bw-240821-082920.jpg

bw-240821-083028.jpg

bw-240821-083117.jpg

신래봉(神來峰)

bw-240821-082935.jpg

원숭이 여러마리가 봉우리 주변에 포진하고 있었다. 한국 산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동물이라 신기하여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다 보니 일행들이 사라져 버렸다. 다행히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찾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bw-240821-082858.jpg

bw-240821-082936.jpg

bw-240821-082951.jpg

구동선각(九重仙阁)

bw-240821-083243.jpg

bw-240821-083253.jpg

태자봉(太子峰)

bw-240821-083311.jpg

bw-240821-083210.jpg

bw-240821-083318.jpg

적성대(摘星台)

bw-240821-083530.jpg

하늘의 별을 딸 수 있는 곳이란 의미의 이 전망대에는 겨우 10명이 올라설 수 있다. 해발 1,082m로 황석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그 위에 올라서면 발 아래로 구름이 일고 기이한 산봉이 펼쳐져 있으며 저 멀리로는 호수가 한 눈에 보여 장관이다.

bw-240821-083807.jpg

bw-240821-083919.jpg

bw-240821-084005.jpg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image.png

  ·  2 days ago (edited)

패키지여행 중 꼼꼼히 사진 촬영하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일행 부지런히 따라다니면서 사진찍는게 정말 쉽지 않은데~ 덕분에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질문하나 있습니다!

구동선각(九重仙阁)

구동선각으로 작성하신 이유가 혹시 있을까요? 처음에 구중선각인 줄 알았거든요~ ^^;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重 무거울 - 중, 아이 - 동 두가지로 사용되는 한자인데
구동선각으로 읽더라고요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깃발밖에 기억이 안난다 ^^
원숭이가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나 봐요 !!
말씀처럼 우리는 동물원에 가야 볼 수 있는데
신기한 광경 이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