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풀 투자 시 수량 감소에 대한 오해(SUN, PWT 마이닝)

in kr •  4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timbae 입니다 :)

최근 많은 분들이 썬 마이닝, PWT 마이닝에 TRX/SUN, WST/TRX 등의 조합으로 토큰들을 결합하여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LP Mining 형태로 투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때, 다시 원래 TRX, SUN 및 WST, TRX로 풀 해제(클레이밍)를 진행할 시 수량 감소로 인하여 투자에 손해를 입는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로 많은 분들이 투자에 망설이고 있는데요,

최근 https://finematics.com/impermanent-loss-explained/의 기사를 읽고 LP 마이닝에 대하여 이러한 우려가 조금은 해소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 실(失)보다는 득(得)이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해당 기사는 아래와 같은 제목으로 시작합니다.

기사제목.jpg

Impermanent loss에 대한 개념이 Lp mining 과 같은 Defi에 참여하는데 중요하다는 골자로 해당 기사는 서술됩니다.

Impermanent loss에 대한 정의

일시적손실에대한정의.jpg

'Permanent : 영구적인' 이라는 단어에 반대접두사 중 하나인 'Im'이 붙어 만들어진 'Impermanent'라는 단어는 '영구적이지 않은'이라는 뜻입니다. 글에서는 Impermanent loss를 temporary loss of funds occurring when provid-ing liquidity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유동성을 공급할 때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손실'이라는 뜻인데요, 이를 통해 영구적이지 않은 손실을 바꾸어 말하면 충분히 그 액수가 변하는 손실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어떤 원리에 의해 공급된 LP풀의 수량이 조정이 되며, Impermanent loss가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시) LP풀에 참여



저스트 스왑에서 Pool에 참여할 시 50:50의 가치를 가지는 비율로 토큰들을 공급해야 하는데요, 우선 저스트 스왑에서 오직 저희 한 명의 투자자로서 아래와 같이 DAI와 ETH토큰을 각각 10,000 USD라는 동일한 가치로 유동성 공급에 참여했다고 가정합시다.

구분최초 가격공급량총가치
DAI1 USD10,00010,000 USD
ETH500 USD2010,000 USD

갑자기 거래소 업비트에서 ETH의 가격이 550 USD 으로 오른다면?



투자의 기본은 동일한 상품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저스트 스왑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서 500 USD 의 가치를 가지는 ETH를 필요로 할 것이고, 거래소 업비트에 가서 550 USD에 팔 것입니다.

이 때, 저스트 스왑에서 더 많은 ETH를 투자자들이 필요로 할 수록 ETH의 가치는 오르게 되는데요, 이는 거래소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ETH와의 차익이 해소되는 데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글에서는 0.93 ETH 산 후 업비트에서 판매를 할 경우에 그 차익이 해소되며, 이 때 DAI와 50:50의 동일한 비율로 LP를 유지하기 위한 DAI의 증가분은 488.09 DAI로 계산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저스트 스왑에서는 '20개의 ETH는 0.97개가 감소한' 19.07 ETH가 됩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DAI 가치(USD)ETH 가치(USD)총가치(USD)
차익거래의 발생 전1000020 * 50020,000
차익거래의 발생 후10488.0919.07 * 55020,976.59(B)
기존수량*현재가격1000020 * 55021,000(A)
* (B) : 투자자들이 현 시점에서 LP마이닝 해제 시 실제 보유 총가치 * (A) : 투자자들이 현 시점에서 LP 마이닝 해제 시 기대하는 가치 * Impermanent loss : (A) - (B) = 23.41 USD

따라서 1) 차익 거래 실현에 따른 ETH의 이동으로 인한 ETH 감소와, 2) LP 마이닝 해제 시 그 시점에서의 기존 투자 수량X 현재 시점의 가격 = 21,000USD가 아닌, 조정된 수량 X 현재 시점의 가격에 따른 20,976.59USD의 차액인 23.41 USD 의 발생(Impermanent loss)으로 손해가 난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큰 가치의 상승으로 실질적으로 현 시점에서 LP 해제 시 총 가치는 기존 투자금의 가치인 20,000 USD에서 20,976.59USD(permanent profit)로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갑자기 업비트 거래소에서 ETH의 가격이 450 USD로 내린다면?

반대로, ETH가 50 USD의 가치가 감소할 경우에는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ETH가 50 USD 증가한 위 예시와는 반대의 상황으로 ETH의 수량은 0.97 증가하며, DAI의 가치는 반대로 488.09 만큼 감소합니다.
구분DAI 가치(USD)ETH 가치(USD)총가치(USD)
차익거래의 발생 전1000020 * 50020,000
차익거래의 발생 후9,511.9120.93 * 45018,930.41(B)
기존수량*현재가격1000020 * 45019,000(A)
위 표에서 알 수 있는 점은, LP 마이닝 해제 시 그 시점에서의 기존 투자 수량X 현재 시점의 가격 = 19,000USD가 아닌, 조정된 수량 X 현재 시점의 가격에 따른 18,930.41 USD의 차액인 69.59 USD 의 발생(Impermanent loss)으로 손해가 난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토큰 가치의 상승으로 실질적으로 현 시점에서 LP 해제 시 총 가치는 기존 투자금의 가치인 20,000 USD에서 18,930.41 USD(permanent loss)로 감소함을 알 수 있습니다.

수익의 둔화, 손실의 증가

결국 Impermanent loss 는 제가 생각하기에 가격이 오를 경우 수량 조정으로 수익 증가폭 둔화, 가격이 내릴 경우 수량 조정으로 손실 증가폭 증가하는 것으로 정의내릴 수 있으며, 이에 따라서 W project 등 디파이 가이드 라인에서 안내되는 그래프가 도출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impermanent-loss-chart-1110x624.png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토큰 가치 변화에 따른 수량 조절 자율 메커니즘에 의해 결정되는 총 가치 변화이며, LP 마이닝 공급 시 얻는 추가적인 수익으로는 W project 등의 디파이 블록체인에서 1) 다른 참여자들이 스왑을 할 시 0.2%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것 (은행 예금을 하면 은행이 이 돈으로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금주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원리) 뿐만 아니라, 2) LP 마이닝으로 얻는 새로운 토큰(SUN, PWT)들에 의한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이 두 가지 사항까지 고려한다면 최초 마이닝 참여 당시의 토큰들의 가격에서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객관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는 신중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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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은 낮추고 손실을 증대시킨다면 그냥 손해 아닌가요

좋은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확률을 적용한 기대치의 관점에서 투자를 바라본다면, 코인 가치의 상승보다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LP공급 자체로 얻을 수 있는 수수료 이득과 PWT, SUN과 같이 얻게되는 보상 토큰 이득들도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토큰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매수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에 대해서 잘 대응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