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으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부분 공통적으로 우울증이 매우 심합니다.
헌데 우울증이라는 게 일종의 전염성이 있어서
우울한 사람들끼리 모이면 일시적으로 위로는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발전이 없습니다.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분노를 쌓아두다 병이 생겨요.
그 분노를 퍼부을 대상을 찾게 되죠.
그래서 사람을 무시하고, 싸우고, 괴롭게 만드는 일들을 저질러요.
누구나 마찬가지인걸요.
그래도 독한 사람들은 자신이 아닌 남을 죽임으로서
결론을 맺지만, 자살자들은 하나같이 마음이 지나치게 약해서
(우울증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나약해 지기도 하지만)
삶의 의욕과 모든 것을 잃고 그 분노와 책임을 자기자신에게 전가해 버려요.
삶을 사는 기술이 좀 없다고 해야 할까요.
요령있게 방법을 강구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도 있는데,
혹은 독하게 마음 먹고 남을 짓밟고 자신이 일어설 수도 있건만
그 아픔을 알기에 그냥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려 버리면 될거라고 생각해요.
참 어리석고 바보같은 희생이죠.
세상엔 눈에 보이지 않는 책임과 희생이 참으로 많다는 걸 알았어요.
결국 자살사이트의 우울한 분위기에 휩쓸려 "아, 그냥 죽어야 하는구나"
생각하고 삶의 목적을 죽음으로 정해 버려요.
원래는 삶의 의지가 강했던 분들이었는데
죽음을 한 번 목적으로 정해두니
후에 자살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게 됩니다. 자살이 문제해결의 전부인양...
자살이란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더라구요.
자살사이트 한 참 유행할 때 폐쇄 하느라 애먹었던 때가 있었잖아요.
자살 관련 사이트는 폐쇄하고 단속해야 돼요.
생전 처음 만난 사람과 동반 자살 한다는 것도...
결국은 인터넷의 폐해 중 하나 아닌가요.
헌데 죽는 것이 사는 것만큼 쉽지가 않아요.
누구나 살면서 자살의 유혹에 흔들릴 때가 있고,
자살자분들 대부분 마음을 잡아 다시끔 열심히 삶을 꾸려 나가신답니다.
살면서 어려운 점, 억울한 일, 답답한 때 참으로 많지요.
그러한 죽음의 유혹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나름대로 세상 사는 법을 터득하고
스스로 더 강해질 수 있는 하나의 과정 아니겠어요??
누군가 자살을 시도하려 할 때,
특별히 도움을 주거나 위로해 주지는 못해도
항상 네 곁에 있다, 혼자가 아니다 라는 마음만 전해 주세요.
생각이 그 유전자를 변화 시킨다고 하더군요.
생명을 죽인 죄책감, 그 감정이 공통적으로 유전자에 뿌리내리는 것이 아닐까요?
우울할 때 홀로 꾸욱 참지 마시고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과 방법을 찾아서 강구해 보세요.
누구나 힘들다고 자살하지는 않잖아요.
한 번 사는 인생, 힘들어도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 웃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제가 유학생 5년을 하는 동안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있었는데요. 저는 강아지를 키움으로써 정말 많이 이겨냈어요.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일에 정신이 많이 약해진 결과였던것 같아요! 이 글이 모든 우울증을 겪고잇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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