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in kr •  7 years ago 

평소처럼 번호를 달아 한 해를 정리하는게 안어울리는.. 소소한 2017년.

  1. 이유없이 정말 행복했다.
    그냥 나의 모든게 좋았다. 내 인생이, 나의 존재가, 내 나이까지도.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서!
  2. 둘째 조카 용용이 탄생
    올해는 다 제껴두고 육아...
    아이가 있는 집에서 뭔가 하기 정말 쉽지 않다ㅜㅜ
    하지만 손가락, 눈, 쫑알쫑알..
    나도 커리어도 다 버리고 자식만 키우며 사는 엄마들을 이해하는 나날들.
  3. 까미 아침 운동 덕에 이제 새벽 5시 반 기상
    아르헨티나 살타에서 만났던 문구를 항상 생각한다.
    Do one thing everyday that you are scared of.
  4. ㅇㅇㅇ
    확실한건 덕분에 내가 좋아하는 타입을 제대로 깨달았다는 것.
  5. Somos (hispanohablantes)
    올해 가장 많은걸 함께 했다:D
    춤추고, 또 추고, 떠들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고민하고, 헤어지고 진상부릴때도, 즐거울 때도, 외로울 때도!
    고마워♡
    나도 스페인어 좀 진짜 잘하고싶다!!! 악!!
  6. México!
    짧았지만, 나의 고향 멕시코!
    평생 두번은 못할 400만원의 비행기값도 평생 안잊을거야.
  7. 춤. 아프로쿠반. SOL.
    Son de mi alma.
    말해 무엇하리오.
    the quintessence(삶의 정수,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에서)
  8. 제주도에서 공연
    해가 지는 바닷가를 등진 무대에서의 공연은 그곳에서 춤을 추는 그 자체로 아름다웠다.
  9. 내 방 renovation
    육아가 메인일때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는건 진짜 어렵다.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
  10. 대한민국 청소년 연설대전
    MMCA 도슨트 시작할 때와 같은 베이스에서 시작했다.
    무언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싶다.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쪼갤 틈이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그런데 주는게 아니라 받고 있다..
    그렇게밖게 표현할 길이 없다.
    영원히 함께 가즈아!ㅋㅋ
  11. 여느 해만큼 많은 문화생활
    돈을 많이 들여 본 공연, 전시보다도 라틴문화페스티발 영화제에서 본 멕시코 영화 <디시에르또Desierto> 2015
    내 인생을 바꾼 영화
  12. 심크러쉬 운영위
    정치가 어느 때보다 깊숙히 들어온 한 해.
    실제로 고충을 겪는 이들의 곁에 서서 계속 귀를 열고 있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는걸 몸소 체험했다.
  13. 사업
    윤일오빠에게 감사. 배움. 시작이다 시작.
    가장 많이 다른 한 해 였다.
    27747459_585841441765801_6459080673324680403_o.jpg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앗 이렇게 정리해서 공유해주시니 tanu735님이 어떤 분인지 느껴지네요.
멕시코 등등 체험이 궁금해 집니다 :)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