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땡땡이 후기] 서울 시청에는 "색다른" 서울 풍경이 있다

in kr •  7 years ago 

지난 겨울을 지내면서 평소보다 루즈한 삶이 지속되다가 개학 개강 시즌인 3월이 되어서일까요? 꽃을 재촉하는 날씨 때문일까요? 저는 요 며칠 동안, 앞으로 생활의 변화를 예측하는 예고편들이 등장하면서 당분간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되었네요.

그 덕분(?)에 감사히 임대한 스파로 막 이벤트도 해보고 그러고 싶었는데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그나마 이렇게 대역폭에 걸릴 시간에 접속해도 자유롭게 댓글을 달고 보팅도 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만큼 감사한 마음입니다 :)

이 새벽 시간, 밖에는 봄의 본격적인 시작을 재촉하는 봄비가 제법 세차게 내립니다. 그냥 잠자리에 들려다 아까 심포지엄 참석 차 들렸던 시청 대회의실 3층 벽면에서 만난 재미난 작품들 생각이 나서 사진 몇장 보여드리면서 작품소개 하고 가려고 해요. 두 작품이 있었는데 우연히도 두분 다 아는작가님들이시네요.

자 그럼 한번 보실까요? :)


빨대가 작품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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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부 _ 정원에서 _ 재료; straw(빨대) >

확대된 사진을 보신다면 짐작하시겠지만, 네, 이작품의 재료는 우리가 음료수 마실때 사용하는 바로 그 빨대 입니다. 정찬부 작가님은 거의 10년 전 정도부터 이렇게 색색의 빨대를 잘게 잘라, 공기정화 식물로 잘 알려진 산세베리아를 만들어 오셨어요. 그러다 평소 생태에 관심이 많던 정작가님은 다른 잎사귀랑 돌도 만들며 설치 작업을 하다가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등장한 작품이 바로 예쁜(?) 이 도마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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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사진은 원래 처음부터 입체 형태로 많이 제작했던 산세베리아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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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나는 도마뱀 두 마리가 시청 청사 벽을 따라 기어가고 있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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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연꽃잎과 자갈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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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부 작가님 작품은 갤러리 뿐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교육기관에서도 환영받는 작품인데요. 설치되는 작품은 가볍고, 예쁘고, 그에 비교되어 재료는 버려지는 일회용품인 플라스틱 빨대를 이용하는데 살아있는 자연물을 만들고 있어, 환경을 생각하는 그 의미도 좋기때문이란 생각이 들어요.

언뜻 보면 만들기도 재밌어 보이지만, 저 작고 가벼운 빨대조각들을 모아모아 형태를 가진 작품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10여년의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작품인거죠!


인왕산 꼭데기에서 번지 점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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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능생 _ 도시비행 vertical jump >

박능생 작가는 한국화 기법으로 대형 풍경 작품들을 그려온 작가님이에요. 이번에는 서울 시청사의 10미터 정도 되는 벽을 서울의 풍경과 인왕산에서 번지점프 하는 입체물까지 덧붙여서 벽화로 직접 작업해 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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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작업인데 직접 벽화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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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라고 해서 디테일을 놓칠순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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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 벽면에는 귀여운 미니어처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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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이 어려운것 만은 아니다

흔히 미술이라면 가급적 멀리 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현대미술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을 가지고 계시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대체 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왜 저것이 작품이냐" 이런반응이 가장 많았던것 같아요.

현대 미술이란, 쉽게 말해 "동시대 미술" 입니다. 지금우리와 같은 삶의 환경에서 살아가며 만들어진, 과거가 아닌 현재의 미술이라는 뜻이죠.
자세한 이에 대한 설명은 좀 미뤄 두고, 이렇게 쉬운(?)작품들 역시 현대미술에 속하는 이유입니다.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작가분들의 현대미술도 조금씩 소개해 볼까 합니다. 지루하다고만 생각지 마시고 잠시 쉬시면서 재미있게 봐 주실수 있음 좋겠습니다^^

눈이 감기는 관계로.. 오늘은 여기까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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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재료는 기발한 것 같아요.
도마뱀도 산세베리아도 예쁜 걸요.
인왕상 꼭대기에서 번지점프하는 기분은 정말 상쾌하겠죠?
전시회는 못 가도 팅키님, 포스팅으로 감상할게요.
확대해서 보구요 ㅎ

미술관에서 우아하게 있는 작품들도 물론 아름답지만, 사람들이 북적이는 공간에서 빛을 발하는 작품들을 보면 또다른 가치를 생각하게 해서 참 좋더라고요 ^^

시청 본관 3층에는 대회의실이 있어서 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들이 열리는데, 거기 좀 장기간으로 설치하는 식으로 전시를 해 둔거 같더라고요.
대신 누구나 볼 수 있는 로비에서도 간단한 전시가 계속적으로 열리고 있어요. 옛날엔 그냥 그랬는데 요즘은 로비 전시도 꽤 재미있더라고요! 재미있게 봐 주셔 감사해요 마담님 :)

flightsimulator 님 그르이 댓글을 보고 함께 선물을 드리려고 하는데 드릴곳이 없어서 여기다 드립니다.^^ @칭찬해

흑흑 고맙습니다! 플라이트님 덕에 제가 엉뚱한 덕을 보네요 ㅎㅎㅎ 꾸벅!

도시비행 작품 넘 매력적이네요.^^ 난해하고 해석 불가한 현대 미술을 많이 봐왔는데, 이렇게 이야기와 형태가 살아있는 것들을 보니 제가 생각했던 건 일부에 지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의 작품 소개도 기대할게요.ㅎ

네!! 재미난작품들도 많고요. 좋은 그림들도 있고..
현대미술이라고 꼭 어렵지만은 않아요! 글구 어려워 보이는 것들도 설명을 들으면 대부분은 아~ 하고 이해하실만한 것들이거든요.
그냥 마음을 조금만 열어주시면 쉽게 친해질 수 있답니다!

모든 상황이 마무리되고 이렇게 한가롭게 댓글을 쓰고 있으니 신기하네요.
이곳까지 찾아서 방문해 주셔갖고 제가 참;; 그냥 고마울 따름이에요. 꾸벅!!

재활용 쓰레기 버리면서 아 저걸로 뭘 해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저 빨대 작품은 정말 영감을 주네요. 시간 떼우기에도 딱 좋을것 같고..나중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ㅎㅎ

네 ㅎㅎㅎ 오쟁님이 뭐 작가님이시니 당연히 잘 알아서 하시겠지만, 요즘 저작권 문제로 민감한 사안들이 많길래... 정찬부 작가님이 워낙 오랫동안 빨대로 작업을 해 오셔서요. 같은 재료야 상관없겠지만 혹시 몰라 말씀드려놓습니다 ㅎㅎㅎ

이쁜 작품 만들면 꼭 보여주세요 ^^

그림에 대해서는 무지하기 그지없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소개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술에 조예가 깊으신 것 같아요.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 주세요 @thinky님 :)

별말씀을요;;;; 재미있게 봐 주시니 제가 감사드리죠.
오늘 밤은 부디 그리마와의 동침을 안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답방 주셔 감사해요. 또 뵈어요 ^^

헐 빨대라니..모든 작품들이 너무 멋지네요! 현대 미술 소개 너무 좋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굿밤하세요!

넹 재미있게 봐 주셔 감사해요!!
제가 대역폭에 시달리며 댓글도 보팅도 못하던 어느 밤 놀러갔던 쪼야님 블로그에서 작품전시 하셨단 포스팅을 봤었어요(윽 기억이 맞는거겠죠, 까마귀 얼굴을 한 작품들)! 작품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럼 지금도 프랑스에서 활동하시는 건가요?

일러스트 넘 이쁘게 잘 그리셔서 잘 보고 있는데, 작품들 이미지도 가끔 올려주세요. 기다릴께요 ^^

우와!! 저 도마뱀이 빨대라니!! 엄청나요!

그리고 도시비행도 되게 신선하네요. 한국화 기법에 짙은 색감. 게다가 작은 조형물까지!!

제가 그런사람입니다. 현대미술은 너무 어려워요.
제가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했는데 글 읽고 보니 학교 미술시간에 좀 회화의 역사에 대해서 다뤘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현대 미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

맞아요, 학교에서 경험하는 미술시간은.. 음.. 대체로 미술에 대해 즐겁고 좋은 관점을 가지기가 참 어렵죠! 그래서 교육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한 분이라도 미술이랑 친하게 지내셨음 하는게 제 바램이라, 재미있게 보셨다니까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

와 ㅎㅎㅎ @thinky님께서 처음에 말 안해주셨으면 위에 작품들 재료가 빨대인지도 몰랐을 것 같아요!! ㅎㅎㅎ 진짜 신기방기 ㅎㅎㅎ
벽화도 너무 푸르러서 지금 비오는 날씨인데 힐링되는 기분이고, 미니어쳐 그림도 너무 앙증맞고 귀엽네요 ^-^ ㅎㅎㅎ
저는 현대미술이 거부감이 들기보다는 너무 문외한이다보니 겉핥기 식으로만 감상을 하게되서 '감히' 찾아가서 보거나 느낌을 말하지 못 하는 것 같아요ㅎㅎㅎ
(공들여서 그리신, 만드신 작가분들께 죄송해서 ㅎㅎㅎ)
그래도 오늘 소개해주신 작품들은 조금은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 덕분에 눈호강 하고 가게 되는 것 같네요 +_+ ㅎㅎㅎ
좋은 작품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ㅎㅎㅎ

앗 뉴위즈님!! 이렇게 난해한 현대미술을 다룬 제 글에 첫 댓글 주자가 되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좀아까 까지 댓글이 하나도 안달리길래, 다들 그림을 별로 안좋아하시는게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ㅋㅋㅋ

음.. 미술은 그냥 이렇게 재밌고 신기한 관점으로 다가가서 보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_+

작품 감상이 어렵다고 느껴지시면, 그것은 뉴위즈님의 잘못은 거의 없습니다.
국민들에게 미술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데 대한 국가적 시스템의 책임이 70%, 작가분이 외국에서 공부한 현대미술을 배운그대로 풀어내면서 한국적 정서와 생각에 맞지 않는 작품을 하여 이해가 어렵도록 한 책임이 29%, 나머지 1%가 마음을 열지 않고 선입견을 가진 관람자의 몫이랄까요 ^^ㅎㅎㅎ
조금 과장하자면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재미나게 작품을 "읽어"가다 보면, 어렵게 느껴지는 작품들도 어느순간 쉽게 읽히실 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

와- 너무 예쁜 작품이네요...! 넋놓고 쳐다보게 되요...

도마뱀 참 이쁘죠? 풍경도 초록색이라 눈이 시원해 지고요.
안그래도 비오는날인데.. 여러가지로 마음도 우울하니까ㅠㅠ

예쁜 신농님 안구 세척하셨다면 저로서는 행복한 일입니다 ^^

흥분되는 @thinky님 안녕하세요! 개대리 입니다. 알흠다운 @stylegold님 소개로 왔어요. 칭찬이 아주 자자 하시더라구요!! 짱재밌는 글 올려주신것 너무 감사해요. 작은 선물로 0.6 STEEM를 보내드립니다 ^^

칭찬해 주시니 흥분되는데요? +_+ ㅋㅋㅋ
언제나 수고 많으세요! 감사합니당 :)

명성도 회복을 조금이나마 도와드리고자 페이아웃 되기 전 댓글이나 글에 보팅합니다. 어뷰징으로 오해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D

현대미술이 말만 번지르르하게 해석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이 있기도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우리와 같은 환경에서 사는 작가들이 좀더 현대적인(?) 감각으로 우리에게 어필한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ㅎㅎ

오늘날 쉽게 쓰고 버려지는 빨대로 저런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도 현대적인 감각 덕분이겠지요? :)

맞아요! 시대가 바뀌었으니까. 보는 관점도 달라지는게 당연한 거겠죠.
회화라는 것이 가진 매력은 영원하겠지만, 현대미술은 보다 확장되고 삶 속으로 스며드는 느낌이랄까요. 그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가끔은 또 너무 어렵게 보는 것도 현대미술을 현실과 동떨어진 섬으로 데려다 놓는것이 아닐까 싶어요 ^^

오호 재밌네요. 이야. 이런 글 올리시는 분이셨군요. 저도 언젠가 저 작품을 만나면 아는체 해야겠어요. ㅋㅋ

살룬님 놀러와 주셔 감사해요. 저 어제 계정 해킹당해서 명성도가 바닥이 되었어요 ㅠㅠ
회색 댓글로 나오지만 지금은 복구했으니 걱정은 마시고 살룬님도 꼭 조심하시길 바래요 ㅠㅠ

빨대로 만든 도마뱀은 정말 멋지네요.!!! 역시 예술가의 창의력은... 10센티도 저렇게 그리지 못할것 같은데... 10미터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감탄 또 감탄입니다.
저는 순수미술보다 현대미술이 더 관심이 많이 가는것 같습니다. 일단, 재미가 있습니다. 순수미술의 경우 작가의 스토리나 배경을 알아야 좀더 즐기기 쉽지만, 현대미술은 그 자체만으로 일단 우와!! 라는 말을 던진후 그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저처럼 미술 무식이가 접하기에는 그렇다는 겁니다.^^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찬부 작가님의 도마뱀이 이쁘고 재밌죠? 저도 첨에 산세베리아 만든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어떻게 저런 생각을!! 그랬는데.. 갈수록 연꽃잎하고 자갈, 도마뱀까지 작업이 이어지는걸 보고, 생태쪽에 관심을 둔 조각 전공의 작가분이라 가능한가보다 생각했었어요.
글고 박능생 작가님은 워낙 필선이 빠른 분이라 스케치를 엄청 많이 하는데, 예전부터 대형 풍경들을 많이 하셔서 아마 저런 작업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음.. 그리고 단어 선택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자면..
미술은 굳이 분류하자면 작품의 종류에 따라 순수미술과 응용미술로 나뉩니다! 응용미술은 디자인, 공예, 만화, 일러스트 등등의 분야이고, 순수미술은 회화, 조각 등의 분야인데, 사진이나 미디어(영상)은 두개 분야에 걸쳐있다고 생각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시대에 따라 간단히 분류하자면 고대-중세-근대-현대미술, 뭐 이런식입니다. 그러니까 마네, 모네같은 미술책에서 배운 인상파 화가들은 근대미술 작가들이고, 고흐, 세잔, 고갱 이렇게 후기 인상주이 작가들은 근대와 현대를 이어주는 다리라고 할까요? 하지만 요즘은 또 세계대전이 끝난 뒤 나온 작품들을 현대미술이라고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그냥 전후미술이라 불러도 된다 등등 여러가지 주장이 있습니다. 아무튼 현대미술이 지금 시대의 동시대 미술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사실 요즘은 굳이 순수미술이다 아니다 따지지 않기때문에, 크게 고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아마 스타일골드님이 말씀하시려던 순수미술은 근대미술쪽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래도 100년도 더 전의 분들이 했던 작업들이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 그려놓은걸 보고 왜 감동을 받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 제기들도 있고 하지만 그때는 사진이라는 도구가 발명되기 이전, 혹은 상용되기 이전의 작품들이니까 화가들이 없었다면 그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료가 없겠지요. 뭐 또 말이 길어지네요;;
저는 당연히 스타일골드님 말씀을 잘 알아 들었지만 혹시라도 다른데 가시면, 혹은 따님 앞에서 이렇게 설명을 조금 하셔도 좋을거 같아서 활용하시라고 말씀 드렸어요 ^^

아무튼 현대미술을 더 좋아하신다니 기쁘네요! 이해가 안가면 안가는대로 형태적인 모습만 보고 "우아!" 하셔도 충분히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감상은 온전히 보는자의 몫이니까요. 오늘도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

완전 감사합니다. 저도 순수미술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도대체 이게 맞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잠깐 포털에 검색을 하니 순수미술과 현대미술로 나뉘는듯해서 이렇게 썼네요.. 무식이 탈로나기 전에 이렇게 챙겨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같은 무식이를 위해서 용어도 한번 정리 싹해주세요.. 포스팅 거리 +1 획득?ㅋㅋ 즐거운 오후시간되세요.

그러게요;; 점점 포스팅 거리가 늘어나는데 생각하고 글 쓸 시간이 없다는게 함정이네요 ㅠㅠ ㅎㅎㅎ 다른 분들 포스팅 읽고 댓글 다는 것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말이에요 ㅠㅠ 물론 제가 너무 길게 댓글을 달아 그렇겠죠?;; 핸드폰으로 쓸때는 정말 오타 때문에 고통스러울 정도니까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단어 말씀 드리면서 혹시 얹짢으실까봐 걱정했는데,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 감사합니다!
사실 저 용어라는게 미술계 내에서도 논란이 많은 터라.. 아무래도 서양미술사와 철학이 들어오면서 일어난 문제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미술 역사는 아니니까요 ^^ 그런 생각 하면 한국화에 대해서도 좀더 알아가야 하는데, 저도 이 분야는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해서 ㅠㅠ 전문가 분들께 힘을 빌어야 합니다^^;;

감사드리고요! 좋은 오후 보내셔요~~^^

저도 몇일전에.. 포스팅을 15줄정도 작성하다가.. 도저히 마무리가 안되서 그냥 날려버리기도 했답니다^^ 전문 작가가 아니다 보니.. 글을 마무리하기가 쉽진 않아요.ㅋㅋ
또한, 자신의 분야에 관한 글을 잘못쓰면 동종업계 종사자의 질타를 받을수도 있어서 더 조심스러운 부분이긴하죠.^^
힘들면 그냥 쉬다가 하면되죠머.

그러셨군요.. 하긴 저도 어제 처음으로 핸드폰으로 포스팅을 해 봤는데 중간에 몇번을 포기하고 싶더라고요 ㅎㅎㅎ

동종업계, 맞아요. 참 힘든일이에요 ^^ 여러모로 스라벨도 맞춰가면서 천천히 가야될거 같아요 ㅎㅎ

현대미술이란 동시대미술이다라는 말에 왠지 용기가 나네요.
제가 전에 독일 미술관 소개 글에서도 했던 말처럼, 저도 언제나 현대미술은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같은 시대 사는 사람의 나름의 표현 양식이라고 생각하면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겠네요.

스캠이네 다운보팅이네 명성도 하락이네.... 저도 뭐가 뭔지 모르는 이야기들이지만, 많이 놀라셨겠어요.
스팀잇 체계에 어리바리한 제게는 남일 같지 않아요...ㅠㅠ
기운 내세요~

ㅋㅋ 하이트님의 이 댓글을 볼때가 제가 탈탈 털리고 영혼이 잠시 안드로메다에 가 있을때였어서.. 감사하지만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던것 같아요!

여러모로 마음써 주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이웃으로 지내고 저도 다른분들 잘 챙기는데 노력하려고요!^^

기운내십시오

뒤늦게 말문이 틔여서 이렇게 인사 드립니다.
응원해 주신 덕에 어려움에서 잘 벗어났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o^

해킹당하신건지요? 걱정됩니다.

저쪽에다 인사 드렸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대답하러 왔어요!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 정말 감사드립니다 :D

오래된 제 글에 @think님이 댓글을 남겨주셔서 think님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think님이 작성하신 글 목록을 보니 한참 전에 작성한 예술가들의 문란한(!) 사생활은 "내로남불"의 결과일까?라는 글의 글 제목만 많은 글 제목들 중에서 본 것 같습니다. 미투 운동이 한창인 중이라 많은 사람들이 쏟아내는 글들이었고 바쁜 와중에 제목만 우연히 보고 지나쳤습니다. 아마 작성하신 시점에 보았는지 다른 분이 리스팀한 것을 보았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현실세계와 스티밋 세계의 시간이 뒤죽박죽이라서요. 아무튼 제가 @think님을 우연히 오며가며 마주친 일화입니다. ^^;;

@think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저도 오늘 저녁에 가입당시의 글부터 지금까지의 글들을 모두 읽었습니다. 어떤 분이 많은 시간을 들여 제 글들을 몇시간이 걸려서 다 읽어주실까 궁금하기도 했고 작성하신 댓글의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했을 때 보통 컨텐츠를 가진 분은 아니시다라고 예상이 되었거든요. 그 와중에 제가 어제 정신없이 작성한 댓글에 @think님 ID를 @thikk라고 2번이나 댓글로 잘못 쓴 것을 확인하고 얼른 수정했답니다. 죄송합니다. 짧은 시간에 @think님의 모든 글을 한꺼번에 읽으니 저도 너무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머릿속으로 입력되는 바람에 저도 버퍼링을 겪고 그리고 중간에 유실되는 정보가 생겼습니다. 열심히 나름 정독해서 읽었지만 그 부분은 죄송합니다. ^^;;

솔직하게 제가 @think님 글들을 읽으면서 제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한정된 시간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스티밋 내에 양질의 글을(사람마다 양질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찾으려면 분명 있는데 저는 그 동안 무엇을 읽고 있었나 싶습니다. 왜 저는 지금까지 @think님 글을 몰랐었죠? 한정된 시간으로 스티밋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근하고 최근 3일정도 kr-gazua 태그를 쓰는 분들의 게시물들에서 캐치 마인드라는 것에 재미를 붙여 시간 가는 줄 몰랐었는데 이제 저도 방향성을 정하고 스티밋 생활을 해야할 것 같아요.

조금 늦게 @think 님을 알았지만 종종 뵙겠습니다. 먼저 댓글을 달아주셔서 @think님을 알게되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다음 댓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hiky님이 어제 스패머에게 계정을 탈취당했다가, 현재는 복구한 상태입니다. 정성스럽게 달아준 댓글에 답변을 드리고 싶어도, 답변을 쓰는 순간 다운보팅을 당하는 상태라 저에게 감사하다고 대신 전해달라시네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대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해결된 줄 알았습니다. 댓글만 달면 spaminator 봇이 다운보팅을 계속 때리나 보군요. 한동안 뵙기 힘들겠네요. 어서 빨리 돌아오시기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데 목빠지게 기다리긴 기다려도 저도 평일에는 바빠서 또 늦게 댓글 달 확률이 매우 높지만요. ^^;;

벌써 26일이나 지나버린 @flightsimulator님의 댓글을 느닷없이 찾아내서 댓글을 다는 이유는, 당시에 제가 3-4일 동안 댓글을 못달고, 도와주신 분들께 댓글 다느라 여력이 없어가지고 시간이 나면 반드시!!! 하늘님이 남겨주신 이 첫번째 댓글에 대댓글을 남겨야지 하고 결심을 했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이런 정성스런 댓글에 그냥 "댓글 주셨으니까"하고 인사치레로 답을 드리고 싶지는 않았었거든요 ^^

하늘님이 며칠동안 포스팅도 안하시고 기생폴님이 댓글 이벤트 하시던 글에서

지금은 생각이 안나네요. ^^; 뇌가 쉬고 싶은가봐요.

라고 하신 것을 보면서 뭔가 하늘님 일상에 변화가 생겼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댓글을 남겨주시는 하늘님께서 뇌가 쉬고싶을 만큼의 힘든 일을 겪고 계신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었구요...

사실 저는 그때까지 가즈아라는 태그를 한번 놀러갔었는데, 반말을 잘 못하다보니 괜히 존대말로 답변썼다가 혼날까봐 근처도 안가고 있었는데, 하늘님이 하루에 3시간씩 캐치마인드에 재미를 붙이고 계셨었다는건 사실 참 의외였어요! 물론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게 잘못된 것도 아니고, 지금도 하고 계신지 어떤지도 모르겠지만 당시 하늘님의 포스팅이나 댓글을 보았을때 뭔가 상상이 안되어서 그랬던것 뿐이었는데요 ^^ "그동안 무엇을 읽고 있었나 싶었다" 고 말씀하셨지만, 댓글을 처음 읽었을 때도 지금도 하늘님에게 꼭 필요한 즐거운 경험을 하고 계셨었단 생각을 합니다.

제 글을 보면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셨단 말씀을 보면서 사실 그당시 엄청 감동받았었거든요. 사실 저는 가입한지 얼마 안되어서 김작가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그런 충격을 좀 받았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이리저리 기웃거리면서 댓글을 남기면서 어떤 분과 친하게 지내야 할지 몰라서 두리번 거리고 있었는데, 김작가님은 스팀잇에서 글을 쓰는 작가로서 좋은 콘텐츠를 남긴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계셨고, 몇가지 정해진 주제로 꾸준히 포스팅을 해 놓으신 블로그를 보면서, 아 스팀잇에서 활동한다는 것이 꼭 코인을 알고 스팀을 벌기 위해서만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나도 이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러면서 이후 짧은 기간이나마 제 컬러를 보여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어서 노력을 하고 있던 차에, 해킹을 당해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있는 시점에서 하늘님의 이 댓글을 보고 정말 너무 좋아요~~~ 저도요저도요~~ 막 이러면서 앞으로 스팀잇이라는 곳을 같이 걸어갈 동지(?)를 만났다 싶었는데 그 말을 못하니까 답답해서 죽겠더라고요 ㅠㅠ

이후로도 여러번 여기다 댓글 달려는 시도를 했었는데, 이미 다른 글들을 통해 하늘님과 대화를 많이 나눈 후였고, 막상 그 순간이 지나고 나니 새삼스럽게 이 댓글을 꺼내서 대답을 드린다는 것이 뭔가 쑥쓰럽기도 하고 그랬었는데요. 오늘은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이 중 무엇에 해당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글에 하늘님을 다시 소환해서 인사드리고 싶었어요. ^^

하늘님! 지금은 벌써 말짱해지셨을지도 모르겠고 뇌가 다 쉬어서 이젠 다시 댓글장인으로 돌아와 계신데 제가 혼자 공연히 걱정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댓글을 찾아내서 다시 한번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보고 싶었네요. 그리고 하늘님이 만일 아직도 기운이 없으시다면 뭔가 기운을 내야만 할 이유라도 억지로 만들어 드리고 싶었어요!

뭔가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매너리즘이라는 것에 빠질때도 있고, 내 뜻이 잘 전달되지 않아 오해가 생기는 일도 있고, 스팀잇 말고 일상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일들이죠. 그럴땐 어제까지 너무 즐거웠던 생활이 만사가 다 귀찮아지고 재미도 없고 그래요. 하늘님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주기적으로 겪는 일인데요.. 그냥 자연스러운 일인것 같지만 사실 거기서 벗어나는게 쉽지는 않잖아요.

아, 이 글을 쓰면서 하늘님은 이럴때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시는지 궁금해 졌어요!

제가 궁금한거 여쭤보면 대답해 주신다고 약속 하셨으니까, 댓글 보시면 꼭 답을 주셔야 합니다 :D 직장일로 다른일로 바쁘시면 천천히 답 주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한달이나 걸렸으니까요! 하지만 잊어버리시기는 없습니다!! :D

오늘은 씽키님에게 “날이 좋아서”였던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댓글을 읽으러 들어왔으니 엊그제 같지만 실제로는 무려 한달에 가까운 댓글에 대댓글이라니.. 기억소환하는 새로운 방법인가요? ^^

그 때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느꼈었는데 지금은 그 때 보이던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선택과 집중을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그 때에 비해 선택과 집중이 더 가능한 것 같습니다. 다만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굳이 글을 읽어도 두 번, 세 번 읽어도 진짜 아무 생각도 안들어 댓글도 달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류의 글은 피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그래도 읽었어요. 혹은 나중에 읽을께요라는 의미로 의미없는 보팅만 하고 맙니다. T.T

예로 들어주신 김작가님 글은 사실 예전부터 알고 있는데 그 글이 좋은 글인 것은 알겠지만... 저는 거의 대부분 읽지 않습니다. 족장님 글들 중에 뱀파이어 연재 소설도 있는데 제가 몇 번 읽었고 또 계속 읽으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읽지 않고 다른 글들을 읽습니다.

요즘 마음이 그렇습니다. 아마 이런 마음이 1달 이상은 된 것 같아요. 그냥... 저냥... 그 때 그 때 읽고 싶은 글이 있으면 읽고 어떤 때는 사실 글을 읽는다기 보다는 그 사람에게 말을 걸기 위해 댓글을 다는 경우도 있고 그래요. 사실 언제부터인가 대화하기 위해 스티밋을 하는 것 같아요.

뭔가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매너리즘이라는 것에 빠질때도 있고, 내 뜻이 잘 전달되지 않아 오해가 생기는 일도 있고, 스팀잇 말고 일상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일들이죠. 그럴땐 어제까지 너무 즐거웠던 생활이 만사가 다 귀찮아지고 재미도 없고 그래요.

저도 시간이 지나다보면 가끔씩 겪는 일입니다. 어떻게 극복하는지 질문을 주셨는데... 딱히 그 때 그 때 방법이 다른 것 같아요. 극복을 하기 위해 방법을 찾는다기보다는... 기분 전환하고 정서전환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편입니다. 콘서트, 연주회, 뮤지컬, 미술관, 전시회, 새로운 장소에서 걷기, 새로운 사람들 만나기, 여행 떠나기 등이 되려나요? 평소 예술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주로 하다보니 예술적인 감성을 접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제게는 새로운 기분 전환이 된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고보니 첫 여행이자 첫 해외여행에서 남들은 그 도시에서 다른 곳들 가느랴 바빴는데 저는 그 나라 국립박물관, 미술관에서 하루 일정을 다 보내기도 했었어요.

제가 익명으로 사려고 하는 것 잘 아실겁니다. 근데 제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질문 주신 것처럼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방법 중 하나로 겸사겸사 밋업을 하려고 하거든요. 사실 밋업이라는 것은 전혀 생각 없었는데... 아주 오래 전부터 뉴위즈님이 ~만나자고 만나자고 반협박을 하면서 귀찮다고 해도(?) 쫓아다니고 그래서... 그 정성이 갸륵해서(?) 한번 만나드릴려고(?)~~ 생각하던 중에 일정을 협의하는 댓글과 대댓글을 씽키님이 보신 것 같아요. 뉴위즈님 만나뵙는 김에 저와 뉴위즈님이 공통으로 아는 몇 분도 시간되면 함께 뵐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저희 둘만의 생각이고 제가 조금씩 컨택해보려고요.제가 5월에 서울 잠깐 겸사겸사 올라가거든요. 물론... 키높이 구두, 가발, 뱃살 다이어트, 가면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하며 걱정을 태산같이 하고 있답니다. ^^;

하늘님!! 보통 퇴근 후에 스팀잇 하시는것 같아서 이렇게 낮시간에 장문의 답변을 받을 수 있을줄은 몰랐어요 ^^ 오늘 날씨가 정말 좋으니, "날이 좋아서"로 하도록 하지요! 날이 좋기는 했지만, 하늘님이 이렇게 빨리 답을 주신걸 보니 날이 많이 좋은 날인가 보네요 ^^

그러셨군요. 그동안 제가 하늘님 마음에 심경의 변화가 있는지 까지는 미처 눈치채지 못한것 같아요. 그리고 초반에 하늘님과 친하게 지내던 분들이 많이 사라지신 것일까요? 저는 처음부터 친하게 지낸 분들이 거의 그대로 계신데다가 워낙 피드 글들을 많이 클릭해서 읽지 못하고 있어서, 전보다 글이 덜 올라온다는 생각만 했지 큰 변화를 몸으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째서 마음이 싱숭생숭 하신걸까, 혹시 봄을 타시는 걸까?? 약간은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런것까지 여쭤보는 것은 뭔가 실례일것 같아서 그 질문은 포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지 그래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한달 이상 그렇게 마음이 좋지 않으셨고, 그럴때 예술적 감성을 접하거나 여행을 하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라고 하셨는데, 4월에 계획되어 있던 일본 여행도 회사 일정으로 포기하셨어야 했던걸 알고 있으니.. 혹시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없어 그러신것 아닌가 싶어 마음에 걸리네요. 뭐 제가 하늘님 회사에다 휴가를 드리라고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보니 그야말로 대책없는 오지랍일 뿐이지만요. 아무튼 조만간에 밋업이던 가벼운 여행이던 하늘님이 마음을 풀어내실 좋은 방안을 마련해 내셨음 하고 바래 봅니다 :D

글에 대해서는.. 혹시라도 다른 분들 아니라 제 글에서, 잘 읽히지 않으신다면 당연히 댓글 안달아 주셔도 괜찮습니다. 저 역시 어떤 글을 읽고 별다른 생각을 하기 어렵지만 좋은 글이라고 판단될때는 그냥 보팅만 하고 나오거나 아니면 그도 어렵다 싶으면 그냥 조용히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글의 내용을 막론하고 친분이나 관계 때문에 댓글을 다는 경우도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별 감흥이 없는 글에 억지로 댓글을 다는 것은 저도 원하는 바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혹시라도! 하늘님이 저와 대화를 주고받는 목적 외에 억지로 글에 대한 감상을 남기셔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으셨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래 봅니다. 절대로 서운해 하지 않을께요! :)

그리고 (묻지도 않으셨지만..ㅋㅋ) 저는 아직은 좀더 익명으로 있어 보려고요. 그래서 뭔가를 주소로 받아야 하는 이벤트라던가 하는 것도 참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이곳은 그렇게 활동해 보고 싶어 들어온 것이라서, 밋업에 나오라는 권유를 받지도 않았지만, 혹시 받더라도 지금은 정중히 거절하려고 해요. 사실 뭔가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중이라서 많이 바쁜 탓도 있지만요. 밋업이 제 생활에 활력소가 아닌 부담이 되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일상에서 업무 관계로 만나야 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일주일에 서너번 씩 저녁 미팅이 있고 이런 상황에서는 저녁에 쉬고 가족과 보낼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고 하다보니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이 조금 버겁기도 하답니다. 저도 이런 상황이 좀 바뀌게 되면 "하늘님!! 그리고 여러분!! 밋업합시다!!" 막 이럴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하지만 하늘님께는 밋업이 새로운 활력소가 되실 수 있을것 같아 재밌는 시간 계획하고 만나시길 바랄께요! 진심으로요 :) (뉴위즈님 댓글에 끼어든것은 그냥 제가 좋아하는 두 분이 다정하게 대화나누는데 끼어보고 싶어서 갔던거에요^^)

암튼 맘도 별로 안좋으신데 이렇게 자세한 심경의 상태를 말씀해 주셔 감사드립니다! 그저 하늘님의 그런 댓글을 처음 보아서 뭔가 갑자기 안좋은일이 있으셨나 생각하고는, 이런 길고 장황하지만 소소한 대화가 하늘님 마음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입을 열어 보았어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밋업에 나가실 변장(?)을 고민하시면서 즐거운 저녁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D

저는 아직은 좀더 익명으로 있어 보려고요. 그래서 뭔가를 주소로 받아야 하는 이벤트라던가 하는 것도 참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도 그래서 이벤트 참석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참석 안하고, 못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유일하게 참석한 이벤트는 @zzoya 님 이벤트네요. 그러다보니 소요님이 진행하신 쪼야님 펀딩으로 제품 나왔을 때도 참가하는데 부담이 없어지고, 그 다음에 다시 소요님이 펀딩으로 제품화하신 당근케잌님의 작품을 선물로 경아님에게 받고나서도 어차피 같은 분에게 계속 공개되다보니... 부담없이 하게 됩니다. 어차피 제 사정상 지인의 집으로 배송을 받는 것이긴 하지만요.

그 이외의 주소를 제공해야 되는 이벤트들은 아무리 지인의 집이라지만 공개하기 부담이 있어 하지 못하게 되네요. 그래서 씽키님의 그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어쩌다보니 100% 익명은 되지 못했고 이래저래 2달 전부터 저를 보고 싶어하시는 분, 솔직히 저도 한번쯤은(?) 보고 싶은 마음에 잠깐 만나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씽키님의 댓글에는 항상 제가 힘을 얻습니다. 시간되시면 제 변장 아이디어 좀 제공해달라고 부탁드리면 무리일까요? ㅠㅠ 쪼야님이 말씀하신 빵 봉지를 뒤집어 쓸까봐요.

아.. 변장 아이디어 ㅠㅠ 정말이지 어려운 문제입니다 ㅠㅠ
머리는 벗겨지시지 않았더라도 가발과 안경을 쓰면 꽤 그럴듯하게 변장이 된다고 영화를 통해 배웠습니다. 너무 뻔한 변장법이라 좀 그렇지만 지금으로서는 별다른 뾰족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질 않네요;; 혹시라도 몇 주 후까지 그럴듯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제가 꼭 조언을 드릴께요 :D 진짜로 빵 봉지를 뒤집어 쓰고 나갈 수는 없잖아요 ㅠㅠ ㅎㅎㅎ

(반은 진심 그리고 진지) 저 진심으로 빵봉지 뒤집어 쓸 생각도 하고 있는데요? 아니면 마스크, 탈 쓴 인형 등등... 틈틈이 아이디어 생각 부탁드립니다. 예술 감각이 뛰어나신 분이니 어쩌면 저보다 창의적인 생각이 많으실지도 몰라요. 참고로 익명성이 유지되는 방법이라면 웃긴 캐릭터가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

음음...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요.
가면서 부터 빵봉지를 쓰고 웃긴 캐릭터 되신다음에... 밋업 중에도 안벗고 헤어질때까지 안벗으실 계획이셨던거에요????;;; 그러지 않고서야 빵 봉지로는 변장의 의미가 없지 않....;;;

얼핏보면
모형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정성과 성심이 보통 들어간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이런 곳도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잘 보고 가요

네 신도자(이렇게 부르면 될지;;)님!!
빨대로 만들어진 작품이 예쁜데 자세히 보면 정말 공이 많이 들거간거에요!
작가들이 알고보면 대부분은 굉장히 열심히 작업한답니다^^

관심있게 봐주셔 감사드려요! 좋은밤 되시길 바랍니다 :)

시청에 전시되어 있는건가요? 애들이랑 다녀와야겠네요

안녕하세요 illluck님?

제가 주말 내내 소동을 피우다 보니. 이제서야 제대로 답을 드리네요 ^^
이 작품들은 시청본관 3층 대회의실 복도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회의실이.. 평소에는 개방을 안해두는것 같더라고요.

저도 심포지움이 있어 방문했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어요.
마침 아는 작가분들 작품이라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어왔는데요
그래도 금방 걷어내지는 않을거 같아요.

그리고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지금 "서울옛길"이라는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한양도성으로 대표되는 서울의 천년 고도를 십이경이라는 주제로 나눠서 소개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보시기에는 그것도 흥미로운 전시이니, 혹시 가시더라도 헛걸음 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관심 감사드립니다!

엊그제는 마음 많이 졸이셨겠네요.
좋은 작품들 잘 구경 하고갑니다!

네 진짜. 일분일초 애가탔는데.
도와주는 분들이 안계셨다면 그냥 절망하고 말았을거 같아요!
그저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에 감사할 뿐이었죠!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립니다 :D

님의 사연을 듣고 보팅해드립니다. 비록 가입 6일차의 플랑크톤 뉴비고 보팅해봐야 보탬이 거의 안되겠지만 꾹 누르고 갑니다.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별말씀을요. 뉴비시면(저도 아직 어리버리 합니다 ㅠㅠ) 아직 낯선 것들이 많으실텐데, 이렇게 도움의 손길까지 주시다니 감사드립니다.
자주 놀러와 주세요 ^^ 저도 이 상황이 종료되었으니.. 감사말씀 먼저 좀 다 드리고, ㅎㅎㅎ
이웃분들 블로그에 놀러가 보도록 할께요!

명성도 55회복 가즈아!!

ㅎㅎㅎㅎ 49라는 것도 실감이 안납니다
감사합니다!! ^^

벌써 49로 올라왔군요!

  ·  7 years ago (edited)

디클라인을 걸어서 이 글에 보팅하고 갑니다 ㅎㅎ 근데 작품들 정말 멋지네요.

에고 이렇게 세심한 배려로.. 디클라인 없는 글에 찾아주신 yoon님 같은 이웃분들 덕분에
제 평생(?)꿈이었던 두자리수 보팅 금액을 다 보게 됩니다 ㅠㅠ

넘넘 감사드리고, 도움주신 마음에 부끄럽지 않도록 저도 다른 분들 최선을 다해서 도우면서 지낼께요! :D

요즘 정신이 없어 커뮤니티안에서 일어난 일을 못챙겼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런경험 아찔하셨을 겁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럴때 kr커뮤니티의 단결력을 보기도 합니다. 아주 미약하지만 풀봇하고 갑니다.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KR의 단결력과 실행력이 이정도 였는지 까지는 정말 몰랐어요.
사람이 어려운 일을 겪어보면, 주변을 알게 된다던데..
스팀잇에서는 이렇게 겪고 나니 더 감사하고 더 정이 가네요!

찾아주셔 감사드리고, 응원해 주셔서 또 기운을 냅니다. 고맙습니다 :D

안녕하세요. 현대미술에 관심이 있었는데 thinky님을 해킹건때문에 발견하게 되네요. ㅠㅠ 앞으로 올려주실 포스팅 기대하면서 미약하지만 보팅하고 갑니다. 힘내세요!

그러게요! 이런 기회에 새로운 분들을 만나게 되니 또 이것도 새로운 인연인가 봐요.
주말동안 지쳐버린 몸과 마음을 좀 추스리고, 다시 또 열심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셔 정말 감사드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