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암호화폐 하락장을 보고서 느낀 점 그리고 전략

in kr •  7 years ago  (edited)

지난 하락장에서 지옥을 맛 본 분들이 꽤 있을 것이다. 투자하는 금액과 상관없이 -50%가 주는 압박감은 굉장하다. -50%의 의미는 생각보다 무습다. 원금이 될려면 100%가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손절을 해야하고, 항상 적당한 현금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다행이 나는 소액으로만 투자를 한 상황이어서 이번 하락장에 저가 매수할 자금이 있었다. 또한 이번 상승 시작 전에 업빗에 현금을 추가 투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금방 수익권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번 하락장을 보면서 앞으로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감이 생겨서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 트레이딩에 능한 분은 제외하고, 나 같이 암호화폐 투자가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투자 아이디어 공유이다.

  1. 초기 매입시에는 투자할 현금의 50% 이상은 절대로 투입하지 않는다.
    -30% 가 될때 남은 금액의 50%, 다시 -30%가 되면 남은 금액의 50% 투입. 나머지 금액은 본인이 생각하기에 최저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투입

  2. 김치 프리미엄을 활용하자.
    지금도 김치 프리미엄이 4-5% 정도 있다. 많을 떄는 20-30% 까지 발생한다. 하지만 이를 활용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번 하락장과 같이 김치프리미엄이 빠져서 1-2% 수준에 도달하면 일정 자금을 huobi로 보내서 usdt를 구입하여 대기하고 있는다. 김프가 다시 20-30% 발생하면 BTC나 ETH 등 김프가 높은 종목을 골라서 구입한 후 한국 거래소로 보내서 환전한다. 안전하게 20-30% 수익이 날 수 있는 방법이다.

  3. 스팀/스팀달러 간의 괴리에 주목한다.
    한동안 스팀달러가 스팀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었으나, 스팀의 등급 발표 이후에 스팀이 더 비싸게 거래가 되었었다. 어제 부터는 다시 스팀달러가 더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이렇게 두 종목간의 괴리도를 활용하여 저평가 되어 있는 쪽을 고평가 되어 있는 쪽으로 환전시켜 놓는다. 지금은 스팀달러를 스팀으로 환전할 시점이다. 물론 환전율이 더 좋을 수 있으므로, 일정 금액씩 변환하는 것이 좋다.

  4. Huobi 거래서에서 HT를 구입한다.
    현재 HT/USDT 가격은 $1.49 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그리고 거래소 패키지를 사면 HT를 일부 무상으로 지급한다. 현재하고 있는 이벤트는 100 패키지를 사면 50HT를 공짜로 준다. 즉 $100어치 패키지를 사면 수수료로 사용할 수 있는 100point와 HT 50주를 준다. HT가 현재 $1.49에 거래가 되고 있으니, $100로 $174어치를 살 수 있는 것이다. HT는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이 되므로 좋은 조건이라고 본다. 특히 2번에서 이야기한 김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huobi에서 usdt로 환전하여 보관할 필요가 있으므로 기본적인 거래가 필수적이다. HT를 보유하고 있으면 huobi에 상장하는 코인에 대한 air-drop도 있다. 지난 주에 air-drop이 있었는데, 현재 가치 기준으로 약 1% 정도의 코인이 무상으로 분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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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좋은 코인을 싸게 구입할 기회를 적극 활용하자
    이번 하락기간 동안에 그동안 사고 싶었던 코인을 일부 매수하였다. 평소에 코인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 놓았다가 이런 하락기에 과감하게 매수하는 것이 수익률을 올리는 데 좋을 것 같다. 좋은 코인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틀리기 때문에 언급하기는 어렵다. 지난 번 평가에서 B이상 받은 코인은 일단 좋은 코인이라고 보면된다. C 등급을 받은 것 중에서도 좋은 것이 많다. 평가 기관이 이해를 못한 것들도 있으므로, 단순히 C등급이라고 배제하는 것은 조금 아쉽다. 평소에 열심히 듣고, 읽고, 공부하는 수 밖에 없다.

  6. 스팀/스달을 지속 구매하자.
    개인적으로 볼때 가장 안전한 코인은 스팀과 스달이다. 가격이 떨어지면 무조건 매수해야 한다.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스파업으로 활용해도 된다. 가격 하락에 대한 안전망이 확보된 코인이므로 떨어지는 것을 무서워할 것이 아니라 즐겨야 한다. 줍~줍~~ 해야 한다.

  7. 과거 중국 거래소 폐쇄이후의 1달 뒤의 가격을 바닥이라고 생각하자.
    그 가격에서 2, 2.5배 정도면 바닥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즉 이 정도 가격에서 사면 많이 잃어야 50% 정도이다. 이번에 보았듯이 오르기 시작하면 50-100%는 그냥 간다. 바닥에서 살 수 있는 현금과 배짱은 누가 가지고 있느냐의 싸움이라고 본다.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커서 좋다. 흐름을 잘타면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물론 반대로 타면 상당기간 비 자발적 존버를 해야한다. 감당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의 자금으로 즐기는 느낌으로 투자를 해야할 것 같다. 최대한 싸게 사고, 팔때는 과감하게 던져야 한다. 어제 오전 분위기와 지금은 또 다르다. 영원히 오르지도 않고, 영원히 내리지도 않는다. 오고 가는 파도를 느낄 수가 없으니 적당한 선에서 사고/팔고를 반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업빗 원화 거래소는 주문을 한 번 내어 놓으면 수 개월 이상 유효하다. 내가 생각하는 가격에 매수를 내놓고 잊고 있다보면 그 가격에 매수가 된다. 그리고는 내가 원하는 가격에 매도 주문 내놓으면 끝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긴 호흡으로 넓은 범위에서 매수/매도를 하는 것 같다.

부디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오래동안 살아남아서 과실을 누릴 수 있는 투자가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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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개미들이 긴호흡하기에는 지금 거품도 많이 낀 상태고 물리면 지하실이라서 긴호흡 알면서도 참 힘들 것 같아요.
11월 전 초기 코인러들에게는 지금의 장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지만 12월 진입 개미들은 참 힘든시기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분할 매수 언제나 옳은 말이지만 항상 지키기 힘드네요 ㅋㅋ 평단 내리자 하고 보면 내돈?! 하면서 후회하네요 ㅋ 시드가 많아야 많이 먹는다는 사람 욕심 때문인것 같네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ㅎ

아직 과도기라 어느것 하나 안정된게 없습니다. 하지만 스팀잇 관련 스달과 스팀은 미래 가치가 확실히 보여 저는 스팀과 스달에 올인하고 싶습니다.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혹시 시간되시면 참여 해주세요~
작지만, 영화티켓 두장과 작지만 큰 2스달을 경품으로 내놨습니다.

https://steemit.com/kr/@limbba/150-x2-and

오늘도 즐거운 스팀잇 되세요~

HT 거래소 코인 재미난 기능이 있네요. 거래소 코인 들이 다들 하나씩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요. 우리나라는 왜 그런걸 못하는지 아쉬울따름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았던 가격이 온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 것 같네요. 위로든 아래로든 말이죠 ㅎㅎ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 문장에 공감가네요.

이번 하락장을 보면서 현금확보의 중요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투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동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는데 수수료쿠폰같은 경우는 100달러어치가 정말 100달러어치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어떤식으로 1포인트가 수수료로 사용되는지요.. 100달러어치의 수수료 쿠폰은 수수료가 1퍼센트라고 가정했을때 10000달러어치의 토큰 거래에 대한 수수료로 사용되는건가요?

제 구좌에서 사용된 예를 보고 별도로 정리해서 보스팅했어요. 결론적으로 수수료 0.2%만큼 수수료 패키지에서 차감되고 있습니다.
https://steemit.com/kr/@tradingideas/flnar-huobi-ht

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글잘 읽었습니다
오늘 계정 등록한 초보입니다
선팔하고갈께요 보시면 맞팔부탁드립니다 꾸벅

특히 3번에 공감합니다 저도 그래서 스달을 킵하다가 오늘 스팀으로 바꾸었거든요~~~
꿀팁 너무감사해요!!!

글 잘 읽었습니다.
불안한 장에서 이런 좋은 글을 읽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ㅎ
팔로우하고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길게본다고해도 미리 팔걸이란 아쉬움이 크죠 -가 커지면 ㅠㅠㅠㅠ

👍👍👍

스팀 스달은 상용화된 코인이기때문에
추매추매추매추매추매추매추매추매
해야됩니다 ㅋㅋ

6번 격하게 공감합니다!
개인적인 꿈은 갑자기 순간 폭락해서
그때를 틈타 엄청 줍줍 하고싶은데.
저의 꿈이겠지유 ㅠㅠㅠ ㅎㅎㅎㅎ

Centralized 거래소와 Decentralized 거래소의 경쟁이 2018년에 이목을 끌 것같습니다.

요즘 갈팡질팡하고 있는데..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