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6 목 12:15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비트코인골드(BTG)가 거래 첫날 가격이 66% 폭락했다.
비트코인골드의 정식 거래는 다음달 1일로 예정돼 있지만 요빗, 비트피넥스, HitBTC, 바이낸스, 코인네스트 등의 가상화폐 거래소는 선물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거래 시작과 동시에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비트코인골드의 가격은 66% 이상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골드가 거래되기 시작한 월요일 540달러(약 60만원)이었는데 다음날 134달러(약 15만원)까지 급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거래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24시간 비트코인골드의 거래량은 2400만 달러로 가상화폐 중 15위 내에 속했다.
한편 비트코인골드의 이같은 가격 폭락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골드가 가상화폐로서 공개해야 할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도 비트코인골드에 대한 의구심을 남겼다.
다른 한편에서는 에어드롭 이벤트를 통해 지급된 비트코인골드가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며, 아직 정식 거래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낙관적 입장도 나오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43분 코인마켓캡 기준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비트코인 5729.77달러 (+4.86%) ▲이더리움 297.71달러(+1.49%) ▲리플 0.205달러(+0.71%) ▲비트코인캐시 333.91달러(+2.93%) ▲라이트코인 55.99달러(+1.79%)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빗썸 기준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비트코인 659만9000원 (+5.66%) ▲이더리움 34만3900원(+2.03%) ▲리플 235원(+1.73%) ▲비트코인캐시 38만1900원(+3.41%) ▲라이트코인 6만4440원(+2.35%)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 더블록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