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z zsx vs cca c12... 초간략 비교 (지극히 개인적인 평)

in kr •  5 years ago  (edited)

시작하기에 앞서, 제 귀가 이상해서(?) 정착용이 안 된 상태에서 사용했을수도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그리고 지극히 제 개인/주관적인 평이고요.

또한 이렇게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비교 식으로 zsx의 느낀 점을 간략하게나마 적어보겠습니다.
(원래는 개봉기도 해야되나, 또 개인사정때문에 그렇게까지는 못 하겠네요 ㅠㅠ)

기준은 cca 번들 마이크 달린 케이블, 스파이럴닷 노멀 (귀에 잘 맞는 사이즈로 했던 거 같고요.)

저음: zsx < c12
고음: zsx > c12
--> EQ 등을 최대한 다 플랫하게 맞추면 크게 차이가 안 느껴지는 것 같지만 여전히 조금은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EQ를 저/고역대를 많이 높여보면 차이가 좀 확실히 나더군요.
zsx가 c12대비 위 비교에서처럼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 성향이 저음, 특히 단단한 저음을 선호해서 zsx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C12는 사실 음 성향은 EQ 좀 건들면 그래도 그럭저럭 만족할 수 있기는 하거든요.

(중음은... 하... 그거를 신경쓸만큼 제가 여유가 없었네요 ㅠㅠ 아니면... 마음의 평안이 없었다 해야될지...)

착용감:
사실 저한테는 zsx의 승...이라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복잡해요...

일단 c12는 유닛 아래 부분이 뾰족해서 이어폰을 비스듬히 해서 이도에 꾹 눌러 집어넣지 않는 한 귓바퀴 아래를 자꾸 건드려서 아픈데 (기본 호박팁으로는 무조건... 그나마 스파이럴닷 노말로 꾹 넣으니 뾰족 부분이 느껴지는 경우는 많이 없지만... 그래도 어쩌다가는 있네요.) -- 그래도 이어폰 위치 조정 등을 위해 유닛을 잡을때 하단을 잡게 되는데, 뾰족해서 조금만 계속 잡으면 손가락이 아픕니다...;;;

또한 측면이 너무 벌어져서(?) 귀가 아픈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이건 스닷 노말로 발생하는 때가 확 줄어든 뾰족끝 요소와는 달리 (너무) 자주 느껴집니다.
아마 몸의 컨디션 나쁘면 더 잘 느끼는 것 같고 그러지 않아도 생각보다는 빈번하다고 해야될까요.
진지하게 c12를 포기하고 싶게 만드는 이유...

zsx는
일단 측면 부분들이 c12 대비 안쪽으로 약간 더 잘록하고
하단 부분이 부분이 약간 깍여서 만지기 훨씬 덜 부담스럽고
거기다가 그 부분이 바깥으로 좀 튀어나와있어서 귓바퀴 아래 부분과 간섭이 덜해집니다...

그래서 착용감 만큼은 zsx의 압승이다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계속 써보니 이상하게 zsx도 불편합니다. 의외로 이것도 측면이 걸리적거리는 때가 생각보다는 종종 있더군요.
이건 또 희한하게 기본 호박팁을 꼈을때는 유닛 자체와 제 귓바퀴의 간섭 측면에서는 좀 편한데 (대신 이도하고는 좀 불편...)
스파이럴닷 노멀하고는... (그거와 제 귀와의) 궁합이 안 좋은 것인지...

나중에 스파이럴닷+ 들이게되면 그거와 쓸 거기 때문에 일단 스파이럴닷 노멀에서 그러면... 스닷플에서도 마찬가지겠죠....

cca와 kz 이어폰들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기본 호박팁은 이도에 좀 불편합니다.... 많이 벌어지는 형태라 그런걸까요.... 일단 M 사이즈는 저한테는 땡이었습니다.


p.s. 이어팁 매칭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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