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근현대사박물관 관람 사진 1

in kr •  6 years ago 

안녕하세요

소확행을 쫒아 힐링 하고 온 @treasurepark 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은 아직 아니나
요즘 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운전하고 가다가도 차를 세워 사진 찍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인데 진짜 세우고 사진 찍는분을 보고 속으로 스티밋 하시나 했네요 ㅋ

요즘은 사진 찍는분들을 보면 스티밋 하시나 늘 이런다니까요 제가

제가 찾아간 힐링 장소는

헤이리 예술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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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꽤 많고도 넓어요.
17만평이니 찾아 가시고자 하는 곳을 미리 알고 근처 주차장으로 가셔야해요.

제가 간곳은

근현대사박물관 이어서

주차장 4gate

주차팁

다른곳 관람 안하시고 주위 둘러보며 데이트 하시려면 그냥 주차장 주위 길거리에 주차해도 되더라구요
1일 주차는 5천원이니
신경쓰기싫으심 그냥 들어가시고요~

근현대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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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만 보면 들어가볼까 말까 할 정도로
뭘까 싶었는데
들어가보니
뜨악~~~!!!

7,000원 관람료가 다른곳에 비해 넘 싼거 아닌가 싶을정도예요.

안가보신분들은 무척 궁금하시겠네요.

제가 적당히 사진으로 찍었는데 거의 70장 정도
볼곳은 어마무시 한데 일일이 다 담을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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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보던 호빵통, 옛날 음료수병, 우유병, 분유통의 아가모델들, 옛날 교복, 옛날 물건이 많은 고물상 요즘의 중고제품 파는것이랑 비교가 안되는 만물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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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파는 작은 술집?, 너무 작은 인쇄소,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골목과 지붕 옥상등은
들어가면서 보이는 옛동네를 그대로 만들어놨어요.

사진으로 느낄수 없는 신기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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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우체국, 시계방 등
시계방 시계들은 옛날 울 할머니가 차던 시계같았고, 1평같이 작은 복덕방 묘사도 참 잘해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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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미장원, 전당포

저도 70년대를 살았던 사람이라 전혀 낯설지가 않아요.
비록 아주 어린 꼬마였지만 옛날엔 놀곳이 따로 없었어서 동네 미장원 약국 계신분들이 친근했죠.

미장원에 가서 엄마 파마할동안 계속 기다리다가 고대기로 내머리 한번 말아주면 엄청 업됐던 기억…
미장원에선 꼭 열손가락에 싸구려 메니큐어를 칠하고
나와야 되는건줄 알던 꼬마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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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사진이 잔뜩 걸려있는 사진관이 보이는데요
친오빠가 잘생겼어서 친오빠 백일사진을 한없이 걸어놨던 사진관아저씨

아빠 따라 다방에 아주 가끔 들어갔는데
커피보다 쌍화차를 더 좋아하셨고
그안엔 꼭 계란 노른자가 둥둥 ㅋ
어항은 필수 인테리어 였어요.
왜그런건지는 몰라도

양품점에 대한 추억도 있는데
유난히 참하셨던 양품점 아줌마를 제가 참 좋아했고
옷 만드시는것도 신기해서 진짜 자주갓엇죠.
어느날은 제 원피스를 공짜로 만들어주셨는데
진짜 한땐 그 원피스만 입고다닌거 같네요.

한 동네에 진짜 없는것이 없었네요.
얼마전 어릴적 동네를 가보니
이렇게 길이 좁고 짧았었나 싶었어요
어릴땐 굉장히 큰 길로 보였거든요…
지금은 재개발구역으로 다 허물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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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던 동네에
명수대극장이 있었어요.
작은아버지가 운영하셔서 아무때나 가서 볼수있었고
간판에 그림 그리시는 분을 하루종일 본적도 있으며
깜깜한 방에서 작업하시는 언니, 매표소 언니, 매점언니
모두모두 아련한 아지랭이같이 얼굴은 모르고 형체만 아른아른거리네요.

50~70년대의 사진들이었는데
70년대를 살아보지 않으신분들은
이랬구나~로만 보이실듯
전 모든게 추억이었어요.

거의 10년쯤 된 이 박물관이
아는분의 동생네가 만든거란 소리를 듣고
깜놀했죠. ㅎㅎ
너무 사실적으로 잘 만드셨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호평을 해드렸습니다.

다음 사진들은 내일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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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풍경이 그리 길지 않는 과거의 모습인데 지금 모습과 비교하면 구석기 처럼 보이네요 ^^


완전 옛날같아요.
50년대부터 있어서 그런것도 같고
한국이 워낙 빠른 시기에 급성장해서
문명을 싹 바꿔놨으니까요

태풍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