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전기 킥보드에 대한 새로운 법

작년, 미국에서 온 전기 킥보드 Lime 이 파리에 상륙한 이후로 파리 시내에선 Bird, Vol, 등 다양한 회사들의 공유 전기 자전거가 기하급수로 늘어 이제 거리 곳곳에 세워진 전기 킥보드는 파리 시민들에게 익숙한 일상 풍경이 되었습니다. 이제 개인 킥보드를 하나씩 달고 다니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보이고요.

이처럼 어느새 하나의 거대한 흐름이 된 전기 킥보드에 대해서 그간 시민들의 관심과 의견이 다양하게 쏟아져 쌓여 왔고, 이것의 주행에 관한 법률 논의 역시 이어져 왔습니다. 저 또한 이 키보드들을 직접 타 보니,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고 운전에 주의를 요해야만 하겠단 생각을 한 바 있어, 이 작은 차들과 거리 보행자들 간의 조화를 위한 수칙이 어서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한 적이 있었죠.

그리도 드디어 어제, 전기 킥보드 주행에 적용될 새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바로 이제부터,

1. 함부로 아무데나 주차하는 경우 벌금 35 유로
2. 전기 킥보드를 인도에서 탈 경우 벌금 135 유로

가 적용됩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마음껏 프리 플로팅(free-floating) 하던 사람들, 또 혹시 여행 중에 호기심으로 한번 타 보실 여행자 분들은 위 두 가지 사항을 꼭 유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처벌이 생겼다는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더 근본적으로 본인과 주위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