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서부여행기/6편] 바다 한복판에 우뚝 몽생미셸 수도원

in kr •  7 years ago 

2017년 10월 프랑스 여행기를 정리해봅니다.
프랑스 서부 지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더패키지”라는 드라마를 하는데 제가 갔던 곳이 다 나와서 새록새록 추억이 돋았답니다. 그럼 며칠간 프랑스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프랑스 서부여행코스(2박3일)
1일차 : 파리(Paris)-지베르니(Giverny)-에트르타(Etreat)-옹플뢰르(Honfleur)
2일차 : 옹플뢰르(Honfleur)-몽생미셸(Mont Saint-Michel)
3일차 : 몽생미셸(Mont Saint-Michel)-파리(Paris)


[6편] 바다 한복판에 우뚝 몽생미셸 수도원


짜잔!! 여기가 바로 몽생미셸 수도원이랍니다.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신비의 수도원..
708년, ‘오베르 Aubers’ 주교가 길을 가다가 거지에게 자기가 입었던 옷을 주었는데, 꿈에 ‘미카엘 대천사장’이 그 옷을 입고 이 요새에 수도원을 지으라고 명령하여 대천사장의 이름으로 지은 것이라네요. 불어로 미카엘을 ‘미쉘’로 발음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몽생미셸!!

주차장에서 무료셔틀 버스로 입구까지 데려다 주지요~ 시간 있으신 분들은 한 정거장 정도 미리 내려서 걸어가면서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점점 커져가는 몽생미셸을 바라보는 것도 신비감을 더해주거든요~
바닷물이 채워지는 시각에 가셔서 바라보면 또 다른 풍경을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수도원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성문을 통과해야 됩니다. 성문을 보니 뭔가 중세시대 와 있는 듯한 느낌이네요.

저 창살문이 닫히고 다리가 윙 올라가면 철벽 방어가 되는거죠!!

성문을 지나면 이렇게 좁은 길을 따라 상점들이 늘어서 있답니다. 이런 길을 걸으니 정말 다른 세상 와 있는 기분이더라구요. 상점에서 기념품도 많이 팔고 그러는데.. 저희는 수도원 탑 중앙부를 닫는 시간이 다가와 빠르게 올라갔답니다. 시간 잘 알아보고 가셔야 될듯하네요~ 입장시간이 5시까지랍니다.

헉헉거리며 열심히 올라갑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아름답다는 중앙부를 안 볼 수는 없죠~

간신히 시간에 맞춰 들어갔습니다.. 올라가보니 이런 엄청난 광경이... 사방이 뻥 뚫려있고.. 저 멀리서 누가와도 다 보일듯 합니다. 정말 천하의 요새가 될 수 밖에 없네요.

이렇게 정원도 꾸며놓았네요.

예배당 꼭대기에는 대천사 미카엘 상이 금빛으로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예배당을 들어가 봅니다. 경건한 분위기가 피어나오네요. 담백하면서 웅장한 모습입니다. 이런 담백함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네요.

실제 수도승이 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최대한 방해를 안하고 조심조심 걸어나왔네요.

내려오면서 다른 예배당도 들러봅니다. 예배당이 여기저기 많이 있습니다. 여기가 수도원이구나 느낄 수 있죠.

개인이 기도하는 곳인가 봅니다. 정말 어두운 가운데 저 불빛만 있어서 경건함을 더하더라구요.

내려오는 길에 대포 옆에 갈매기 초병이 서있는걸 포착하고 사진을 딱!!

이놈 안가네요~ 계속 저기서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왔다갔다하며

이 작품은 대포와 갈매기 입니다. 막걸리와 갈매기살이 생각나지 왜? ㅋㅋ

내려와서 다시 바라본 몽생미셸 수도원... 들어가기 전이랑은 다른 느낌으로 더 경건해지네요.
그래도 나와서 점프샷과 단체샷을 찍어대며 즐겁게 몽생미셸 수도원 관광을 마쳤습니다.

다음편은 고성에서의 하룻밤으로 이어나가겠습니다. 맛보기로 저희가 통째로 하루 빌린 고성 사진을 투척합니다.


[프랑스 서부여행기/1편] 모네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베르니
[프랑스 서부여행기/2편] 에트르타에서의 점심식사
[프랑스 서부여행기/3편] 에트르타의 아빠,엄마, 아기 코끼리 바위
[프랑스 서부여행기/4편] 좌충우돌 옹플뢰르에서의 저녁만찬
[프랑스 서부여행기/5편] 아기자기 예쁜 항구도시 옹플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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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 엄청나네요! 겉모습 사진은 전에 본 적 있는데 내부 사진은 처음 봤어요! 뭔가 해리포터에서 본 듯한 느낌입니다 히힛 프랑스는 파리 밖에 못가보고, 파리도 제대로 구경 못했었는데... 여기저기 가봐야 하는 곳이 참 많네요ㅠ 언젠가 갈 수 있겠죠?! ㅎㅎㅎ

해리포터는 박물관은 영국에 있지요. 호그와트 마법스쿨과 마법용품 파는 마을 분위기가 나죠? ㅎ

hi amazing picture and place

Thank you~

더패키지 드라마에 나왔던곳이네요 ㅎ 그때도 가고싶었느네 톡톡님 포스팅사진보니 프랑스여행가고 싶어지네요. 톡톡님 좋은저녁시간되세요 ㅎ

네 더패키지에 나왔던 곳이죠. 드라마 보며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좋았답니다. ^^

너무 멋있네요!!

정말 웅장하면서도 담백하고 그러면서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중세시대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속의 장소들 같네요. 엄청 오래된 건축물들의 기운이 느껴져요.

양목님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실 듯 했습니다. 오래된 건축물들의 기운이 분명 느껴지고 돌로 깍아낸 장식들이 너무 멋지답니다.

오 그 유명한 몽생미셸이네요.
저도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꼭 가보세요~ 낮과 밤 모두 보시면 좋을 겁니다. ^^

와.. 고성에서의 하룻밤이라니... 멋지네요.
고성이 제가아는 강원도 고성이 아니겠죠? ㅋㅋㅋ 기대됩니다.

ㅋㅋㅋㅋ 강원도 고성 나올줄 알았어.. 역시 @inhigh님의 아재개그는 ㅋㅋㅋ

더패키지 드라마가 인기는 적었지만 전 재밌게 보았답니다. 때문에 얼마 전 다녀온 유럽여행에서 몽생미쉘을 가고 싶었는데.. 목적이 크리스마스 마켓이라 스트라스부르와 콜미르를 다녀왔었거든요. 언젠가 가보고 싶은 리스트 중 하나입니다^^

아 저도 동쪽으로 갈까 서쪽으로 갈까 고민 많이 했었습니다. 저도 콜미르 가보고 싶더라구요. 다음번에는 동쪽으로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

몽생미쉘- 소리내어 읽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네요 :)
저런 바닷가에 큰 건물을 짓는다는 것 자체가 당시에는 엄청난 일이었을텐데.. 자재를 옮기고 바닥을 단단하게 만들고 바닷물로부터 건물을 지켜내고... 그래서 더욱 아름답고 흥미로운 거겠죠 :)

통째로 빌리셨다는 고성!! 너무나 멋져요- 만수르이십니다. :)ㅋㅋㅋ

몽생미쉘은 정말 불가사의한 건축물입니다. 아름답기도 하구요. 야경을 못보고 온것이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리고 통째로 빌린 고성의 가격은 34만원이랍니다. ㅋㅋㅋㅋ

으헉 34만원으로 고성 전체를!! :) 가격을 떠나 너무나 부러운 경험이에요. 몽생미쉘의 야경도 꼭 한 번 보고 싶네요!!

저는 너무 어렸을적(?)에 가서 그런지 딱 한 장면만 떠오르네요.

사진으로 찍어 놓고 자주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꾸 눈에 넣어놔야 생각나더라구요 ^^

정말 아름답네요!!! 글 정말 잘읽고 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열심히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