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지붕] 슬픈 회상

in kr •  7 years ago  (edited)

양철지붕.JPG

티비프로 "한끼줍쇼" 재방을 봤다.
우리처럼 아들 두놈이 있는,비슷한 처지의 엄마 핸드폰..

꽃이 가득 하다.
멘트도 역시 여러가지다.
내 엄마라서, 문득 생각나서,엄마가 감사해서 등등 으로 보낸...

누가 때리지도 않았는데
퍽" 하고 눈물이 터진다.
난 언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받아봤나?

알뜰한 내 충고 때문인지
꽃보다 돈이 낫다 수없이 되뇌인 탓인지
결혼 30년!
꽃의 기억이 없다

어느날 남편친구의 취기 덕분인지
내 생일이라고 사주더라며, 그 옜날
들고 들어온 장미 꽃다발.

붉디 붉은 색깔 위에 금가루 뿌려져 있던
그러나 내 핸드폰 사진첩에서
꽃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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