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이 두 번째 ICO프리세일을 계획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CN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이 몇몇 승인 투자자들에게 두 번째 ICO 프리세일을 공지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텔레그램은 두 번째 프리세일을 통해 첫 회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금을 확보하여 퍼블릭 세일 진행 전 총 16억 달러(한화 1조7천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기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텔레그램은 얼마 전 종료된 ICO프리세일에서 8억5천만 달러(한화 9,000억원)의 기록적인 투자금을 유치했다.
최근 ICO발행업체들은 퍼블릭세일보다 승인된 투자자에게 비공개로 진행되는 프리세일을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ICO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시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퍼블릭 세일을 진행하는데는 더 많은 요건이 갖춰져야 한다. 텔레그램의 두 번째 프리세일이 퍼블릭 세일의 일정이나 제공 코인규모에 영향을 주게 될 지 불확실하다. 현재 퍼블릭세일은 3월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텔레그램의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미국의 비트코인 투자기업 Pantera Capital의 계량투자분석가 Charles Noyes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분야에서는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텔레그램은 프로젝트를 극비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공동 심의를 통해 전체 네트워크를 위협할 수 있는 문제를 걸러낼 가능성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첫 프리세일이 진행되는 동안 프리세일 할인율 등 조건들이 두 세 차례 변경되었다며 운영의 투명성 문제를 거론했다.
개발자들도 텔레그램이 계획하고 있는 텔레그램오픈네트워크(TON)에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텔레그램의 기술백서는 비전만 제시할 뿐 그 비전을 구현할 세부적 기술 설명이 매우 부족하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텔레그램이 백서에서 제시하는 1초당 백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네트워크를 구현할 기술력이 없다고 보고 있다.
현재 텔레그램과 첫 프리세일 참여한 대기업들은 해당 프리세일 소식과 관련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출처: 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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