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미언 채굴 인터뷰 5탄]-시베리아를 달리는 꿈 @tanama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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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티미언채굴 인터뷰 사상 역대 최고로 먼 곳에서 손님이 온다.
(뭐 수십년 된 것 같넹.ㅎㅎㅎ실은 1개월!)
우야튼 군산에서 온 @킹빗님 이후 이번엔 부산총각이다.

게다가 역대 최연소!!! 20대 중반의 생생한 청년-타나마 @tan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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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수줍은듯한 모습-아직 뉴비이지만 명성도 51-아슬아슬하게 인터뷰 기준을 넘었고 내게 처음으로 신청을 한 경우다. 여태는 내가 "인터뷰 하입시더마! 내 밥 산다아임까?" 해서 인터뷰가 진행되었는데..(살룬님은 오히려 내게 요리를 대접했구낫!^^) 이번 경우는 먼저 내게 요청한 경우라 좀 살펴보기로 했다.
스티미언 채굴 인터뷰는 아무나 대상으로 하지않는다. 모든 심사위원(나와 마니주 2명ㅎ)이 엄정한 자료조사를 통해 결정짓는다. 우선 가입한지 어느 정도는 되야하고, 포스팅 수가 앤간해야 하며 (리스팀 빼고) 그에게 뭔가 얻을 것이 있어야 한다.

타나마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완전히 충분했다.
그의 포스팅을 하나하나 보며 느낀 것은 진솔 그 자체라는거다.

난 많은 포스팅이나 댓글에서 뉴비들을 향해 진솔의 중요성을 외쳐왔다.
가식은 바깥세상에서도 그렇지만 여기선 훨씬 빨리 들통난다.
자극적인 제목으로 사람을 끌려한다거나 사심없는 척하면서 사심덩어리인 경우가 적지않은데 그 경우는 누군가에 의해 드러나고 알려지고 퍼져간다. 스팀잇-이 마을은 유리의 궁전이다.

맛있는 회런치세트에 사케로 속을 풀어가며.....^^

타타: 누구 소개로 왔어요?

타나마: 벤티님 유튜브영상을 보고요.
(핫! 나랑 같네?ㅎ)
타타: 현재 학생?

타나마: 네. 군대 갔다왔고요. 간호학과 3학년입니다.

타타: 간호..학과? 어때요?

타나마: 거의 여학생이어서 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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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힘들다는걸까? 좋을것 같구만.ㅡ ㅡ; 이 사람아 나도 그런 학과여서 캠퍼스커플하고 결혼했다네!)

타타: 신문배달도 하던데?

타나마: 일전에 보팅수만큼 봉사하겠다는 말을 포스팅에 올렸는데 그 때 보팅을 처음으로 33$나 받은거에요.^^;;;
그래서 그 시간만큼 봉사했죠. 러시아어 통역도 하고요. 쓰레기 봉사...신문...

타타: 와! 대단하네! 타씨들이 그런가? 아니지 난 그렇게 봉사 못해봤는데...러시아어 통역? 아 모스크바도 다녀왔죠?

타나마: 네 유학갔었어요. 돈은 거의 안들이고 학교에서 도와줘서 갔었죠. 한달에 일조량이 두 시간밖에 안되는 곳-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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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돈도 안쓰랴.. 춥고 배고프게 지냈겠네요.

타나마: 가장 힘든건 외로움이었어요. 수업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면 저녁 6-7시, 한국은 여섯시간 뒤라서 다들 잠든 시간이죠. 친구한테 이야기하자고 할 수 도 없는 시간인거에요.

타타: 스팀잇 포스팅하면서 힘든건 없나요?

타나마: 저는 봉사를 주로 포스팅하죠.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셨어요. 특히 @sindoja 님은 정말 자상하게 격려와 조언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romi 님의 이벤트-니가 참 좋아-에서 제가 그분을 추천했는데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분은 저를 추천하셨더군요. 아...얼마나 감동했는지...ㅠㅠ
음..그런데 저는 계속 봉사포스팅을 하는데...점점 댓글이나 보팅이 희미해지는거에요. 이건 왜일까...싶더라구요.

타타: 가치는 줄지 않았으나 흥미는 줄었을테니까. 더구나 요즘은 외부에서 글 잘쓰는 선수급들이 엄청나게 유입되고 있잖아요? 스스로의 생존대책을 어떻게 할건가요?

타나마: 뛰어난 작가들 사이에서...제가 내린 결론은 그거에요. 내 이야기를 쓰겠다!

타타: 최고! 그게 최고에요! 절대 기죽을거 없어요. 내 이야긴 나만큼 쓸 사람 없거든요. 아직 실력이 약하고 나이가 어릴땐 검색으로 정보를 닥닥 긁어서 포스팅을 꿰매곤 하겠지만-내면이 익어가면 자기 이야길 쓰는거에요.
맨날 통역을 했다? 어떻게 누구랑 무슨 이야길 했고..그 느낌이 어땠는지는 매일 다르죠.
자신의 글 좋아해요? 스스로의 포스팅한 글-

꾸미기_DQmSraSf1xbWnGtf2T9NhU3LdYTq99p6YpiQxa6msFGiV1d_1680x8400.jpg평창올림픽셔틀버스에서-

타나마: 전 제 글을 다시 읽는걸 제일 좋아해요.^^ 저는 제 기억을 저장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거든요.
싸이월드, 네이버 블로그,..많이 해왔죠. 그런데 조회수는 많이 올라가는데...댓글은 없는거에요.
여긴-다르더라구요. 말을 붙여주시고 관심을 가져주는거에요. 놀랍게도..
"모스크바 포스팅 언제 또 올려요?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 댓글을 보면 전 정말 기뻤어요.
내 글을 기다리는 분이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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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그 느낌-저도 알아요. 그런 팔로를 떠올리는 것만으로 광대뼈가 승천하죠.^^
오늘 이렇게 인터뷰하고 평창으로 가서 자원봉사를 한다고 했죠?

꾸미기_DQmSyngHKaY6FNwtdjpMJPFzptZu9zpiQa6LGyeXyg1xAJT.jpg자원봉사자 숙소

타나마: 네! 제가 통역이 꿈이었어요. 그런데 어느덧 이렇게 통역으로 봉사를 하는 자리에 서게 되니 감개무량하네요.

타타: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타나마: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가서 월드컵을 보는거죠.
시베리아횡단은 풀로 달리면 1주일쯤 걸리는데 중간중간에 마을에 내려서 쉬어가며 한달 정도 잡아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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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우와...상상만 해도 속이 다 뚫리네!
그 꿈 반드시 이뤄서 매일 포스팅 생중계해줘요. 맨날 보팅 팍팍 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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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와 인터뷰를 원하시는 분은 저에게 알려주세요. 댓글 혹은 카톡 tata0
식사는 제가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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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years ago (edited)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tata님 !

평소에 하기 힘든 스팀잇 얘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던지요.

회랑 처음 먹어보는 사케도 너무 좋았구요
(뜨거운 줄 모르고 훅 들이키려다가 큰일날뻔했지요 ㅋㅋ)

그것 외에도 진심으로 해주셨던 조언은 앞으로 스팀잇 생활에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가 하고 있는 활동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포스팅의 진솔성 뿐만아니라 댓글의 진솔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처음가보는 영종도 였는데 너무 따뜻한 기억만 남아있네요 ㅎㅎ

다음번에 밋업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 드리겠습니다 !!

이렇게 멋지게 인터뷰 포스팅 작성해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타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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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업 참가하니라 이제야 올렸어.^^ 잘 지내는 사진 보니 안심이 되네. 이제 음식에 대해 올리다니 기대되는걸?^^

사실 조금 조심스러운게 끼니마다, 숙소마다, 근무지마다 기복이 조금 있는것 같아요.

또 초창기라서 이렇게 나오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지금까지는 너무 행복합니다.

사람사는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 이런 포스팅은 너무나도 신선합니다. 다른이를 통해서 전해듣는 이야기가 더 재밌게 들리는 이유는 뭘까요? 기회가 된다면 섬에서 뵐날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와! 솥밥님! 내 글에 와주셨네요. 원래 남의 속이야기가 맛이 진하답니다. 남이 해주는 솥밥이 맛있고요. 그죠? 네! 섬에서 기다릴게요. -섬마을선생 타타-

전 타나마님 팬이에요 ㅋㅋ 자주찾아가진 못하지만ㅋㅋ보팅수만큼 봉사활동을 한다니 ㅎㅎ 신선해서 팔로우 했던 기억이 납니다

타나마님은 촉망되는 기대주네요. 스팀잇이 올림픽이라면 금메달후보죠.

저도 경험도 쌓고 진실함을 좀더 충족한 다음에, 신청을 드려야 할까봅니다.
일대일의 시간이 소중하고 더 많은 이야기도 나눌때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해리지님! 앞으로 만날 날 많을거에요.^^ 그 전에라도 소통하고 싶으시면 영종도에 놀러오세요.

오 굉장히 흥미로운 기획같습니다!
@tanama님과도 평소에 소통하며 지냈는데, 이렇게 보니 또 새롭네요. 다른 스티미언들의 인터뷰들도 기대됩니다 :)

지난 인터뷰도 틈나면 감상하세요. 스팀잇에서 알아둘만한 분들로 엄선하니까요.

활동 좀 더 열심히하고 신청해보겠습니다 @tanama님 글은 저도 읽어보았었는데 반갑네요ㅎㅎ좀 더 소통할수있도록 해바야겠어용!

무지개님 냉장고 열어보고 왔답니다. 원래 냉장고는 아주 친한 사이에나 열어볼수 있다는데....^^

좋은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타나마님 팔로 하고 있어서 항상 열심히하시는 모습 잘 보고 있는데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서 보니 한층 더 신선 하네요!~
팔로하고 자주 놀러 올게요!~🤠👍🏻

크리스정님 첨이네요 그죠? 팔로합니다.^^ 반가워요.

반갑습니다 타타님 ^ ^!

타나마님 인터뷰를 보고 나니 '엇! 나도 참석해 볼까?!' 싶은 생각이 수그러듭니다 ㅠ 매일 집에만 있다보니 이런 멋진 소재를 가지고있지 못해서...ㅠ 타타님 인터뷰에 참여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하하하! 명성도 60인 중견이 왠 엄살을 ㅎㅎㅎ 내 삶이라는 멋진 소재가 누구나 있죠.

이런..멋진..+ㅁ+
@tata1님.. 그리고 @tanama님 멋져요 !!!

아이궁 고마워요 라라님! ^^ 젊은 청년덕에 묻어서 멋져진 중년 ^^

와 ㅋㅋㅋㅋ멋진 컨텐츠군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ㅋㅋ

  ·  7 years ago (edited)

수미숨님 이번에 밋업 못오셨죠? 우선 만나서 대면부터 해보고 싶네요.^^ 닉만 많이 들어서요.

불러주시낟면 언제든지요^^ 밋업땐 회사이슈로 자꾸 참석을 못했네요 ㅠㅠ그리고 대규모 모임은 또 제가 적응을 잘 못하더라고요 ㅠㅠ

이번 구정 까지는 미팅이 잡혀있고요. 그 뒤로 시간 잡으면 좋겠네요.^^
단독...또는 소규모로요.

두분다 멋있습니다 ㅎㅎ 인터뷰 형식으로 포스팅을 보니깐 또 새롭군요 다음 주자도 기대해보께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네 드림야콘님 고마워요. 기대해주세요.

두 분 아이디도 비슷하시고 선한 인상도 비슷하셔서
아빠와 아들 느낌?!
타나마님 부산에 계시는걸로 아는데 먼 걸음 하셨네요~!

그러고 보니 좀 비슷한 면도 보이는듯 하네? 눈이 안정적이고...착해보이고...열정적이고...^^

타나마님에 대해 요즘 관심두고 글을 보고 있는
분이긴 한데
인터뷰로 보니 좋네요^^

관심가질만 한 청년이야. ^^

와~~ 대단하십니당!!!! 화이~~~~팅! ^^시베리아 열차에 같이 타시고 인터뷰하시면 더 재미날듯도 하네요 ㅎㅎ

우아! 그거그거...환상적인 아이디어네요!
이뤄지지말란 법 없죠!
저는 국내 인터뷰를 하다가 머지않아 해외 스티미언들 찾아다니며 인터뷰할 생각입니다. 앗싸!!!

님께서 @tanama님을 잘 보셨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tanama님께서 보여주신 포스트에 써준 글에서
진솔을 느끼게 되었고 그렇게 같이 소통해오게 되었습니다.

@tata님께서 주관하시니
기대했는데 역시나 저의 기대를 뛰어넘어주시는 포스트라는
생각이 도입부부터 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들어서 '낭중지추'라고 하죠
딱 보아도 '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들의
무더기로 등장하는 모습이 말이죠
그럼에도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감을 통해서
꾸준히 하심을 보이시는 모습과 공감해주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tanama님께 좋은 추억과 기억을 선사해준 @tata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도 광대뼈가 승천했네요 ㅋ

잘 보고 가요

아...이건 왠지 너무 기분이 좋아서 막걸리라도 한주전자 받아서 함께 해야할 것 같네요.^^

타타님 안녕하세요! 제대로 활동한지 일주일정도 된 뉴비입니당. 한달 전쯤 유투브에서 우연히 (코인 투자하는 친구들이 스팀스팀 하길래 뭐지? 하고 검색해보니) 타타님이 붓으로 멋진 그림 그리시며 스팀잇이 이런 곳이다 이야기해주시는 영상을 봤어요 ^^ 더 궁금해졌고 가입을 하고 그리고 벌써 포스팅 5개나 올리고 많은 분들과 소통하게됐어요. 특히 스티밋하게되면서 감사한 마음이 늘 충만해져 하루하루 보내게 된 점이 정말 좋아요~ 잠이 안와 문득 감사의 글 남기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 팔로우하고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D

김달걀님 닉도 참 재밌네요! ㅎㅎㅎ 내 영상을 보고 들어오셨다니 정신이 번쩍 나네요. 유튜브에 영상 좀 더 올려야 하겠네요. 고마워요.^^ 홧팅!!!

오늘 또 아는 동생에게 타타님 영상 보여드리면서 스티밋에 초대하고 추천했어요 ㅋㅋ 스티밋 만세!!

바뀐것도 있을지 모르니 잘 살펴봐야겠네요.^^♡

ㅎㅎ
새로운 포스팅입니다
이런 만남을 하고 계셨군요
신기하고 잼나게 잘 보았어요
좋은 만남 계속 이으시길 바랍니다

이거 벌써 다섯번째 랍니다.^^

재미있는 포스팅 해주셨네요.
타타님 500팔로워 기념 이벤트겸 게임 만들어 봤는데
홍보겸 왔어요
시간나시면 한번 방문 부탁드릴게요 ^_^
https://steemit.com/kr/@happyvirus/500-event-click-click-hot

타나마님 넘넘 멋있으시죠:) 타타님의 인터뷰 글에서 그분의 말투가 생생이 들리는 듯한 이유는 뭘까요? ㅋㅋ

아! 며칠전부터 제 포스팅은 음성지원시설 갖췄어요.^^

크 두 타씨가 만나셨네요~~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뭐가 힘들다는걸까? 좋을것 같구만.ㅡ ㅡ; 이 사람아 나도 그런 학과여서 캠퍼스커플하고 결혼했다네!)"

이 부분 ㅋㅋㅋㅋ 굉장히 진심이 담겨져 있는데요? ㅎㅎ

그거 제 초창기 포스팅에 '까칠녀' 검색하시면 그 시절 제가 그녀와의 밀당이야기 다 나와요.ㅎ
당시 히트쳤죠 ^^

타 씨는 진짜 다 똑똑하신 분들인가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