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모델 박은하 입니다] 아시아나항공본사에서 유니세프 촬영을 하며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주부모델 박은하 입니다

이젠 스티밋이 제 촬영일지가 됐네요.
촬영중 좀 가벼운 촬영 예를 들어 변기크리너촬영, 전기장판촬영, 차(티)촬영 등은 건너뛰지만 그래도 기록에 남기고 싶은 촬영들은 폿을 통해 촬영일지를 만듭니다.

오늘은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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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스튜어디스 언니들이 아주 많더라구요.
모두들 회사에 도착하면 컴앞으로가서 타이핑을 하던데요 아마 출근도장을 찍거나 운항일지등을 확인하나봐요.

저도 예전 힘껏 꾸미고 직장생활하던때가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그리곤 제주위 그만둔 스튜어디스들을 떠올리며 왜 그만뒀지? 들어가기 힘들었을텐데 지금의 모델 생활이나 가정주부역할들이 훨씬 나은가? 란 생각도 스쳤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은 참 친절하더라구요.
원래 친절, 인사, 예의 등을 중요시 교육받아서 그런가봐요.
광고대행사 분들은 도도하신분들이 많거든요 ㅋ
근데 캐스팅이 되고나면 그때부턴 친절해져요~

아시아나비행기안에선 내리기 몇분전 유니세프 재단에서 지구 반대쪽 어린이들 돕기 동영상을 상영한답니다.

아시아나 탄지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지만요

거기에 제가 승객 인터뷰 씬을 찍었고요.
아~인터뷰를 만들어서도 하고 대본대로도 하면서 이상하게 맘이 짠했어요.
못느끼던 감정이입이 된거였죠.
연기는 감정이입이 중요한데 제가 좀 그걸 잘 해요.
그래서 늘 ok 사인이 빨리 난답니다 ㅋ

표정을 자연스럽게가 아닌 인터뷰를 갑자기 당했을때처럼 좀 멋적고 쑥스런 자연인 컨셉으로 해달라고 해서 이쁘게 촬영되진 않았겠지만 그걸 좋아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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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전 초딩딸과 함께 지구반대편 아이들에게 기부를 좀 합니다.

학교에 분홍색 저금통 하나를 꽉 채워 학교에 보내거든요.
아이의 선한 눈에 맞춰 제가 일부러 좀 오버를 해서 기부를 하는데 얼마전 재단이사장인지 재단사장님인지 해외다닐때 퍼스트클라스 타고 다니신단 기사를 봤어요.

재단에서 당연 출장명목으로 나오는 비용이겠죠
그래서 사람들이 내가 이래서 기부를 안한다 이런 댓글들을 달앗는데 그기사보면서 나 며칠후 유니세프 촬영하는데 안좋은 기사가 났네…싶었습니다.
보시는 시선이 따가울까봐…

아랫사람들이 아무리 일을 잘해도
윗선들이 욕먹을짓들 하고 다니면
그회사의 이미지는 꽝이잖아요.
대한항공도 글코.

오늘촬영은 보조출연자 30명에 연기자는 저 한명이고 기내 인터뷰씬만 있어서 1시간 예상 잡았는데 20분만에 끝났네요.
근데 모든일이 그렇듯이 왕복 시간에 준비시간 따지면 그냥 반나절이나 하루 예상하고 가야해요.

피곤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그래도 촬영은 늘 즐거운 희열을 느낄수 있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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