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전에 제대로 된 투자를 해본적이 없다.
투자하자마자 대폭락이 왔고 상승장에서도 충분히 이익 실현을 못하고 있다.
초보투자자로선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도서관에서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원제: The Most Important Thing)을 빌렸다.
마음에 드는 구절을 조금 옮겨 본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가 가진 정도의 철학은 조금만 깨어있는 정신으로 인생을 살면 가질 수 있다. 다만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로 인한 결과가 어떤 상황으로 이어질지를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비슷한 상황이 재발했을 때 앞서 얻은 교훈이 도움이 된다. 그렇지 못할 경우 대부분의 투자자는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경제 주기 속에서 반복적인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다.
나는 "경험이란, 당신이 원했던 것을 가지지 못했을 때 당신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 호황은 우리에게 쓸모없는 교훈만 준다. 투자는 쉬운 것이고, 당신은 투자의 비밀을 알고 있으며, 위험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가장 값진 교훈은 불황에서 얻을 수 있다.
행인이 나루배를 타고 물을 건너고나면 돌아보지도 않고 가기 마련이다.
무엇을 타고 어떻게 건너왔나 돌아보라는 말로 봐도 무방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