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아침-맛있는 피자와 생각 한 조각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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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창밖-이렇게 뽀얀 안개 속에 고요합니다.
오늘은 성탄-성스러운 존재가 태어남을 기념하는 날이지요.

생일-호주 원주민들은 생일을 일러-뭔가 깨달은 날이 생일-이라고 갈파했다죠?
그렇다면 성탄절은 성스러운 깨달음이 일어난 날이라고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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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아침엔 피자를 즐겨 먹습니다.
그 곁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감이 자리하죠.
바로 그 뒤엔...제 노트가 있네요. 식사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저는 기억이라는 장치를 그다지 믿지 않습니다. 메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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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운틴을 제조중입니다.
곁에 노트북은-아침식사중에 가족이 들을 음악을 깔아주는 용도죠. 오늘은 째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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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주로 제가 자르는데...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ㅎ 너무 크게 조각낸다고...더 잘게 잘라달라는군요.
입에 쏘옥 들어가게 해달라고. 저는 크게 와구와구 먹는걸 좋아하지만-가족의 센시티브함과 입의 사이즈를 존중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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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제일 큰 조각은 내꺼! 행복해요.

이런 소소함 속에서도 우린 다름-을 마주치곤 하죠.
전 다름이를 사랑합니다.
타타콘으로 한 번 그려볼까 싶을 정도죠.
'다름'-이름도 이쁘죠?
다름은 보통 내 마음의 한계선 밖에 있는 무엇을 이릅니다.
그래서 우린 '다름'을 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곤 하죠.

무언가...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건 내 마음 밖에 있다는 것이고-
거기가 바로 내 그릇의 끝을 보여주는 자리인거죠.

'아씨! 저 녀석 맘에 안드네~음......아! 여기가 내 마음의 끝이었구나!'

다름을 만나는 순간이 절호의 순간입니다.
나의 한계선을 더 넓힐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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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비주얼이 장난 아니네용 ㅎㅎ 메리크리스마스 !

새날엔 도도님의 삶도 장난이 아니게 웅장해지기를!^^

Nice post keep posting
Merry christmas

고마워요. 꽃처럼 피어나는 성탄절 되길!

타타님이 손수 내려주시는 드립커피라! 아흑!
피자보다도 더 탐이나옵니다~^^

흠흠..저 커피 따르는 손...그리고 커피포트에 비친 모습을 보면 따른 사람이 제가 아닌걸 ...^^

타타님 메리크리스마스 :)

가브리엘.jpg와우 로미! 그대의 날에 축하의 트럼펫을 불어줄게~!

피자 비주얼 끝내주네요

저게 마트에서 4천원짜리죠.^^ 메리크리스마스 제이탑님!^^

it looks like the weather is not supportive

왜? 난 저런 날씨 매우 좋아해요.

소소한 행복에 즐거워하는 모습이 좋아보이는군요 ^^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

그 소소가 쌓여서 타타가 되거든요.ㅎ

크리스마스 아침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피자...먹고싶은 비주얼이에요 ㅎㅎ

갤럭시s8의 힘도 좀 있죠.ㅎ 고마워요. 월트님(줄여서)

앗 월트!!안그래도 이름이 너무 길어서 고민이었는데...ㅋㅋ감사합니닷

월트 좋죠? 월트 디즈니...수천만명의 어린이에게 꿈의 세계를 선물했던...

'다름이' 라는 녀석이 첨에는 진짜 마음에 안들어요, 하는 짓마다 싫고 밉고 보기도 싫구요. 그런데 그 '다름이를' 자꾸 사랑해주고 좋게 잘 받아주면, 그 '다름이'가 서서히 '상승이'에게 연락을 해서 같이 어울리자고 그래요. 그러면 '상승이' 가 같이 어울리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오만가지 좋은 일도 생기면서 , 만나기 극히 어렵다는 '축복이' 와 '행운이' 에게까지 연락을 해서, 엄청 풍성한 일이 자꾸 생겨나게 된데요.

우아! 양목님 인문학적 토양에서 그런 이야기가 태어나면 참 좋겠네요.ㅎ

읔.. 위를 저격당했습니다.. ㅎㅎ 타타님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

아이고 투엘브님의 위에게 사과하는 의미에서 방금 특집포스팅 하나 올렸습니다.

가족들과 함께보내는 크리스마스 부러워요 :D
저도 드립커피 좋아하는데 언제한번 먹어보고싶네요ㅎㅎ

아..인키님 가족과 떨어져 계시죠?
그럼 먹는것도 부실하지 않아요? 음....그럼 방금 제가 올린 특집포스팅을 권합니다.^^

ㅎㅎ타타님의 사진 속에서 행복한 일상들이 엿보이는 군요!
스피커하나 구매하셔서 소리를 더 풍부하게 즐겨보세요 너무너무 좋거든요!

어제 저는 연말 기부음악회를 열었답니다 :)
포스팅 한 번 놀러와주세요 😊

아 씨터틀님 블로그 보고 왔어요. 굿굿! 성원합니다. 성원의 이미로 방금 특집포스팅 추가요~!^^

저도 오늘 점심 피자와 야채였네요 어머니께서 피자에 나트륨 걱정으로 나트륨 배출에 도움 되는 감자를 곁들여 먹었는데 나름 건강해 지는 느낌이었어요~~^^

우리 몸에 스며드는 중금속을 가장 잘 배출하는 요소는.............................................
기쁨입니다.^^
어머니 꼬옥 안아드리세요. 기쁨으로~

아...피자사진땜에 보팅 ㅜㅠ

ㅎㅎㅎ 생큐!

완전 공감합니다
다름을 만나는 순간 나의 한계를 넓힐수 있는 기회....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오늘 판길님께서 제 글을 주욱 훑어가시는군요. 아 행복해요. 그 시선의 따스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