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얼마를 가졌는지가 그렇게 중요해?

in kr •  7 years ago 

오늘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 우연히 옆 테이블에서 하는 대화를 듣게 됐다.
부하 직원에 대해 얘기하는 것 같았는데,
'누구는 어디에 얼마짜리 빌딩을 가지고 있다더라~~' 의 내용이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상대방이 'xx는 왜 그런 얘기를 했대'라고 묻자 자신이 면접 때 엄청 캐물으니 말을 안하고 버틸 재간이 없었다는 듯 대답을 하더라.

그리고 대화는 곧 2번째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역시나 그 직원도 강남에 빌딩이 있고 자기 명의더라라는 내용.

어제는 페이스북에서 신기한 글을 봤다.
자신은 대학생인데 금수저라 어렸을 때부터 받은 용돈을 모았더니 몇 억이 됐는데 이 사실을 남자친구가 알고나서부터 이상하게 행동한다는 것이었다. 커플링을 2000만원짜리를 고르고 사달라고 한다거나 생일 선물로 차를 사달라고 하는 둥.

두 가지 경험 모두 내게는 좀 신선했다.
빌딩을 가지고 있는지가 면접에서 탈탈 털어서 물어볼만큼 중요한 정보인가?
왜 다른 사람의 재산에 이렇게 관심이 많지?
내 것도 아닌데?

세상엔 신기한 사람이 많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다른사람과 비교하면서 행복하다. 불행하다 여기는 사람은 자존감이 많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자본주의사회라 그런가요... 이해할 수없네요..면접 때 탈탈 털어서 빌딩가지고있는지 묻는 이유를...

그냥 그 사람의 흥미가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역시 이상...

와.... 커플링 2000만원짜리는 너무 양아치 아닌가요? 부부라도 요구하기 어려울거같은데

그러니까요. 돈이 많다고 해도 2000만원은 누구에게나 2000만원으로 같은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