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 일상 (취준, 펀딩, 기부)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세계여행을 끝마치고 온 Terry 입니다.

친구들이 요즘 계속 이런 질문을 하더라구요.

"여행도 끝났는데... 이제 뭐하냐?"

관심종자(?)인 저는 이렇게라도 관심을 주는게 아주 좋습니다 ^^. 그래서 한번 장문의 글로 요즘 근황을 표현해보고자 해요.

다시 쓰는 이력서


“시작은 비록 미약 하지만

끝까지가 쉽진 않을껄 알지만

난 기필코 이뤄낼래 우리의 광대한 마지막

다이나믹듀오 - 다시쓰는 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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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방을 벗어나 드디어 서울 화곡동 주민이 되었습니다. #2주간

아직 3월 3일이후로 살곳을 구하지 못하였지만, 서울에서 살곳이 생긴 덕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여행이 끝나면 게을러지면 어쩌나 싶었는데 하루하루가 시간이 부족하네요. 일단 이력서를 로켓펀치 사이트에 올려뒀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자 하는 욕망을 표출(?) 하기 위한 사이트에요. 정확히는 스타트업 특화 채용 사이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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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쓰는게 오랜만이다 보니까, 더 어떻게 써야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계속해서 수정해나갈 생각입니다. 다시 취준생의 마음이 드니까 기분이 요상하네요. 취업준비할때 어떻게 버텼는지 ㅠㅠ.

제가 취업준비생이었을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탈락했는데 탈락 이유를 모르는 것 이었어요. 탈락 이유라도 알면, 저의 단점이 무엇인지라도 알려주면 그것에 대해 고치려고 노력이라도 할텐데, 대한민국 공개채용 방식에서는 탈락이유를 모르니 점점 자존감은 떨어지고, 자괴감만 들게 되죠. ㅠㅠ 저도 이해합니다. 이번 취업 준비때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잘 할수 있겠죠?

한가지 바라는점은 다음회사는 리모트 근무가 조금씩은 가능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아직 미필이라서, 병역 특례가 가능한 회사를 가급적 찾고 있습니다. 남자를 발목잡는 병역이란... 어서 경력을 이어나가야될텐데요!!

조금은 특별한 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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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에서 사진집을 펀딩하려고 계획중이고, 편집중에 있습니다. 세계여행중에 찍었던 사진들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펀딩을 하게된다면, 스팀잇을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연말에는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 캘린더까지 만들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방향은 결정하지 못했는데, 스티미언 여러분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구매해보셨던 사진집 중에 좋았던 사진집이 있으신가요?

스팀잇을 이용한 기부 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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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글에서 적었던것 처럼, 한국에 올때, 인도가는 항공편을 다구간으로 끊었습니다. 역시 항공편은 다구간이죠. 다구간 신공에 관해서는 나중에 글을 쓰겠습니다. (@flightsimulator 님이나 @snow-airline님들이 더욱더 잘써주실수 있을것 같긴 합니다.)

왜 인도가는 항공편이 있다고 자랑을 하냐구요? 자랑이 아닙니다. 계획하고 있는 기부펀딩을 해볼까 싶어서 의견을 여쭤보려는 서론일 뿐입니다 ^^.

제가 예전에 여행했던 인도네팔에서 어떤 아이들을 만났을때의 일입니다. 연필로 공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길래 색칠은 안하냐고 물어봤는데 이런 답이 돌아왔었어요.

"색연필이나 크레파스가 너무 비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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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하나 쉽게 못그리는 아이들이 인도와 네팔엔 만연해 있어요. 측은한 마음이 들어 우선 스케치북을 사주려고 문구점에 들렸는데, 스케치북이 자그마치 500 네팔루피나 하는겁니다. 무려 5,500원 가량이요. 한국에서는 조그만 스케치북을 1,000~2,000원 사이에서 구매할수 있는데, 우리가 사는 가격의 2.5배나 주고 사야해요. 거기다 네팔사람들의 평균 월급은 한달 4~8만원입니다. 네팔에서의 스케치북이 얼마나 비싼지 감이 조금은 오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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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인터넷에서 묶음 구매하면 1권당 742.5원 밖에 안하는 스케치북인데,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그래서, 인도가는 항공편의 수화물도 2개이니까, 왕창 대량구매를 해서 인도와 네팔에 가져가려고 합니다. (스케치북이나, 크레파스, 색연필 모두) 그를 위한 자금을 스팀잇을 통해서 펀딩을 해볼까 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주세요!


여행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았으니 조금은 쉬어도 될텐데. 저는 참 많은 일을 벌이려고 합니다. 그죠^^? 가만히 있을 성격은 아닌가 봅니다. 스팀잇에 포스팅도 꾸준히 해야하니, 시간이 많이 없는듯 하네요. 그래도 저와 재밌는 일을 벌이실 분! 한번 만나보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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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와 좋은 일 하시네요 ^^
인도 언제 가시나요?

인도는 4월 1일에 갑니다~

많은 일 하고 많은 경험하시는게 좋죠^^
편안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가슴이 아프지요 마음껏 뛰어놀고 그림도 그리고 축구도 하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야하는 저 어린아이들의 환경이 마냥 슬프네요. 좋은 일은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거예요

좋은일 스팀잇통해서 한번 해볼게요 :)

눈에 익은 동네가 나와서 댓글 남깁니다. 정말 좋은 생각을 갖고 실행력까지 갖추고 있으시네요.

멋진 곳을 여행하고 멋진 생각을 가졌으니 다시 쓴 이력서는 조만간 빛을 볼것이 확실합니다....^^ 팔로우하고 가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