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맛집탐방은 단순한 가게 칭찬이 아닌 내가 느낀 그대로 평점을 매기는 비평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이번 포스트는 김해 내동 역 맛집 탐방이다.
그렇기에 다소 비판의 요소가 들어 있다는 점 참고 하고 글을 읽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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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을 볼까? 외식을 할까?"
한참을 망설이며 시내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던 나는
김해 내동에 있는 마마돈이라는 한 가게에 들렸다.
개인적으로 가게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예전부터 들리고 싶었는데 어떻게 된게 1년이나
늦춰졌다.
1년이나 먹는게 늦춰진만큼 너무나도 가득찬 기대감에 가게에 들어갔는데
으리으리한 겉과 다르게 안은 일반 가게였다.
소박한 풍은 일본가게의 특징인건가...
그렇다고 치기엔 이자카야의 특유의 의자세팅이 없는게 아쉬웠다.
대략 이런느낌의 의자들이랄까나....
지금 글을 적으며 생각해보니 , 아무래도 가게가 좁아서
집약적으로 자리를 배치하기 위해서는 이런 구조와 테이블을
공존시키긴 힘들것 같기도 하다.
http://qhtmfl004.blog.me/220924495889
스테키동의 사진까지 찍지는 않아서 위의 블로그에서 사진을 퍼왔다.
솔직히 비쥬얼은 좋았지만 문제는 스테이크의 상태였다.
사진으로 보면 모르겠지만 고기가 상당히 시즈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차라리 우리집에서 간을 맞춰서 먹는게 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고기의 익힘 정도라도 조절할 수 있게
조그마한 불판같은거라도 주면은 좋겠지만
그딴건 없었다.
다만 밑밥은 확실히 맛있었다.
잠시 정신이 몽롱하게 흔들릴때쯤 옆에 양념 소스가 보였다.
"그래 뭔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라도 있겠지...."
그런 생각으로 소스에 듬뿍 담가서 먹어보았다.
...
『 늘어나는건 한숨 뿐... 』
예상도 못했다.
이소스가 스테이크 소스가 아닌 돈까스 소스일꺼라고는.
세상에나 맙소사.
큐가츠도 아닌데 스테이크에 돈까스 소스라니
이건좀 아니였다. 너무 화가나서 그대로 나가고 싶었지만 당시 배가고팠기도 했고,
스테이크 말고 밥이 상당히 맛있어서 그냥 다 먹었다.
덤으로 내 미각이 이상해서 스테이크 소스를
돈까스 소스로 착각하고 잘못 준 것 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직원(알바) 에게 물어봤다. 혹시 소스 돈까스 소스냐고. 혹시 잘못준게 아니냐고.
"넵, 저희 스테이크 소스 돈까스 소스 써요 ^ㅁ^"
아하 ^^ 그렇구나~
화낼수도 없는 입장이. 가게가 체인점이라
직원이나 점원에게 화내봤자 돌아오는게 없다.
그들이 뭘 알겠는가. 그냥 따라 창업한거 뿐인데...
지인들한테 물어보니 다른거는 다 괜찮다고 한다.
사실 스테이크가 미쳐서 그렇지, 밥은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마마돈 스테이크 덮밥 평점은
맛 : ★☆
가격 : ☆
플레이팅 : ★★
총점: ★☆
10점만점에 2.6점
나름 후하게 준거다.
나에게 있어서
외식이라는건 내가 만든것보다 맛있게 먹을려고 하는건데.
내가 만들수 있는 수준이라면 그게 어떻게 외식이겠는가.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다른건 맛있다하니 갈꺼면 스테키동만 빼고 골라라.
그러면 반은 성공한것이다.
#마마돈 사장님 개편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