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원래는 훨씬 더 길게 쓸 수도 있겠지만 그냥 줄여서 말하겠습니다. (사실 시간이 쪼들려서도 있...;;)
암튼 예전에 이거 한정판 기간 한정 모집(?)한다고 했을때 망설이다 하필 때를 놓쳐서 아... 나중에 장터에 나오면 그때 가서나 보자 했는데 갑자기 하루...정도 다시 신청을 열어 둬서 에잇 그냥 질러야지 하고...67,000원을... 탕진잼~ ㅋㅋㅠㅠ
(근데 덕분에 다른 한정판을 놓칠 수 밖에 없었네요 ㅠㅠ 게다가 그건 해외 판매라 국내 중고로도 구할 수 없을...)
뭐 그래서... 엄청 많이 사진 찍었는데 궁금하셨던 분들은 이걸 보고서라도 대리 만족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사진 위주의 글이 되겠지만 중간중간에 코멘트 하는... 그런 식으로 써볼까 합니다.
[arrival / 바깥 살펴보기]:
생각했던 것 보다는 작은 택배 상자가 왔더군요.
물론 아주 작다는 건 아니지만!
열어봅시다....
뭐 일단 뽁뽁이로 둘러준 건 고맙네요. 그건 기본이죠!
이제 본 패키지를 향해서...
근데... Aㅏ... 벌써 두 곳에서 찍힘이... 😭😭😭
아오... 몇 달을 기다렸는데 이런 상태...
근데 일단 안의 내용물이 멀쩡하다면 상관없을지도? 생각에 일단 넘어갑니다... ㅠㅠ
뒷면입니다.
근데... 여기서 어떻게 상자를 열지 하다가 유심히 보니까...
지금까지 본 건 겉표지일 뿐이었군요! 뭐 그래서 안의 상자를 끝까지 밀어 꺼내봅니다.
겉표지와 본 상자의 겉면은 같게 인쇄됐네요. (그래서 반대편은 생략...;;)
참고로 저게 윗면인 줄 알았는데 거꾸로였습니다....;;
아, 그리고 물론 본 상자에도 똑같이 찍힘은 있었고요. ㅠ
아무튼 이제부턴 내부 구성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내부 살펴보기]:
열자마자 반기는 건 아래와 같습니다.
스팀 게임 사게되면 (믿으시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이 한정판 패키지에는 게임 미포함 입니다...;;; 하다못해 할인 쿠폰도 없고... 아오...) 거기서 한정판 특전 스킨을 쓰라고 있는 코드와 (물론 전 그걸 가린 겁니다.)
뭔가 함? 상자? 같은 것과 금속의 뭔가가 또 있습니다. 이 것들은 차례가 되면 다룰테니 고정!
코드가 적힌 종이를 살짝 들춰봅시다....
OST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화끈하게 완전히 걷어내보겠습니다.
역시나 OST CD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한정판 패키지를 샀던 가장 큰 이유...! (윽...)
위에서 보시다시피 가사집도 있고요!
가사집 책자는 맛보기만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연하지만 저 OST 케이스 열어봐야겠죠?
사실 사진으로 따로 찍진 않았지만 넓은 겉면에서 하단 쪽에 미세한 긁힘이 있어서 조금 신경쓰이긴 했네요.
이 OST 케이스 안에는 CD가 4장 있는데 (일반 오디오 CD 구격)
옆면에서 3겹이 가운데는 고정이고 그 주변으로 각각 여닫을 수 있는 구조로 되있더군요.
다행히 CD들은 겉으로 보기에 긁힘이나 손상 등은 안 보였네요. 물론 이건 직접 리핑 떠봐야 알겠지만요.
아무튼 CD들을 고정하는 게 생각보다 좀 많이 뻑뻑하더라고요. 잘못하면 디스크 망가트리지 않을까 걱정 들 만큼.... 그나마? 요령을 알려드리면 최대한 먼저 가운데 플라스틱 고정 부분을 확실하게 많이 누르면서 디스크를 최대한 살살 뺄 수 있는지 보면서 조심스럽게 빼기..?
디스크들도 당연히 다 확인과 리핑을 했었는데, 이건 [audio] 편에서 다루겠습니다.
이제 나머지 구성품을 볼 차례로군요....
먼저 금속의 길쭉한 것부터 봅시다....
아, USB 입니다. 근데... 이게 나중에 알고보니 저한테는 반전이었습니다.
설마 CD급 이상 스펙이겠어 했었는데 일부 음원에 한해서 그걸 넘는 스펙의 음원이 정말 들어있다고 했습니다.
일단 읽기 전용은 아닌 듯하여 안의 내용물을 복사 끝내자마자 바로 분리했습니다. 혹여나 악성코드나 랜섬웨어 같은 거라도 걸려서 아까운 오디오 날려먹으면 당연히 안 좋을테니까요. ㅎㅎ;;
여기에 들어있는 내용물에 관한 것도 아래 [audio] 편에서 다루겠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것 같은 금속 상자 내지 함을 보겠습니다....
이걸 열려고 하면서 보니까, 뚜껑이 자석으로 고정된 건 아니고, 힌지가 강하게 움직이는 형태였습니다. 뚜껑을 완전히 열었던 상태에서 좀 밀어서 스스로 닫히게 하면 금속의 딱 하고 부딪치는 경쾌한? 소리가 나더라고요.
안에 들은 건 키캡이긴 한데... 전 그냥 키보드 쓰는 바람에... 이런 걸 언제 실제로 쓸 수나 있을련지... 싶긴 하네요 😂
혹시나 해서 그 스펀지를 들춰냈는데... 뭐 이랬다고요.
아, 한정판 상자 안의 스펀지도 들춰내면 뭐 있지 않을까 싶어서 꺼내보려 했는데 잘 안 되게 고정이 되어있더군요. 아마 그럼 안에 없겠죠 뭐... ㅋㅋㅋ
[audio]:
드디어 앞서 언급했던 오디오 CD와 USB에 대해 언급할 차례로군요.
우선 CD들을 하나씩 EAC(Exact Audio Copy)라는 프로그램으로 리핑해봤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얘기하자면, 그 프로그램은 최대한 정확한 리핑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인데 AccurateRip하고 CueTools DB 등의 리핑 정보등을 이용합니다.
리핑하면서 보니 Respect V 쪽 디스크들이 AccurateRip에는 정보가 없던데 CueTools DB에는 기록이 몇 있는 걸 보면 (사실 제가 받은 당일에 바로 리핑을 못 했거든요. 며칠 후에 했으니...) 이미 그새 리핑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겠죠? 이 CD들은 이번 한정판에서 말고는 발매된 적이 없었을 테니....
아무래도 오디오 CD 자체에는 정보가 들어있을 것 같진 않아서 따로 DB에서 불러와야 할텐데, 우선 Respect V 쪽에는 EAC가 지원하는 몇 곳에 정보가 없네요. 아직 아무도 정보를 입력하지 않았다는 거죠. (저도 근데 정보 넣을 여력이 없...;;)
Respect 쪽의 경우에는 근데 그냥 Respect 한정판에 있었던 CD들처럼 인식하는 모양이더라고요.
일단 전 Respect 쪽은 그 기존 정보로, Respect V는 그냥 제너릭한 이름으로 놔뒀습니다...;;
리핑에는 Respect: 1:04, 0:58, Respect V: 49, 48분씩 걸렸네요... 아무래도 V 쪽이 수록 길이가 좀 더 적은 거겠죠.
근데 사실 CD보다 더 궁금했던 게 USB였죠.... 아트북은 없고 USB가 새로 들어간 느낌인데...
꽂아보니 이렇네요.... 흠? 생각보다 용량 많이 안 썼다 싶었는데...
3.3기가 정도만 쓰는군요? CD가 대략 0.75GB 정도 한다 치면 거의 딱 4장 분량 들어간 수준이긴 하겠는데...
최상위 디렉터리를 보니 이게 다네요. (그 와중에 샌드위치된 저건 또 뭐지....)
솔직히 음원 말고도 다른 거 더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었지만... 정말 음원이 다 인 듯 합니다...;; wav 파일과 mp3 파일이 전부인 듯 합니다. 전 사실 무손실 쪽이 중요하고 mp3 같은 건 상관없긴 한데(어짜피 인코딩 하면 되니까) 그냥 mp3만 재생 되는 기기를 위한 배려이겠거니...
mp3든 wav든 한 단계 더 들어가면... (아 근데 솔직히 전 FLAC이 똑같이 무손실이면서 용량이 줄어들어서 편하긴 한데...귀찮)
각 앨범에 대한 이름은 있군요.
혹시 각 파일에 태그 충실히 잘 넣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mp3tag 프로그램으로 열어봤습니다:
(참고로 이건 Respect V 오프닝 곡입니다.)
장르 지정이나 디스크 번호 등은 안 보이지만 그래도 앨범명 등은 넣어놨네요.
근데... 뭔가 좀 눈에 띄지 않나요..?
wav에 ID3...? FLAC으로 만들려면 ID3가 아니라 vorbis comment를 써야할텐데... 어떻게 옮길까 싶긴 하네요... 툴에서 알아서 변환해주려나....
아, 음원 스펙 궁금하셨죠?
Respect 부분은 아쉽겠지만 그냥 CD 수준인 16비트 44.1khz고,
Respect V 부분은 24비트 48khz 였습니다.
솔직히 96khz나 심지어는 그 이상도 나오나 했는데... 너무 기대했던 모양입니다 😂
Respect 쪽이 CD 급까지만 있었던 것도 그렇고....
그래도 꽤 거금(?)을 들여 질렀던 한정판 패키지인데... 이거 때문에 그나마 살려주는 듯 했습니다...;;(?)
[outro]:
6만 7천원은 결코 저한테 작은 금액이 아니었고 솔직히 저도 이게 가성비가 아주 안 좋다고 생각은 했지만... 어쩌겠습니까... ㅠㅠ 결국 질렀네요...;;
게다가 겉 상자도 흠집이 좀 있고... 솔직히 음원 말고는 딱히 쓰거나 볼 일이...;;
하다못해 가사집의 디지털 버전이라도 USB에 추가로 넣어줬으면 싶었지만.... (예전에 다른 글로 언급했을 Re:rrrepeat!!! 앨범의 경우 재판으로 오면서 책자를 디지털화해서 디스크에 추가로 넣어줬었고 그 전의 기존판에도 몇 이미지들은 넣어줬었거든요. 여러모로 그 앨범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일단은 음원 때문에 팔 일은 없을겁니다... 아마.... (어짜피 클라우드도 평생 마음대로 쓸 수 없으니까....)
... 라고 했는데 그동안 안 봤던 스팀 페이지를 보고 말았다.... 아니 OST만 따로 파네?! 게다가 mp3에 wav도 포함?!
이런... 괜히 질렀군 😭😭😭
차라리 그때 놓친 다른 한정판이나 살걸......
호접몽인가
존버는 승리라더니......
[[closing]]
업보팅(upvoting)은 큰 힘이 되며, 제가 글을 더 쓸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합니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